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개강 전 학교시설 점검

몰래카메라 탐지 결과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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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비트윈’이 최근 대학 내 시설을 정비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접수된 불편사항을 3월 개강 전에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회는 이달 13일 수의대 내부 화장실 13개소와 샤워실 1개소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를 벌였다.

학우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이번 검사 결과 아무런 장비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사대상 중 여자 화장실 1개소에서 탐지기 반응이 나왔지만, 추가조사 결과 휴지걸이 대못에 의해 감지된 전파로 확인됐다. 해당 대못은 제거조치됐고, 탐지기 반응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학생회 측은 “몰래카메라가 설치될 가능성이 염려되는 만큼 대못이 제거된 자리를 비롯해 구멍이 뚫려 있다고 추측되는 지점은 빠른 시일 내에 막도록 조치하겠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탐지작업으로 학우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의대 일부 강의실에 있던 온풍기와 입식 에어컨을 대체할 중앙 냉난방기도 설치됐다.

학생회는 “앞으로도 학우분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학생 복지에 신경 쓰는 비트윈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개강 전 학교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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