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신상신고 한 달…아직 절반도 신고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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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6월 3일부터 2019년도 수의사 신상신고를 진행 중이다. 신상신고가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신고 속도는 매우 더디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신상신고를 완료한 회원은 약 7천여 명에 불과하다. 2만 번이 넘는 수의사 면허번호를 생각하면, 수의사 중 절반도 채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사망자를 고려해도 말이다.

지난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진행된 수의사 신상신고는 상황이 달랐다. 면허 발급 번호가 1만 5천 번 정도였지만, 신상신고에 참여한 회원은 11,481명이었다.

올해 수의사 신상신고는 특히, 내년 1월 실시되는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 투표권과 연결되어 있어서 더 중요하다. 신상신고를 한 수의사에게만 회장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을 주기 때문이다.

7월 1일(월)부터는 수의대학생들이 신상신고 참여 독려 전화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참여율은 저조하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신상신고 결과는 수의사의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수의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된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수의사 신상신고는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편, 현장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고를 하면 매우 간단하게 신상신고를 완료할 수 있다.

단, 주의가 필요하다.

홈페이지에서 ‘대한수의사회→수의사 신상신고’ 메뉴를 누른 뒤, 정보를 확인·수정·입력하고 반드시 ‘신상신고제출’ 버튼을 눌러야 신상신고가 완료된다. 정보를 입력하더라도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신고가 되지 않는다.

버튼을 누르면 ‘신상신고 제출이 완료되었다’라는 알람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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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신고를 위해서는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야 한다. 만약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면, 대한수의사회로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초기화할 수 있다(031-702-8686).

수의사 신상신고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만약,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http://kvma.or.kr/)

수의사 신상신고 한 달…아직 절반도 신고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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