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코로나19 성금으로 8,746만원 모금

수의사회원·일선 동물병원 435건 기부..지부·분회, 수의사단체, 관계 기업도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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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3월 한 달 간 진행된 코로나19 성금 모금을 종료했다. 31일까지 총 8,746만원이 모금됐다.

허주형 신임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달 3일 취임 직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도울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일부 동물병원이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폐쇄되고, 보호자들의 내원이 감소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31일까지 이어진 성금 모금에는 개인자격으로 성금을 낸 허주형 회장을 시작으로 일선 동물병원을 비롯한 수의사회원 435명이 참여했다.

개인 단위의 성금 외에도 전국 지부수의사회와 분회, 축종별 산하단체, 동문회, 관련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국 지부 중 대전, 부산, 광주, 경기, 경남, 충남, 전북, 전남 등 8개 지부가 모금에 참여했다. 분회 단위에서도 서대문구·용산구(서울), 안산·안양·용인·파주·포천(경기), 거창(경남), 상주(경북), 함평(전남), 김제·부안·전주(전북), 홍성(충남) 수의사회가 성금을 기부했다.

축종별 산하단체 중에서는 동물병원협회와 양돈수의사회, 소임상수의사회, 고양이수의사회가 참여했다.

제주대 수의대 임상동문회, 재경 경북대 수의임상동문회, 강원대 동문회·임상동문회, 한국수의임상포럼, 제주양돈수의사회,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사무처 등 동문회나 관계기관도 손길을 전했다.

녹십자수의약품, 바이오라인, 베링거, 베토퀴놀코리아 등 수의 관련 기업에서도 일조했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일부 분회나 기관에서 200만원까지 성금을 보내주신 곳도 있다”며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앞서 대구·경북수의사회에 필요한 마스크를 구입해 송부하는데 성금 일부를 사용했다. 나머지 성금의 사용처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방침이다.

대한수의사회, 코로나19 성금으로 8,746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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