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수의사들이여,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라˝

OIE 박민경 수의사, 국제활동에 관심 있는 수의대생들에 조언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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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수의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본부에서 일하는 박민경 수의사가 국제기구 활동에 관심 있는 후배 수의학도에게 조언을 전했다.

20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박민경 수의사의 부친인 박용호 서울대 교수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이 간담회 장소와 식사를 후원했다.

당초 건국대와 서울대 수의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다가 건국대 학생들은 사정상 불참했다.

이날 박민경 수의사는 OIE의 연혁과 활동 조직구성 등을 간략히 소개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제기구 본부에서 일하는 일과나 해외 생활에 대한 진솔한 소감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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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는 언어와 열정을 꼽았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OIE도 공식언어는 3종(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이다. 직원 채용 시 이 중 하나의 언어는 유창하게 구사하고 또 하나의 언어는 기본적인 수준을 갖추도록 요구한다.

아울러 인턴쉽 등의 경험기회를 얻기 위해서 “한 두 번 연락해보고 답이 없으면 실망하기 보다 자신이 원하는 기회를 끊임없이 요청하고 달려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경 수의사도 OIE 본부 인턴쉽을 거쳐 지난 2013년 정식 채용됐다. 본부 과학기술분과(Scientific and technical Dep.)에서 주요 질병 청정국 지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매번 OIE에 직원을 파견하여 관련 경험을 쌓도록 주선하고 있다. 현재는 이재명 사무관이 국제무역분과에서 일하고 있다.

박용호 교수는 “아직 수의분야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활약이 부족하다”며 “국내외 수의역량 발전을 이끌어나가려면 미래의 수의사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의 수의사들이여,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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