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동물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진료 의뢰` 주목 이끌어

서울시수의사회 1차 연수교육, 수강자 몰려 성황

등록 : 2018.04.10 08:07:17   수정 : 2018.04.09 19:07:3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장재영 원장

장재영 원장

일선 동물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진료 의뢰케이스를 주제로 마련된 서울시수의사회 연수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8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이날 연수교육에서 연자로 나선 장재영외과동물병원 장재영 원장은 일선 동물병원으로부터 의뢰된 일반외과·정형외과 증례들을 소개했다.

장재영 원장은 “동물병원마다 외과수술을 실시하는 범위가 다양하고 경계가 모호해 딱 잘라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본원에 의뢰된 케이스들 중 ‘이런 부분을 신경 썼다면 좋았을’ 시사점을 가진 증례들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수의외과학 서적에서 스탠다드로 제시되는 수술법 위주로 접근하고, 선택적인 옵션에는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8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연수교육 현장

8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연수교육 현장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연수교육에는 200명이 넘는 수강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의 시작 전부터 좌석을 가득 메워 계단에 앉거나 서서 듣는 수강자들이 속출했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의뢰 케이스’라는 연수교육 주제가 수의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반려동물 진료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선 동물병원과 전문화된 동물병원 간에 환자를 의뢰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의뢰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재상 서울시수의사회 학술이사는 “올해 서울시수의사회 연수교육은 일선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던 증례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선 병원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케이스들이 타 동물병원으로 의뢰돼 경영에 악재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날 외과 분야를 다룬 연수교육에 이어 향후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같은 주제의 연수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마약류
·노무관리, 서수약품 등 현안 안내

이날 서울시수의사회는 5월 18일로 예정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의무화를 앞두고 ‘동물병원용 마약류 취급업무 안내서’를 현장 배포했다.

지난 2월 서울시수의사회와 MOU를 체결한 한화생명에서 동물병원 노무관리를 주제로 런치세미나를 병행하기도 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미용업 신설, 봉직수의사 관리, 최저임금 인상 등 노무 문제는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수의약품의 적극적인 활용도 당부했다.

최영민 회장은 “서울수의약품이 새로운 품목을 취급하면 당 품목의 가격안정화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면서 “지난해 신장된 매출을 기반으로 올해 타겟 의약품의 저렴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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