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KAHA가 모색한다

대수 수의정책연구소 연구용역 주관기관으로 한국동물병원협회 선정

등록 : 2018.06.15 16:48:21   수정 : 2018.06.15 17:31:4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 수의정책연구소(소장 류판동)가 공고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의 발전방안’ 연구용역 주관기관으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선정됐다.

12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수의정책연구소 제3차 연구기획위원회에서 오원석 박사가 이끄는 KAHA 연구진의 연구과제 계획서가 가장 높은 평점을 얻었다. 

반려동물 임상 10대 현안 제시..기초통계·솔루션 확보 나서

올해 말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용역은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반려동물 임상분야의 당면 현안을 조망하고 장기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AHA 연구진은 “진료수가, 의료분쟁, 펫푸드 관련 사건사고, 동물간호 보조인력, 의약품 처방전, 1-2차 동물병원의 조화 등 각종 현안이 수의계의 핵심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 실태에 대한 기본 조사 없이는 더 이상 국가 차원의 대책이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물병원 간 격차 확대 및 동물병원-임상수의사 간 수급 불균형 ▲임상수의사의 삶의 질 저하 ▲질병 발생 및 진료 패턴의 다양화 ▲유기동물 및 반려동물 행동 관련 문제 ▲진료표준화 및 의료수가 논쟁 ▲수의 테크니션 제도화에 따른 부작용 우려 ▲펫푸드 관련 사건사고 ▲실효성 있는 임상수의사 보수교육 및 수의과대학 임상교육 ▲동물병원 간 진료협력 ▲수의사처방제 및 의약품 오남용 등을 반려동물 임상이 당면한 10대 현안으로 진단했다.

이들 10대 현안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임상이 처한 환경에 대한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문제의 근본원인을 분석해 개선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1인-중소형-대형 동물병원의 정확한 분류와 역할분담을 통해 조화로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1-2인 병원을 중심으로 병원 경영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진료표준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진료비·보험 관련 제도에서 사회적 인식과 수의사 권익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가 반려동물 임상 현황과 임상수의사 여론을 총망라한 본 연구가 향후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관련 법령 및 정책 수립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원석 박사가 이끄는 이번 연구진에는 허주형 회장을 비롯한 동물병원협회 임원진 12명과 KAHA 사무국 보조원 2명이 참여한다.

오는 9월 열릴 대한수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구진을 이끄는 오원석 박사는 “이번 ‘반려동물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연구조사’를 통해서, 국내 반려동물 의료분야의 당면과제를 돌아보고 정책적인 이슈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라며 “반려동물 의료분야가 수의계 주축 분야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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