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물보호 동아리 인터뷰] 한대부고 유기동물보호동아리

등록 : 2017.10.11 03:00:06   수정 : 2017.10.11 03:02:1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동물보호 관련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데일리벳에서 고등학교 동물보호 동아리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한대부고 동물보호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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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아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인가요?

저희 유기동물보호동아리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향상과 입양 홍보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의 동물보호동아리입니다.

Q. 최근 개·고양이 식용금지 목요집회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나요?

동물 자가진료, 동물식용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동물보호를 주제로 하는 PPT 발표, 교내 길고양이 밥주기, 동물보호소 봉사, 동물보호 집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보호 관련 교내 캠페인과 같은 활동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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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몇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나요? 그리고 아무래도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재 총 23명이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담당 선생님뿐 만아니라 학교 교감 선생님 및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동물보호에 관심이 많으셔서 많은 도움을 주시기 때문에 교내외 활동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다만, 교내에서 밥을 주는 고양이들의 사료를 동아리 부원들의 사비로 충당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학업과 병행하기 때문에 동물보호소 등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도 조금 있습니다.

Q. 동아리 소속 학생들 중에 동물보호복지 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도 있나요?

동아리 부원 중 몇 명은 수의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물보호단체에서 동물보호 활동을 희망하는 부원, 동물심리학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부원, 동물학자를 희망하는 부원 등 동물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부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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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물보호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크게 느끼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아직 동물보호동아리 부원인 저희들도 모르는 문제점들이 정말 많다는 점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동물보호에 대해 알 수 있는 경로가 별로 없다는 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동물보호에 관심이 없지는 않지만 동물보호에 대해 많이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동물보호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며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보호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많은 경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동아리를 이끌어가는 회장(고아름 학생)으로서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동물보호복지 관련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많은 분들께서 동물을 분양받고 입양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그저 ‘귀엽다’라는 생각만으로 쉽게 ‘사고팔기’ 때문에 그 동물이 성장하면서 더 이상 귀엽지 않게 되면 그 아이들은 너무나 쉽게 버려집니다.

또한,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어떤 동물이 소개되면 마치 유행하는 의류처럼 누구나 그 동물을 사려고하고 유행이 지나거나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면 그 아이들을 또 버려집니다.

동물은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동물도 한 생명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비용도 필요합니다. 동물들이 팔리고 버려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많은 분들께서 동물을 ‘산다’는 인식이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인식을 가지고 신중하게 결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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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인터뷰를 볼 전국의 중고등학생 및 동물보호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학대당하고, 인간을 위해 희생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오리털 패딩과 모피를 사고, 휴가철에 동물을 버립니다.

대한민국 동물복지의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나라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의 반려동물을 소중히 대해주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반려동물과 유기동물도 사랑의 마음으로 봐주시고 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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