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 성금 모아 대구·경북 동물병원에 마스크 보낸다

덴탈마스크 긴급 물량 2만5천장 지원..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동물병원 공급 계획

등록 : 2020.03.19 14:38:32   수정 : 2020.03.19 14:37:1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대한수의사회(허주형)가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를 지원한다.

대수는 전국 동물병원 수요조사를 거쳐 마스크 80만장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이중 최초 확보분을 대구경북 지역에 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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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 2만5천장 대구·경북지역 동물병원에 지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역 현장에 쓰이는 마스크, 알코올 등 의료기자재의 품귀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공적마스크로 유통이 제한된 KF 인증 마스크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진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덴탈마스크도 수급이 어려워졌다.

대한수의사회는 3월부터 회원들의 성금을 모금하는 한편, 일선 동물병원의 수요조사를 통한 마스크 수급을 추진하고 있다.

18일부터 하루 1.5만장가량의 마스크가 수급되기 시작하면서 초기 물량 2.5만장을 대구·경북수의사회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마스크 2.5만장은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구매하여 지원한다.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대구·경북지역 동물병원에 배부될 전망이다.

허주형 회장은 “회원분들이 모아 주신 성금으로 대구·경북에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알코올도 1,500통(약2만7천리터)을 한수약품에 확보해 동물병원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주부터 전국 동물병원에 마스크 순차적 공급..물량 확보 어려워 단계적 판매 전망

코로나19로 동물병원 덴탈마스크 품귀현상이 우려되면서 대한수의사회는 자체적인 덴탈마스크 생산처를 수배하고, 지난 11일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덴탈마스크 수요량을 긴급 조사했다.

시도 지부수의사회를 통해 취합된 수요량은 총 80만장이다. 한수약품이 해당 업체에게 주문해 제품을 받고, 이를 다시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덴탈마스크를 꾸준히 공급 받을 수 있는 생산처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중가격이 크게 치솟은 상황이지만 회원들이 최대한 낮은 단가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마스크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마스크 확보 물량은 당분간 하루 2만장 내외가 될 전망이다. 동물병원에도 단계적 공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원자재 확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우려된다. 대한수의사회가 초기에 확보한 덴탈마스크도 일반적인 하늘색이 아닌 검은색 제품이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초기 물량이 일정 정도 확보되면 일선 동물병원이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겠다”며 “다음주부터는 단계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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