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 후보토론회, 주병구 `회원화합` · 최영민 `미디어전략` 방점

서울시수의사회장 후보 공개토론회 개최..22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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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23대 서울시수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주병구, 최영민 후보

서울시수의사회가 19일 제23대 회장후보 출마자간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본지 이학범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오후 9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서울시수의사회 제23대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후보자간 상호질문,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두 후보 모두 경기침체와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일선 동물병원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주병구 후보는 구인 및 노무·세무 등 경영 지원과 동물병원 상생 특위 설치, 온오프라인 학술서비스 강화 등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반면 최영민 후보는 미디어 홍보를 통한 파이 키우기에 방점을 찍었다. 방송, 업계와 함께 동물병원 내원률을 높이고, 반려동물 숫자 자체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서수약품 운영공간 부족으로 인한 회관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에서는 후보자간 온도차를 보였다.

최영민 후보는 “회관 확장은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관건립으로 인한 채무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

대신 의약품 도매물류 위수탁제도를 활용해 인체용의약품도매상 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수회관 이전 추진을 공약에 포함시킨 주병구 후보는 “현재 회관은 너무 협소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회관이전 특별위원회에 회원과 전문가의견을 합리적으로 반영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채무부담을 지적한 최영민 후보의 질문에는 “회 유동자산과 현 회관 가치를 바탕으로 가능한 예산범위 안에서 추진하겠다”며 “반드시 회관을 구입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임대 등의 옵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마무리발언에서 주병구 후보는 “회원들간의 신뢰와 소통이 가장 필요하다”며 “투명한 경영, 세대간 화합, 회원중심의 서울시수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영민 후보는 “부족한 보호자 내원 속에서 크고 작은 모든 병원이 고단한 경쟁에 빠져 있다”며 “외부로 눈을 돌려 내원 자체를 늘리게 만드는데 본인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시수의사회 제23대 회장선거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릴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수 후보토론회, 주병구 `회원화합` · 최영민 `미디어전략`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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