경북대 수의대 세 번째 진로 특강 개최‥이번엔 `대동물 수의사`

군위 버팔로 동물병원 권환흥 수의사 강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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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진로 특강 시리즈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10월 26일(목) 오후 7시 수의과대학 지하 강의실에서 세 번째 진로 특강이 열렸다. 이 날 진로특강의 주제는 ‘대동물 수의사’였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의 버팔로 동물병원 원장인 권환흥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다. 대동물수의사가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권환흥 원장은 ▲대동물을 선택한 이유, ▲진료 내용, ▲공수의 제도, ▲여자 대동물 수의사 등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풀어서 후배 수의학도들에게 설명했다.

권환흥 원장은 학부생 때 원래 소동물 임상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대동물 임상으로 바꾼 이력이 있는 만큼 대동물 수의사의 장점과 단점을 숨김없이 후배들에게 전했다.

▲출장으로 인한 혼자만의 시간, ▲개업시 저자본, ▲면세사업자, ▲다양한 군산업 존재, ▲오후 자유 시간 등을 장점으로 꼽았고, 단점으로는 ▲잦은 새벽·저녁 출장, ▲위험 그리고 ▲농가의 불이해 등을 언급했다.

특히, 여자 대동물 수의사에 대해서는 “여자라고 대동물 수의사를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 요령만 있으면 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동물에 진출한 여자 수의사들이 현재 대부분 축협 쪽에서 컨설팅 일을 할 만큼 여자 대동물 수의사가 드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진로특강에 참가한 본과 1학년 박슬찬 학생은 “대동물 수의사 장·단점뿐만 아니라 개업 시 유의할 점, 농가의 현황 등 실용적이고 와 닿는 말들을 많이 해 주셨다”며 “강의가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경북대 수의대 세 번째 진로 특강 개최‥이번엔 `대동물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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