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도운 스코필드 수의사 추모기념식, 4월 12일 열려

스코필드 내한 100주년..국립서울현충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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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열렸던 제13회 추모기념식 모습

서울대학교와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한국명 석호필)를 추모하는 기념식을 4월 12일 국립현충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한다.

일제강점기에 선교사로서 한국을 찾아 세브란스의전에서 교수를 역임하던 박사는 민족대표 34인으로 3.1운동에 참여하고 제암리 학살 만행사건을 전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의 독립을 도왔다.

광복 후 1958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스코필드 박사는 1970년 영면하기까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과 고아 돌보기에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코필드 박사는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모기념식은 2013년 서울대학교 전체 행사로 격상되어 서울대 총장과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 추모식에도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12일 열릴 추모식은 국립현충원의 스코필드 박사 묘지를 참배한 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박사의 이름을 딴 스코필드홀에서 장학금 전달 및 독후감대회 시상식이 이어진다.

성낙인 총장은 “올해는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을 처음 찾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기념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국가보훈처로부터 2016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석호필’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추모기념식에서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독립운동 도운 스코필드 수의사 추모기념식, 4월 12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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