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의사회, 산불피해 동물 진료지원 이어 성금까지

산불피해지역 농장동물, 반려동물 무료 진료..이재민 위한 성금 1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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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수의사회(회장 박근하, 사진 가운데)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강원도수의사회(회장 박근하, 사진 가운데)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강원도수의사회(회장 박근하)가 24일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속초, 고성, 강릉, 동해, 인제 인근 지역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자 강원도수의사회는 곧장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수의사회 회원 개업수의사들은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공직 수의사와 힘을 합쳐 피해지역의 가축과 반려동물,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가축진료반 5개반을 구성해 19일까지 피해지역의 한우, 돼지, 염소 등 축산농가 41개소 2,536마리를 대상으로 진료봉사와 약품지원을 이어갔다. 필요한 약품은 강원도수의사회와 버박코리아가 후원했다.

수차례에 걸친 현장진료로 피해 농장동물에 대한 진료 지원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화상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 지원은 속초, 고성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근하 회장은 “산불피해 지역 회원 수의사들이 자발적으로 피해동물에 대한 진료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강원도수의사회는 동물에 대한 무료진료에 이어 피해주민을 위한 성금 마련에도 뜻을 모았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한 1천만원을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긴급구호 물품지원 등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박근하 회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된 이재민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희망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수의사회, 산불피해 동물 진료지원 이어 성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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