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생태적 캠퍼스 만들기 위한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8개 대학과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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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 이하 카라)와 강원대 등 8개 대학 동아리가 3월 19일 오후 1시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을 시작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은 대학 교정에서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에 대한 돌봄활동을 통해 대학내에서부터 생명존중과 공존의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여러 대학들에 만들어지고 있는 대학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들과 카라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간담회와 회의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마련해 왔으며, 19일 협약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대 <와락>, 건국대 <꽁냥꽁냥>, 고려대 <고고쉼>, 삼육대 <동행길>, 서울과기대 <서고고>, 연세대 <연냥심>, 중앙대 <냥침반> 등 7개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했으며, 전남대 <알크>는 오는 25일 협약 체결과 함께 공식 결합할 예정이다.

강원대 와락(회장 양주영)과 건국대 꽁냥꽁냥(회장 김형준)은 수의학과가 중심이 된 동아리이며, 특히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아리 <동람>과 <바이오필리아>는 학내 길고양이 돌봄활동을 위해 <꽁냥꽁냥>을 새로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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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8개 대학 300여마리 길고양이 대상 년 2회 실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목재 급식소 보급으로 깔끔하고 청결한 환경 관리) ▲사료지원(급식소 운영을 위한 사료 지원) ▲길고양이 쉼터 운영(혹한기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 ▲길고양이 치료 지원(아프거나 다친 길고양이들을 구조하여 치료) ▲구내염 치료 지원(카라동물병원에서 대학 길고양이 구내염 치료지원) ▲캠페인 사업(동물 유기 및 학대방지 캠페인,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홍보 등) ▲공동교육(길고양이 돌봄과 급식소 운영, 동물보호법 등에 대한 교육 진행) ▲일본 사례 연구(1997년 와세다대학을 시작으로 대학 길고양이 동아리 돌봄활동이 활발한 일본의 사례를 조사, 탐방하여 한국 현실에 맞는 대학 길고양이 돌봄활동 모델을 연구) ▲공동 기금 마련 펀딩 등의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한편, 카라와 대학 동아리들은 협약식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중앙대를 시작으로 대학 길고양이들에 대한 집중 TNR을 진행하고 있으며, 17일 연세대, 20일 서울과기대등 6개 대학에 목재 급식소 1차분 2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관계자는 “지성의 산실, 대학 교정에서부터 다른 생명존재들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문화와 시민의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존중 생태적 캠퍼스 만들기 위한 `대학 길고양이 돌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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