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한지은 수생생물의학 교수 신임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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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hanjieun1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권오덕)이 지난 9월 1일 자로 한지은 수생생물의학 교수를 신규 임용했다. 경북대 출신의 한지은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공중보건학(세부전공 수생생물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조지아의료센터 제브라피시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갑각류 OIE 연구실 박사후연구원, CJ 제일제당 BIO연구소 부장, 세계동물보건기구(OIE) Twinning Project 전문 연구원, 미국 피마 커뮤니티 컬리지(Pima Community College) 겸임교수, OIE 갑각류 질병 진단 자문을 맡아 활동해 온 수생생물 분야 전문가다.

특히,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OIE 해양 갑각류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에서 3년간 질병 진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수생동물 전문 수의사로서 연구소 새우 시설(미국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시험 시설: 6개 실험동, 아쿠아리움 200개 이상)을 관리하고, White Spot Syndrome Virus (WSSV, 흰반점 바이러스), Acute Hepatopancreatic Necrosis Disease (AHPND, 급성 간췌장 괴사증), Enterocytozoon hepatopenaei (EHP, 새우 미포자충) 등 새우 질병 인공 감염 시험을 통해, 여러 양식·생화학 회사 제품의 유효성 평가 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새우 신규 Vibrio 세균성 질병 급성간췌장괴사증 (AHPND: Acute Hepatopancreatic Necrosis Disease (AHPND)에 대한 연구 능력을 인정받아, AHPND 질병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전문가로 추천받고, 질병 정보와 진단법을 개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등재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CJ제일 제당 BIO연구소 부장으로 근무하며 기업체에서 양어, 새우의 항질병소재 개발과 특허, 제품화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계 수산업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동종업계 전문가들과 깊이 교류하며, 수산업계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현장의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지은 경북대 수의대 수생생물의학 교수는 “수생동물의 보호 및 생산성 향상, 그리고 오염된 수산식품(물) 섭취를 통한 인간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학문적 목표를 가지고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과거 수생생물 연구는 ‘성장 및 사료 효율’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및 질병”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의사의 역할도 함께 커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수의사의 수산분야 활동이 제한되어 있으며, 수생동물(양식어류)의 연구는 사료 영양학이나 유전학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앞으로 예비 수의사의 수생생물의학 전문 교육을 통해 수의사의 수산업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수산업 연구 영역이 수질 관리나 생산성 개선에서부터 수의사의 활동 영역인 질병 관리와 예방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ujin38@dailyvet.co.kr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한지은 수생생물의학 교수 신임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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