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수의가족 한마음 당구대회 열려‥진상국 수의사 우승

`당사수` 동호인 교류 지속..당구장 금연 의무화, 온가족 스포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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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 MVL빌리어드 클럽에서 열린 제4회 수의가족 한마음 당구대회에서 진상국 수의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수의가족 한마음 당구대회는 이번 대회부터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주최 행사로 거듭났다.

임상수의사 당구동호회 ‘당구를 사랑하는 수의사들(당사수)’가 주관하고 ANF, 명인메디텍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임상수의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캐롬 3쿠션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부담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장 규격을 국제식 대대에서 중대로 완화하고, 1점제 공식룰 하의 단판 승부를 적용했다.

이날 토너먼트에서는 진상국 수의사(손앤조동물병원)가 우승을, 김용휘 수의사(강북N동물병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노(도곡동물병원), 안재훈(신공항동물병원) 수의사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탈락자들도 재미있는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백화점상품권을 건 부대경기도 진행됐다. 당사수 특별회원인 차경회 프로와 승부를 겨루는 ‘차프로를 이겨라’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열띤 경기를 벌이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
열띤 경기를 벌이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

최치봉 당사수 회장(왼쪽)과 제4회 대회 우승자 진상국 수의사(오른쪽)
최치봉 당사수 회장(왼쪽)과 제4회 대회 우승자 진상국 수의사(오른쪽)

어린이들도 이벤트전에 참가해 대회를 함께 즐겼다.
어린이들도 이벤트전에 참가해 대회를 함께 즐겼다.

 
당사수’ 교류 지속..금연 계기로 온가족 스포츠화

당사수 최치봉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모든 당구장의 금연이 의무화되면서 당구장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며 “이제는 어린이부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도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당구장을 찾은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도 뱅킹이벤트에 출전하는 등 대회를 함께 즐겼다.

당구를 즐기는 수의사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당사수’는 매월 수도권 일원에서 정기 당구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리그전 형식의 정기 평가전을 통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날 당사수는 대회 참가비 등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수의권 향상을 위한 임상수의사 커뮤니티 ‘대한민국수의사(DVM)’ 활동에 기부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수의사 권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는 회원 간의 친목이 밑바탕으로 깔려야 한다”며 당사수의 활동을 격려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제4회 수의가족 한마음 당구대회 열려‥진상국 수의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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