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창립` 광주전남수의사회…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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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수의사회가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6일(토) 개최된 기념식 및 방역다짐대회에는 300여명의 회원 및 수의계 주요인사, 정치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전남수의사회는 1957년 10월 29일 전라남도수의사회로 설립됐다. 故백남현 수의사가 회장을 맡았으며 전남도청 축정과에 사무실을 뒀다.

이후 1968년 전남대학교 부속 가축병원으로 사무소를 옮겼으며, 1975년 사단법인 대한수의사회 전라남도 지부로 개편되고 1981년 전남 가축위생시험소로 사무소를 이전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1990년 2월 광주광역시수의사회가 별도로 분리됐으며, 김형관 수의사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1990년 전남-광주 지부로 분리됐지만 ‘공동운영위원회’로 공동 회무

전라남도수의사회와 광주광역시수의사회는 별도의 지부지만, 공동운영위원회 형태로 함께 운영된다. 전국 18개 지부 중 공동운영위원회 형태로 공생하는 곳은 두 곳 뿐이다. 현재 17대 공동운영위원회가 회무를 보고 있다.

1994년 11월 광주전남수의사회관을 준공하며 자체 회관을 갖게 됐으며, 1999년 회관 증축, 2009년 회관 이전이 이뤄졌다. 현재는 김재일 광주시수의사회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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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광주광역시수의사회장

One Health(원헬스, 하나의 건강) 강조

이 날 기념식에 참석한 수의계인사 및 정치계인사들은 원헬스 관점에서 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재일 공동위원장(사진)은 “사람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이 각각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원헬스 개념이 우리 모두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수의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계속 확대되고 또 다른 미래 60주년도 찬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개호 국회의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이장석 전남도의회 부의장 모두 수의사의 직업 소명과 역할을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017년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원헬스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단순히 수의사를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직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원헬스 개념 속에서 (영상에 나온 것처럼) 수호자(가디언)라는 개념으로 확장해야 될 것 같다”며 “동물의 건강은 물론, 인류를 지키는 직업으로서 소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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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이개호 국회의원

기념식에 앞서 광주전남수의사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왼쪽)은 주요 수의계 현안 사항과 올해 수의계가 이뤄낸 성과를 언급하며 “광주전남수의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에 기여한 이개호 국회의원(사진 오른쪽)과 강기정 전 국회의원, 이장석 전남도의회 부의장에게는 각각 대한수의사회장 공로패와 광주전남수의사회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강재선(호남동물병원 원장), 김성완(김동물병원 원장), 김창렬(광주광역시수의사회 6~7대 회장), 손해수(노아동물병원 원장), 신종봉(신&바이오컨설팅 대표), 오기석(전남대 수의대 교수), 조규동(광주전남수의사회 전 상무이사), 조영만(무등동물병원 원장) 수의사도 광주전남수의사회장 공로패를 수상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서는 방역다짐대회도 개최됐다.

광주전남수의사회 300여 회원은 동물건강과 공중보건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1957년 창립` 광주전남수의사회…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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