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위, 용산 미군기지 길고양이 TNR 봉사

동물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와 협력..봄·가을 걸쳐 기지내 길고양이 171마리 중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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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병진)가 용산 미군기지 길고양이 돌보기를 이어갔다.

특위 봉사단은 6일 용산 미군기지 내의 길고양이 95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백신접종, 구충 등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특위 위원들을 비롯해 김미경, 권진아, 김도현, 염진호, 조은옥, 홍진원 수의사가 참여했다. 강원대 수의대생 4명과 건국대 수의대생 4명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앞서 특위는 지난 4월에도 용산기지에서 길고양이 76마리를 대상으로 TNR을 진행한 바 있다.

용산에 머물던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동물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와 주한미군의 협의 하에 기지내 길고양이 관리에 나선 것이다.

이번 봉사에서도 나비야사랑해 측 봉사자들이 전날 미리 길고양이들을 포획했다. 당일 특위 봉사단이 현장을 방문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이날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 95마리는 회복을 위한 임시보호를 거쳐 다시 기지 내에 방사된다.

대한수의사회는 2017년 동물유관단체협의회와 맺은 MOU를 바탕으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중성화수술 등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위, 용산 미군기지 길고양이 TNR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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