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락 신임 경북수의사회장 `30년 초석 닦는 강한 수의사회로`

회원고통분담·권익확대 방점..김의순 전 집행부, 회관 이전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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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의사회 이규락 신임회장(왼쪽)과 김의순 전 회장(오른쪽)

경북수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이규락 김천 두산동물병원장이 선출됐다.

경북수의사회는 20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제24대 회장을 선출했다.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규락 후보는 132표를 얻어 38표에 그친 최재영 후보를 제치고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무효 2표).

1976년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이규락 회장은 두산그룹 목장에서 6년간 경험을 쌓았다. 그 후 30년 넘게 김천에서 두산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소 임상수의사로 활동해왔다.

이규락 회장은 “김천 분회업무를 20여년간 담당했고 최근 9년간 경북수의사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수의사회의 당면과제를 가슴 깊이 느꼈다”며 “회원 고통을 분담하고 수의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최일선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기관, 축산단체와의 수시간담회 ▲공수의 수당 및 방역접종비 현실화 ▲반려동물 불법진료 근절 및 세미나 확대 ▲회원소통 위한 임원진 안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회장은 “함께 꿈꾸고 고민하고 실현하는 수의사회가 되겠다”며 “회원에게 도움되는 최재영 후보의 공약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김의순 전 회장의 6년 임기도 마무리됐다.

제22대, 제23대 회장을 연임한 김의순 전 회장은 임기동안 대구경북수의사회관을 확장 이전하고 열악했던 경수약품의 경영을 정상화했다.

원로회원 연찬회 개최, 공수의 수당 인상, 검역본부 분회 창립, 회원 리조트 이용 혜택 제공 등도 성과로 꼽았다.

김의순 전 회장은 “경북수의사회는 새 임원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모든 회원이 새 집행부에게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규락 신임 경북수의사회장 `30년 초석 닦는 강한 수의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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