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수의사시험에 동시 합격한 진유나 수의사

수의사국가시험 응시전 본과 4학년 재학 중 PAVE, NAVLE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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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나 수의사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올해 졸업생인 진유나 수의사가 한국과 미국의 수의사면허시험를 모두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 한국 수의사국가시험을 치러 합격한 진유나 수의사는 앞서 본과 4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지난해, 미국수의사 자격이수 과정인 PAVE에 지원하기 위한 QSE시험과 미국수의사국가시험(NAVLE)에 모두 합격했다.

한국 수의사가 미국에서 활동하기 위한 경로는 크게 ECFVG와 PAVE로 나뉜다.

두 경로 모두 국내 수의사자격과 이론시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임상실기 역량을 평가하는데 차이를 보인다.

2박 3일에 걸친 실습시험만 통과하면 되는 ECFVG는 자격이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미국 수의대 4학년 임상로테이션 과정을 1년간 이수해야 하는 PAVE는 미국 수의사로서의 적응기를 가질 수 있고, 수료 후 1년의 특별취업비자가 부여되는 혜택도 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진유나 수의사는 2009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신경과학 학사를 마친 후 2013년 충북대 수의대에 학사편입했다.

지난해 5월에는 QSE시험을, 11월에는 미국수의사국가시험에 잇따라 합격했다.

진유나 수의사를 지도한 김대중 충북대 교수는 “충북대 수의대에 재학하는 동안 미국 수의사 자격이수를 위한 모든 시험에 합격하여 국내 수의대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렸다”고 말했다.

진유나 수의사는 오는 5월부터 루이지애나 수의과대학에서 1년간의 임상로테이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미국 수의사시험에 동시 합격한 진유나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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