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수의사회 차기 회장에 김현섭 행복한농장 대표

양돈산업 내 수의사 역할 확립에 방점..차기 감사에 신창섭·정현규

등록 : 2018.10.26 10:05:48   수정 : 2018.10.26 10:05:48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양돈수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김현섭 행복한농장 대표(사진)가 선출됐다.

김현섭 차기 회장은 “양돈산업 내에서의 양돈수의사 역할 확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양돈현장 임상수의사의 진료역량 표준화와 처방권 강화, 활동 기반이 될 정책적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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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양돈수의사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현섭 대표는 2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양돈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72.5%의 득표율(찬성37, 반대 13, 무효1)로 당선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김현섭 대표는 도드람양돈조합, 선진브릿지랩, 피그헬스동물병원 등을 거쳐 현재 군산에서 양돈농장(행복한농장)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김현섭 대표는 임상수의사의 권익 강화와 회원 확대, 정부·생산자와의 소통 등을 주안점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농장에서는 ‘오는 수의사들마다 내놓는 처방이 다르다’는 호소가 많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에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어떤 수의사를 만나든 표준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양돈수의사가 양돈산업과 사회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돈수의사 스스로 교육받고 인증하는 시스템적 기반 마련을 추진할 뜻을 밝힌 김 대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농장을 이끌고 나가려면 수의사도 변화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마무리하지 못하더라도 젊은 수의사들에게 하나의 비전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회원 확대와 양돈수의사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돈수의사가 농장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에도 방점을 찍었다. 해외 선진국처럼 수의사가 ‘주치의’가 되어 농장 각각의 질병과 약품 사용을 관리하는 ‘책임수의사’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돼지소모성질환컨설팅 사업으로 대표되는 정부 정책지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내비쳤다.

한돈협회와 양돈수의사회가 양돈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다.

이날 연례세미나를 방문한 하태식 한돈협회장도 “김현섭 대표가 한돈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양돈수의사와 한돈산업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현섭 차기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감사로 신창섭 전 양돈수의사회장과 곧 임기를 마칠 정현규 현 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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