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수의대 정시 경쟁률 9.05대1…3년 만에 한 자릿수로

217명 모집에 1964명 지원...전년 대비 경쟁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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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정시입학 경쟁률이 평균 9.05대 1을 기록했다. 2017년, 2018년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수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3년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정시 모집 인원 감소세 이어져…제주대 19.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전국 수의대 정시입학 정원은 올해도 줄어들었다. 2016년 284명, 2017년 236명, 2018년 227명에 이어, 올해는 단 217명만 정시로 선발했다. 서울대의 수시이월 인원 4명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대 수의대의 경우 모집정원 40명을 모두 수시(일반전형 25명, 지역균형선발 15명)로 선발한다. 단, 수시 미등록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발생하면, 정시 가군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는 4명을 정시로 선발했다.

올해 전국 10개 수의대 정시모집에는 총 217명 선발에 1964명이 지원하며, 평균 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44대1(2014년) → 7.55대1(2015년) → 9.14대1(2016년) → 12.47대1(2017년)로 매년 증가하던 경쟁률이 지난해(2018년) 11.60대1로 소폭 감소하더니, 올해는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28명 모집에 540명이 지원한 제주대 수의대(다군)가 19.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41명 모집에 168명이 지원한 건국대 수의대가 4.10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참고로, 2019년도 전국 수의대 수시모집의 경우 329명 정원에 8,821명의 학생이 지원하며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학저널에 따르면, 전국 10개 수의대의 2019년도 정원은 총 498명이며, 내년에는 497명이 될 전망이다. 그중 319명(64.2%)은 수시로 선발하고, 178명(35.8%)은 정시로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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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학교는 경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등 4곳이며, 나머지 6개 학교는 경쟁률이 감소했다.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는 나군으로 선발하고, 제주대는 다군, 나머지 6개 학교는 가군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한편, 대학내일 측은 “최근 5년(2015~2019)간 전국 수의대 10개교의 수시·정시 경쟁률을 분석해보면, 2018 대입에서 경쟁률 정점을 찍고(수시 30.98대 1, 정시 11.60대 1),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다소 주춤했을 뿐 확실히 상승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전국 수의대 정시 경쟁률 9.05대1…3년 만에 한 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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