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0] 대수회장 선거공보 차별점 돋보기 : 김중배 후보

공보에 수의학 교육 공약 유일..소에 편중된 공수의 축종별 할당, 국회 비례대표 추진위 구성

등록 : 2020.01.07 06:05:55   수정 : 2020.01.06 22:06:2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을 뽑는 직선제 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선거공보가 공개됐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식)는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후보자 5인의 선거공보를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 7,112명은 조만간 우편으로 발송된 선거공보 인쇄물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거공보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 약국 관련 대응, 공직 수의사 처우개선 등 수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체로 유사한 방향성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후보자별로 겹치지 않는 몇몇 공약들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별로 차별점을 보여주는 공약 3가지를 선별해 소개한다.

<아래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후보자별 선거공보 기재내용 만을 다룬 것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후보자별 선거공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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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김중배 후보는 공보에 가장 많은 공약을 명시한 후보로, 김옥경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주요 사안을 포함해 폭넓은 범위를 다뤘다.

특히 타 후보 공보에는 없는 수의학 교육 관련 공약을 내세운 점이 특징적이다. 김중배 후보는 ‘수의료 교육 시스템 선진화’를 공약하며 OIE 권고에 따른 교육과정 정립, 인증-국가시험 응시자격 연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분야에서는 ‘·양돈·가금전문 개업수의사의 공수의 지정 할당제 도입’이 눈길을 끈다.

현행 공수의 제도가 소 임상분야에 치우쳐 있다 보니 양돈농장의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가금업계의 고병원성 AI 대응에 공수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요 가축전염병이 문제가 될 때마다 출하가축 이동 사전승인제 등 임상예찰이 요구되지만, 양돈이나 가금에 전문성이 부족한 공수의나 지자체 가축방역관이 담당하다 보니 형식적인 행정업무로 전락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중배 후보는 전국 8개 도 단위에 소70%, 가금20%, 돼지10%의 비율로 축종별 전문수의사의 공수의 지정을 할당하겠다고 공약했다.

축종별 공수의 기반이 마련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등의 전염병 대처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중배 후보는 수의사회의 대국회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수의사 국회의원 양성 필요성에도 주목했다. 미래지향적 대수 경영 공약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비례대표 추진위원회 구성’을 내세웠다.

직접 대한수의사회를 이끌었던 이길재(17·18대), 이우재((19·20대) 회장 이후에는 20년 가까이 수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맥이 끊긴 상황이다.

설령 곧바로 수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더라도 추진 과정에서 대국회 접점과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중배 후보는 앞서 본지 인터뷰에서도 비례대표 추진위 구성을 대표 공약 3선에 포함시키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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