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정책포럼 제2의 도약‥정운찬 전 총리 초청

격월 오후시간대로 형식 변경..포럼과 정부 정책 연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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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정책포럼이 10여년의 조찬 포럼을 마무리하고 격월제 오후시간대로 자리를 옮겼다. 향후 포럼에서 논의된 수의계 정책제안을 정부와 국회로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시간대를 옮긴 후 첫 수의정책포럼이 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스코필드 박사의 정신이 맞닿아 있는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캐나다 출신 수의사로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스코필드 박사는 광복 후 한국을 다시 찾아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정운찬 전 총리도 어린 시절 스코필드 박사로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 받아 꿈을 키웠다.

정 전 총리는 “1960년대 이미 한국의 빈부격차를 걱정하고 이를 완화시킬 방안을 공부할 것을 권유한 스코필드 박사로부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새겼다”며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자는 동반성장 정신은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평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긴 수의정책포럼은 앞으로 홀수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으로 격월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111차에 걸친 월례 조찬모임 형식에서 벗어났다.

포럼 상임대표 김재홍 서울대 교수는 “수의 관련 정책부서의 지방이전 때문에 평일 조찬모임에 참석이 어려워져, 정책을 다루는 포럼의 의미가 희석됐다”며 “개최 시각을 변경해 참석률을 높이는 한편, 수의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 대한수의학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가나다순) 등 수의 관련 기관이 공동대표진으로 합류해 정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수의사법 개정안,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수의계의 현안이 쏟아지고 있다”며 “수의계 의견이 정치권에 적극 반영되도록 포럼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정책포럼 제2의 도약‥정운찬 전 총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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