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대, 국내 수의과대학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

7월 13일 개원식 개최..지역 마필 2차진료 담당, 말 임상 연구·교육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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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말 전문동물병원이 7월 13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허향진 제주대 총장, 현우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원식에 앞서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마사회 김태융 본부장과 마연구회 정승헌 교수, 말임상수의사회 조길재 교수가 말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1,488㎡ 규모로 건립된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은 전신마취수술이 가능한 수술실과 회복실을 비롯해 내시경, 심장초음파 등 고급진료설비를 갖췄다.

일선 현장의 말 임상수의사와 연계해 제주도에서 사육 중인 마필 1만 5천여두의 수술, 입원, 재활 등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말 전문동물병원 원장을 맡은 임윤규 제주대 수의대 학장은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이 말산업 발전과 말 의료서비스 선진화의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전문 수의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송이 기자 mushroom@dailyvet.co.kr

제주대 수의대, 국내 수의과대학 최초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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