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수의사회장,김재일 VS 오용관 확정…2월 25일 선거

전남수의사회장 선거에는 김중배 현 회장 단독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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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수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확정됐다. 광주전남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광주광역시수의사회와 전라남도수의사회 임원, 중앙대의원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광주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재일 현 회장과 오용관 전남대 수의대 교수가 출마했으며, 전남수의사회 회장 선거에는 김중배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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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으로 진행될 광주광역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서는 김재일 현 회장(사진 왼쪽)이 기호 1번, 오용관 교수(사진 오른쪽)가 기호 2번을 받았다.

김재일 후보는 서현동물병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고, 오용관 후보는 2월 말을 끝으로 전남대 수의대 교수 활동을 마치고 3월부터 식품안전컨설팅(주)회사로 복귀한다.

김재일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목표를 잊지 않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김재일 후보(서현동물병원)는 후보 소견서에서 “대한수의사회의 정책이나 사업방향이 회원 여러분의 뜻과 일치하기 위해서는 임상가 중에서 광주시수의사회장이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는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이 곳 광주에서 30년의 세월을 헌신했다”고 밝혔다.

수의사회 지부장 중 7개 광역시 지부장만 임상가 출신이고, 대한수의사회 이사회 33인 중 7명의 임상가만으로는 임상수의사들이 원하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김재일 후보는 또한 “수의사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동료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열악한 수의진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절치부심한 세월이 30여년”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제가 오늘 여러분 앞에 서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광주광역시수의사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남도수의사회와 공동운영위원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의사회 운영의 효율성과 유능한 인재의 공유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제도다. 반면 회장의 실제 임기는 1.5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1회 연임을 통해 새로 선출된 회장의 업무 공백을 채우고자 하는 선배님들의 지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슬기로운 판단으로 저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다음의 일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수의사처방 대상품목 확대 ▲산업동물병원 제 기능 회복을 위한 가축질병공제제도 구축 ▲정부 내 수의국과 같은 기구 승격 ▲인체용의약품 공급 개선을 위한 약사법 개정 ▲수의학 교육 표준화를 위한 교육인증제도 확립 ▲동물보호법 강화 ▲불법진료 예방을 위한 수의사법 확립 ▲수의사 및 수의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재일 후보는 마지막으로 “약속드린다. 어떠한 경우라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절대로 목표를 잊지 않겠다”며 “우리 모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잃지 말자”고 전했다.
  

오용관 “회원 여러분의 이해요구를 깊이 새겨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세워가는 수의사회로 변화하는데 손발 될 것”

오용관 후보는 “광주광역시수의사회 설립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여러분의 손발이 되고자 한다”며 “60년 역사를 이끌어 온 원로 선배 수의사님들께서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수의사회를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국건수)’ 정책국장, ‘자가 진료 허용 철폐’를 위한 헌법소원 제기,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 TF’ 위원 활동, ‘반려동물 진료 체계 확립’ 국회토론회 기조발제 등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오용관 후보는 “수의사회가 변화와 역동성이 있는 수의사회로 또 다른 60년을 준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이해요구를 깊이 새겨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세워가는 수의사회로 변화하는 데 손발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에게 수의계 실무대표로서 임무를 부여해주신다면 지금까지와 같이 헌신 봉사하겠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닌 여럿이 함께 가는 길에 디자이너가 되고 일꾼이 되겠다. 회원님들의 수의사에 대한 자부심에 깊은 찬사를 드리며 그 명예를 함께 높여가는 길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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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원선거가 진행될 광주전남수의사회의 2017년도 정기총회는 2월 25일(토) 오전 9시 30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결산(안)승인의 건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승인의 건 ▲임원 및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제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이 이어진다.

연수교육에서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정책방향(이용보, 전남 축산과) ▲AI, FMD 등 방역 추진 및 향후 대책(정인호, 전남 동물위생시험소) 등 2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수의사회장,김재일 VS 오용관 확정…2월 25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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