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수의과대학, `내리사랑·유혜선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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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장학금, 유혜선 장학금, 웨스턴의료센터 장학금 등 총 2,800만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학생 14명에게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4일 건국대학교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의과대학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 유혜선 장학금, 웨스턴의료센터 장학금 등 건대 수의대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26명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뜻을 같이하는 건대 출신 수의사 동문 100여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6억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됐다.

유혜선 장학금은 지난 2011년 수의과대학 재학 중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故 유혜선 학생의 뜻에 따라 유가족이 기탁한 장학기금이다. 故 유혜선 학생은 평소 '졸업 후 수의사가 되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 유가족이 총 1억 3천만원을 기탁해 2012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로서 자리를 잡으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출연하는 '내리사랑'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내리사랑 장학금을 받은 송은정 학생은 "후배사랑을 직접 보여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해 내리사랑 장학회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한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는 그 취지가 아름답고 소중한 장학회"라며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회를 기반으로 '내리사랑 장학 시스템'이 우리 학교 전반에 자리 잡아, 건국대를 대표하는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내리사랑·유혜선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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