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유일 간선제 경기도수의사회,2023년 직선제 회장선거 간다

경기도수의사회 2019년도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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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의 2019년도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원에게 명예수의사증이 수여됐다. 지부수의사회 중 유일하게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경기도수의사회는 2023년 선거부터 직선제로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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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의 2019년도 정기총회가 3월 17일(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김진표 국회의원, 송치용 경기도의원, 허주형 동물병원협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표 국회의원 제11호 명예수의사 추대, 조은제 원장 대한수의사회장 표창 수상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원에게 명예수의사증이 수여됐다.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무)은 2016년 5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 자가진료 폐지촉구 결의대회’, 2016년 10월 ‘경기도수의사회 날’ 참석, 2017년 4월 ‘경기도수의사회 한마음 다짐대회 및 체육대회’ 참가 등 그간 수의사회 현안에 높은 관심을 두고 주요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등에도 이바지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경기도수의사회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이날 총회에서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으로부터 명예수의사증을 받았다.

김진표 의원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전문가인 수의사 관련 제도에도 많은 도전이 있는 것 같다”며 “동물 및 수의사 관련 제도가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되고 진정한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초원동물병원), 유효상(펫필드동물병원), 안주현(현대동물병원), 하태우(현대종합동물병원) 원장이 경기도지사상(동물보호복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조은제 원장(안양시수의사회장, 안양 인방동물병원장)에게는 대한수의사회 우수회원 표창이 증정됐으며, 조도남 원장(동수원동물병원)은 경기도수의사대상을 받았다.

박한얼, 서재일, 윤성근, 이수진, 정정석, 주동욱 회원에게는 경기도수의사회장상이, 하만용, 허한수 회원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부천시수의사회, 고양시수의사회, 수원시수의사회, 용인시수의사회, 공중방역수의사회는 우수분회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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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 시행 예정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직선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서 승인된 ‘직선제 개정에 따른 정관 및 임원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차차기 회장 선거부터 적용되는 것이다.

군진지부를 제외하면, 대한수의사회 지부 중에서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곳은 경기도수의사회뿐이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지면서, 경기도수의사회장 선거에 직선제에 대한 요구도 증가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들이 많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라며 “직선제는 분열이 생길 수 있고, 경기도수의사회는 특히 과거에 직선제를 하다가 문제가 많아서 간선제로 전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경기도수의사회는 내년 치르는 ‘대한수의사회 첫 번째 직선제’를 지켜보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를 통과한 경기도수의사회 임원 선거관리 규정에는 <등록비 0원, 기탁금 500만원(20% 이상 득표 시 반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관 구매,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하면서 살 것”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수의사회 회관 구매 관련 상황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회관 구매 관련 사항을 재산특별관리위원회(위원장 전학진)에 일임한 바 있다.

경기도수의사회 재산특별관리위원회는 총 15개의 건물을 검토하고, 그중 3개의 후보 건물에 대한 정보를 이날 총회에서 공유했다.

재산특별관리위원회 측은 “회관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주택경비 하강국면인 만큼 여건 변동을 고려하며 탄력적으로 대처하여 구매할 예정”이라며, 무리한 회관 구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며 “불확실한 시대의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면서 여러분의 머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부 유일 간선제 경기도수의사회,2023년 직선제 회장선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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