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들도 `반려동물 피하주사 허용 지침` 반대!

등록 : 2017.06.01 10:49:02   수정 : 2017.06.01 10:51:3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자의 자가진료 금지를 앞두고, 동물에 대한 피하주사 접종을 전면 허용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 내부 방침안이 알려져 논란이 되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도 농식품부 지침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5월 23일 “자가주사 허용하겠다는 농림부 방침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 피하주사 허용’ 지침이 그대로 확정되면, 식용견 농장에서 계속적으로 자가진료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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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동행)’도 농식품부 지침에 반대를 표했다. 동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5일 서울 상암동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했을 때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펼쳤던 동물보호단체로 유명하다.

당시 문재인 후보의 품에 안겼던 강아지 엘리스(사진)가 편안하게 잠자는 모습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동행은 최근 ‘보호자의 반려동물 피하주사 전면 허용’ 지침 마련을 추진 중인 농식품부를 비판한 기사와 자기 소유의 동물이라고 마음대로 주사를 놓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개농장(개식용 농장), 강아지공장(동물번식장)에서의 백신, 항생제 등의 자가접종 행위가 계속된다”, “동물자가진료는 동물학대의 다른 이름이다” 등 기사와 영상의 내용 일부를 덧붙였다.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도 원칙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자의 피하주사 행위 허용 반대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지난 5월 25일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조희경 대표와 전진경 이사 모두 “개농장에서의 자가진료 등으로 이어져 동물복지를 훼손할 수 있는 피하주사 자가진료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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