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장 후보자들의 공동 공약 `직선제·약사 대응·방역정책국`

주요 현안 공약 겹쳐..구제역 백신접종 지원 확대, 수의사 국가시험 이관 등도 관심

등록 : 2017.03.23 15:17:40   수정 : 2017.03.23 15:17:4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천섭, 김옥경, 이성권 후보(기호순)의 공약 일부는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수회장 직선제 도입, 농식품부 내 국 단위 방역조직 신설, 약사법 개정 등 약사관련 현안 등은 세 후보 모두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세 후보 모두 대수회장 직선제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

노천섭 후보는 그 시행시기를 다음 선거인 2020년으로 구체화했다. 지부장선거와 병행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모바일 투표나 연임규정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옥경 후보는 직선제 준비팀을 구성해 선거방법이나 결선투표제 등 정관개정안을 마련할 뜻을 전했다.

이성권 후보는 직선제 도입에 더해 회장의 삼선금지를 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수 현 집행부에서도 직선제 도입이 추진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선관규정 개정을 논의한 2014년 이사회에서 선거인단제 도입을 채택했고, 그마저도 2015년 대의원총회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수의 진료권, 의약품 유통과 연관된 대(對)약사 대응도 세 후보의 공통 공약이다.

동물병원이 인체용의약품을 도매로 구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병원과 소비자의 약값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 수의사처방제를 무력화하는 약사예외조항도 약사법 개정 대상이다.

다만 제20대 국회에 들어서며 약사법 소관 보건복지위원회에 약사출신 국회의원 다수가 참여하는 등 제반환경이 더욱 악화된 만큼, 이에 대한 후보자별 해법도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국 단위 방역조직을 신설하는 문제도 후보자 모두의 공약으로 채택됐다.

최근 구제역, 고병원성 AI의 재발이 반복되면서 농식품부 내부에서도 방역조직을 축산정책국으로부터 독립시키는 조직개편안이 힘을 얻고 있다.

4월 발표된 가축질병 개선대책에 기존 방역총괄과, 방역관리과에 검역본부 질병관리과, 가축질병상황실을 더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정책국(4개과)이 아닌 방역정책관(3개과) 신설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 대선국면과 맞물린 설득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노천섭, 김옥경 후보는 구제역 백신접종 지원사업 확대, 세계수의사대회 성공개최, 수의사 국가시험 운영주체를 수의사회로 이관하는 문제 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노천섭 후보와 이성권 후보가 각각 (가칭)중장기발전계획서 발간, 미래전략추진위원회 신설 등 미래준비에 힘쓰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각 후보자별 공약을 대의원 선거인단에게 발송하고, 대수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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