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길고양이 위해 나선 대구시수의사회

파동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수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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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수의사회(회장 이상관)가 대구시캣맘협의회와 힘을 합쳐 재개발지역 길고양이들을 위해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 수성구 파동 일대 주택재개발지역의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동물의료 봉사활동에는 대구시수의사회 회원 1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대구시캣맘협의회가 3월 31일 포획틀을 설치하여 포획된 길고양이 38마리를 대상으로 4월 1일 오전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들은 2일에서 5일 정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방사될 예정이다. 대구시캣맘협의회 측은 길고양이들을 먹이로 차츰 유도하여 재개발지역으로부터 새로운 보금자리까지 점차 이동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파동 주택재개발지역에 거주하는 길고양이는 대략 60여 마리로 추정된다. 대구시수의사회와 대구시캣맘협의회는 이날 포획하지 못한 길고양이들이 포획되는 대로 대구시수의사회 소속 각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수의사회 이상관 회장은 “앞으로도 재개발 때문에 서식지를 잃게 되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중성화수술 봉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개발지역 관계자분들도 길고양이의 자연생태계와 이주에 대한 부분까지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위해 나선 대구시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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