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오덕 경북대 수의대 신임 학장 `교육인증 추진·소통 노력`

등록 : 2018.10.24 20:31:51   수정 : 2018.10.24 21:07:48 이유진 기자 annie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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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일 자로 권오덕 수의임상병리학 교수(사진)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제17대 학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2년 동안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이끌어나갈 권오덕 신임 학장님을 만나, 학장님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우선 학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학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학교도 학생도 요구사항이 많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헤쳐나갈 생각이다. 해야 할 임무가 많으니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임기 동안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경북대 수의대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굉장히 철저히 한다고 생각한다. 구석구석 꼼꼼히 많은 내용을 가르치기 때문에 졸업하고 나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교수님이 수업에 열심히 임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므로 학생들 입장에서 수업시간에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다.

Q. 반대로, 경북대 수의대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실습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강의도 하고 실습도 하면서 동물 환자를 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도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여 노력 중이다. 학제 개편을 통해 15학번부터 변경된 수업을 하고 있고, 본과 4학년은 실습 위주로 꾸려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본과 4학년의 경우 학교 동물병원과 주변의 로컬 동물병원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소동물 실습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산업동물을 실습은 학교 내에서 100% 충족시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최대한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소와 말’에 대해 다루는 방법부터 부검까지 필드에서 필요한 임상 실습을 실제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부족한 산업동물 임상 실습을 위해 외부 기관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협조 요청도 하고 있다.

커리큘럼 개정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더 많은 실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Q. 학장으로서 2년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은 무엇인가.

실습 시간을 늘려주는 게 1차적인 목표이며, 수의학교육 완전인증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인증 준비를 할 것인지 차근차근 논의 중이다.

경북대학교의 수의학교육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선진화하여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 수의학교육 인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 계획인가.

학생들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체육대회와 같은 학교 행사에 교수님들이 함께해서 단합해야 한다. 최근에는 젊은 교수님들이 학생과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교수들과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만들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수린제 축제 때도 교수들이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등 학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들도 교수들에게 편하게 다가와 주었으면 좋겠다. 지도 교수 상담 제도도 학기마다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이 상담시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최근 들어 학생들이 교수를 너무 어려워하는데, 그러지 말고 언제든지 교수를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냥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교수 방에 찾아 들어올 수 있길 바란다. 교수들의 마음이 학생들을 향해서 항상 열려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교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학생들이 공부를 조금 더 잘하길 바라는 것보다 학생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수의사로서 멋있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어느 교수님이든 마음이 열려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다가와 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싶다. 해보고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해보는 것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 꼭 시도하는 자세를 가지길 바라며, 그러한 도전에 교수가 큰 힘이 되고 싶다.
  

“먼저 나서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학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시는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학장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학생과 교수 간에도 서로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음을 재임 기간 보여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경북대 수의대를 책임지실 권오덕 신임학장님을 응원합니다”

이유진 기자 annie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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