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꿈꾸는 고교생 모여라` 서울대 수의대 고수아 열려

13년째 맞은 서울대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기본·심화 프로그램 병행

등록 : 2019.08.30 00:13:32   수정 : 2019.08.29 20:14:19 박진혁 기자 brianjin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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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서강문)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이하 고수아)를 개최했다.

2007년 출범해 올해로 13년째인 고수아는 수의사 진로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에게 수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의학교육 체험현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대 수의대에서 열린 고수아에는 고등학생 190명이 참여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본프로그램에 120명이, 2·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심화프로그램에 70명이 모였다.

아카데미 첫 날인 1일에 열린 심화 프로그램은 이소영 학생부학장의 수의과대학 소개로 시작됐다.

‘역사적 맥락에서 본 인간-동물-수의사의 관계’를 조명한 천명선 교수의 강연과 ‘수의사와 생명의과학 연구’를 소개한 한호재 교수의 특강이 뒤를 이었다. 김민수 교수가 수의응급의학을, 이인형 교수가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를 소개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 해부, 조류질병, 기생충, 생리학 등 기초과목과 내과, 외과, 안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등 임상과목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조별 프로그램과 학부생들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8월 2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백승준 교수가 최신 생명공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연성찬 교수와 윤정희 교수가 야생동물의학과 소동물 임상을 소개했다.

이후 서울대 동물병원과 해부 표본실, 수의학 도서관을 둘러본 학생들은 OX퀴즈와 Q&A 프로그램으로 수의과대학을 접했다.

고수아 참가자 김예은(안산동산고1)양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소동물임상 외에 수의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게 되어서 좋았고 진로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해부표본실 투어에서 많은 인상을 받아 소동물정형외과 전공을 꿈꾸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민준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장은 “고등학생들이 가진 꿈과 열정에 많은 자극을 받아, 대학교 입학 당시의 마음가짐을 떠올일 수 있었다”며 “수의대 Q&A시간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수의학에 대한 재학생들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brianjin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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