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교육·사회봉사 두 마리 토끼 잡는 서울대 수의대

수의외과학 및 실습, 사회공헌형 교과목 지정..유기동물 의료봉사·TNR하며 배운다

등록 : 2018.11.14 11:03:12   수정 : 2018.11.14 21:26:54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임상과목 전공수업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사회공헌형 교과목’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유기동물을 돌보고 TNR 활동에 참여하면서 임상역량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교육방식이다.

서울대 수의대생들의 봉사현장 (사진 : 서울대)

서울대 수의대생들의 봉사현장 (사진 : 서울대)

 
사회공헌형 교과목으로 지정된 ‘수의외과학 및 실습2’ 수강생들은 4일 남양주 소재 유기동물보호소 ‘깨비집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과목을 담당하는 이인형 교수의 지도 하에 종합백신 접종, 구충, 중성화수술 및 기타 검진활동을 실시했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교과목’은 전공이나 교양 교과목에 지역사회봉사를 통합한 교육형태다. 매학기마다 사회공헌형 교과목을 지정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공헌활동에 실제로 적용하면서, 리더십을 기르고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도 깊어 진다는 취지다.

올해 1학기부터 사회공헌형 교과목으로 지정된 ‘수의외과학 및 실습’은 수의과대학의 본과3학년 전공필수 과목이다. 때문에 본3 학생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이인형 교수는 “주사, 마취, 중성화수술 등 해당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을 봉사현장에서 실제로 수행하며 사회에도 공헌한다”며 “예전부터 나눔회, 팔라스 등 수의대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봉사활동을 교과목에도 접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봉사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TNR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에서 1주일간 농장동물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와중에 TNR도 병행한 것이다.

캠퍼스 내에 덫을 설치해 길고양이를 포획하는 것부터 수술, 회복, 방사에 이르기까지 교수진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직접 수행했다.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임상술기를 실습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인형 교수는 “수의학 자체가 사회공헌과 밀접한 학문인 만큼, 학생때부터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수의사들의 봉사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 각 수의과대학에서도 봉사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수의대에서도 학장단을 비롯해 많은 교수님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의외과학 과목을 사회공헌형 교과목으로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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