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김재홍 조직위원장 `수의계 올림픽인 수의사대회, 성공 개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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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WVC 2017)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홍) 출범식이 23일(목) 오전 11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는 세계수의사회(WV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의계 행사로, 매 2년 마다 5대륙을 순환하면서 개최된다. 대회 때 마다 약 80개국 3천여 명의 수의사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다.

1863년 독일에서 결성된 세계수의사회(WVA, World Veterinary Association)는 세계 103개국 수의사회가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수의 조직이며, 대한수의사회는 1982년 2월 가입했다. 세계수의사회는 OIE(세계동물보건기구)의 수의 분야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날 조직위원회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홍영표 국회의원,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준원 농식품부 실장,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학장(조직위원장), 김태융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CVO), 허주형 동물병원협회 회장(대회 유치단장)을 비롯해 각 지부 수의사회장 등 많은 수의계 내빈이 참석했으며, 유치경과보고 및 유치동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위촉패 증정, 개최계획 보고, 출범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2011년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경쟁국인 태국을 102대 51로 따돌리고 2017년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당시 대한수의사회와 인천광역시 및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인천 유치를 결의하고 공동유치단을 조직해 활동했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2013년 8월 인천광역시와 대한수의사회가 MOU 체결하기도 했다.

이 날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올해 9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세계수의사대회에 참가해 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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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대회장)은 “세계 수의계의 올림픽인 세계수의사대회 개최는 대한민국 수의사들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에서 ‘인천선언’을 통해 세계 수의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 수의사들이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명예 수의사이면서 농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만큼 수의분야와 깊은 인연이 있다.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 수의분야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만큼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6일 창립한 동물복지국회포럼 위원이기도 한 홍영표 국회의원은 “이번 대회 유치는 한국수의사들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평가받고,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OIE 광견병 국제컨퍼런스,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 2012년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2014년 OIE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 등 다양한 수의계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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