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의대 설문조사⑤] 임상교육 강화에 중점 둬야

임상교육 강화 필요성 압도적 1위..졸업 가까워질수록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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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대학교육에 가장 바라는 변화로 임상교육 강화를 꼽았다.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가 지난해 9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국 수의대생 2,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1%에 해당하는 1,440명의 응답자가 소동물 및 대동물 임상수의학 분야의 대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초과학이나 연구 등 기초수의학분야가 475명(20%), 공중보건 등 예방수의학분야가 328명(13.9%)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본과 3학년 응답자의 67.5%, 본과 4학년 응답자의 69.4%가 임상수의학을 꼽아, 이러한 경향은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조사에서 ‘졸업 후 희망하는 진출분야’로 47.2%가 반려동물 임상을, 9.5%가 산업동물 임상을 꼽은 것과도 연계된다(2015년 12월 17일자 ‘희망진로 절반이 반려동물 임상’ 참조).

그만큼 수의대생들 사이에서 임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반면, 대학교육수준은 따라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기타 의견(117명) 중에서는 세 분야 모두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본과 3, 4학년에 해당하는 대학 후반기에는 임상, 비임상 등 희망진로를 구분하여 다각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다수 제기됐다.

이 밖에도 수의사로서의 윤리의식, 다양한 동물종에 대한 지식과 행동학적 역량 등도 강화해야 할 교육과제로 꼽혔다. 

[2015 수의대 설문조사⑤] 임상교육 강화에 중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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