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충청북도수의사회 정기총회 및 연수교육 개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정정순 전 행정부지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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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주년을 맞은 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최종만)가 3월 10일(토)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충청북도 축산과 김덕순 주무관의 ▲동물방역 정책과 공수의사 책무에 대한 연수교육이 먼저 진행됐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최종만 충북수의사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정정순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장, 최경철 충북대 수의과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70년 만에 농식품부에 방역정책국이 신설되는 등 수의계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각도의 신설 방역팀에 수의사 350명이 채용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 한 가지 개선되어야 할 점은 시군 수의직의 특별 수당이 대폭 인상되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충북 전 행정부지사장을 역임한 정정순 청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수의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반려동물에서 자가진료폐지, 산업동물에서 가축질병공제제도 시범 사업 추진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 사회는 수의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며 우리는 그것을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다른 전문직 단체처럼 대한수의사회는 직선제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많이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정순 전 충북 행정부지사장은 “지난해 충북지역이 구제역과 AI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은 충북지역의 모든 수의사분들 덕”이라며 “충청북도가 2017 가축방역시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달성한 것 역시 수의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도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충북수의사회의 100년을 향한 비젼 ▲동물복지 ▲가축방역 ▲충북수의인재양성 ▲지역사회봉사공헌 등을 위해 임원 및 회원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특히 충북수의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이론적 학습뿐만 아니라 많은 현장 실습이 필요하다”며 현장감을 가진 실력 있는 수의사를 키우기 위한 충북수의사회와 충북대 수의대의 공동협력실습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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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기총회 이후에도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류의 이해 ▲종양환자에서 PET-CT 활용 및 수의학적 적용 강의 등 연수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PET-CT 강의를 맡은 강병택 충북대 수의대 교수(사진)는 “기존의 영상 진단은 종양이 시작되는 시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암이 진행되면서 생긴 큰 물리적 덩어리를 검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PET-CT는 그러한 물리적 병변이 생기기 전에 유전자·생화학·기능적 문제 이상을 검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하면서 “MRI, CT와 비교해서 PET-CT가 제1의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종양 환자 진단에서는 특출하기 때문에 선택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지천 기자 wlcjs3578@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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