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서울 카하 2018`에서 열린 한국동물병원협회 제13회 국제학술대회

강의실 소음, 소비자 행사 병행에 따른 혼란은 `해결과제`

등록 : 2018.08.06 16:37:23   수정 : 2018.08.06 16:38:4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허주형)의 제13회 국제학술대회(KAHA International Congress)가 8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진행된 ‘펫서울 카하 2018′ 행사에서 진행됐다. 강의 주제의 다양성을 확보했지만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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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수의대학생 대상 학술대회는 4일(토)~5일(일) 이틀간 진행됐다. 4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고양이/치과 ▲노령견/영상 ▲안과 등을 주제로 3개 강의실에서 강의가 이어졌으며, 5일(일)에는 오전부터 ▲고양이 ▲노령견/영상 ▲외과, 재활/세포치료 ▲내과, 피부, 경영 등을 주제로 4개 강의실에서 강의가 진행됐다.

학회에 참석한 수의사들은 특히, 전남대 최지혜 교수의 고양이 영상 강의와 건국대 윤헌영 교수의 외과 강의, 윤학영 박사의 폐부종과 폐렴 감별 강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줄기세포 치료, 새로운 종양 치료방법, 새로운 반려동물 암진단 검사, 최근 몇 년간 국내 동물병원 현황과 주요 지표, 고양이에서 핫한 최신 논문과 약물 등 기존 학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최신 임상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국제’학술대회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해외연자 강의나 영어 강의가 없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만, 일본, 필리핀, 중국 등에서 70여 명의 해외 수의사와 관계자들이 학회장을 찾았지만 들을 수 있는 강의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강의장 시설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밀폐된 공간이 아닌 코엑스 전시장 한쪽에 강의장이 마련되면서, 옆 강의실 소리가 들리는 등 소음 문제가 있었던 것. 일반 소비자 대상의 펫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면서 일부 소비자와 전시업체 관계자가 수의사 학술대회장으로 들어오는 혼란도 있었다.

소비자 행사 참가 업체와 수의사 학술대회 참가 업체 중 일부에서 제기된 ‘참가자 수 부족’에 대한 지적은 다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또한, ‘펫서울카하’, ‘펫서울 & 카하엑스포’, ‘한국동물병원협회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명칭을 하나로 정리해야 헷갈림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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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토) 저녁 열린 리셉션 행사에는 수의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리셉션 행사에서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사진)은 “이번 펫서울&카하 엑스포 및 국제학술대회는 우리 협회가 근 10년 만에 다시 코엑스에서 개최한 행사로, 한국수의사의 발걸음을 한층 앞으로 당겼다”며 “동물보호자를 위한 교육의 장까지 마련하여 반려동물 보호자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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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왼쪽)은 “이제 4백만 가구 1천만 반려동물 사육인구를 넘어 6백만 가구 1천 5백만 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반려동물 임상 및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수의사 관련 법안이 7개 발의되어 있다”며 수의사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반려동물 산업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의 이면에는 한해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유실동물 발생,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주민 간의 마찰, 반려동물 행동특성 이해 부족과 책임의식 결여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동물등록제 활성화, 길고양이 TNR사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인데, 이러한 정책의 성공은 한국동물병원협회 및 임상수의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존슨창 세계수의사회장과 진베이중 대만수의사회장 등은 공통으로 지난해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성공개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하-로얄캐닌 수의헬스케어상은 윤홍준 원장에게, 카하-힐스 수의헬스케어상은 김관형 원장에게 돌아갔다. 행사 진행을 도운 수의대학생에게는 카하-한국펫소매협회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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