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이 만드는 반려동물 어플리케이션 `G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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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종 반려동물 양육정보를 시기에 따라 알려..퀘스트 해결하며 만점 보호자로

반려견 양육정보를 퀘스트 형식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수의과대학 학생이 직접 만들어 화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이홍석, 김상화 학생과 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유하은 학생으로 구성된 ‘TEAM 스물넷’이 만든 어플리케이션 ‘GROWING’이 바로 그것.

GROWING은 반려견을 키울 때 알아야 할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특히 강아지의 생일, 입양날짜 등을 입력하면 이를 기준으로 각종 활동마다 적합한 시기를 계산하여 스마트폰 푸시알림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

보호자들은 주어진 퀘스트를 해결해나가면서 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반려견을 양육할 수 있다.

가령 반려견의 핵심 사회화 기간인 12주령 이전에, 여러 장소나 사람을 접하게 하고, 기본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퀘스트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아지의 일령이나 기존 백신접종일 정보에 따라 다음 백신접종일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70여가지 종류의 퀘스트가 시기별로 주어진다.

간단한 미용이나 행동학적 정보, 훈련부터 백신접종이나 심장사상충예방약 등 예방의학 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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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GROWING 스크린샷 (자료제공 : TEAM 스물넷)

‘TEAM 스물넷’의 이홍석 학생은 “2011년 엠브레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정보를 얻는 경로 대부분이 ‘아는 사람을 통해서’라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꼭 해야 하는 일의 시기를 놓치거나 입소문으로 들은 잘못된 정보를 믿기도 한다”면서 “동물복지 측면에서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반려동물을 길러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GROWING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화 학생은 “관련 정보는 수의학 텍스트를 기반으로 현직 임상수의사의 감수를 받아 마련했다”며 “비정상상태는 임상수의사의 진료영역이기 때문에 GROWING 어플리케이션은 정상 상태에서 어떻게 기르느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TEAM 스물넷’은 서비스 런칭에 앞서 반려견 보호자와 수의대생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대생이 만드는 반려동물 어플리케이션 `G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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