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의대, 동물 희생 기리며 신입 본과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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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혼제에 참석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은송)이 13일 수혼제 및 본과 진입식을 연이어 개최했다.

수혼제는 연구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 넋을 위로하고자 마련하는 행사다.

강원대 수의대는 매년 수혼제와 본과진입식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교수진과 재학생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수의대 학생회장 김진영 학생이 위혼문을 낭독했다. 교수진과 각 학년 대표들이 수혼비에 헌화하고 동물을 기리는 묵념을 진행했다.

수혼제에 이어진 본과진입식에서는 올해 본과 1학년으로 진학한 학생 32명에게 실험가운을 증정했다.

올해 본과 1학년으로 진입한 김민규 학생은 “예과 1학년으로 입학하자 마자 참여했던 수혼제 때는 그 의미를 진지하게 느끼지 못했지만, 2년여간 ‘사람의 공중보건을 위해 동물을 다루는 수의학’을 배우면서 동물의 희생에 감사하고 안타까움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본과 생활에 최선을 다해 훌륭한 수의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훈 기자 pandapark@dailyvet.co.kr 

강원대 수의대, 동물 희생 기리며 신입 본과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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