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약속대로 유기견 토리 입양‥`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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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약속대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한다. 청와대는 14일 “토리의 입양 시기와 방법 청와대로 데려오는 일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리는 동물권단체 케어가 2년 전 도살 직전 구조한 유기견이다. 구조 당시 1m 목줄에 묶여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려 살고 있었고, 도살 직전 마지막 남은 한 마리 개였다. 하지만, 구조 이후 검정색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2년 동안 입양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모든 인간과 동물은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토리의 입양을 제안한 동물보호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였고 대통령이 된 뒤 실제 약속 시행에 나선 것이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처음에 미국의 동물보호단체가 유기견을 입양하라고 제안했지만 딸들의 바람으로 품종견을 입양했던 적이 있다”며 “유기견이 퍼스트 도그가 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벌써 토리를 ‘문토리’라고 부르며 청와대에 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응원하고 나섰다.

한편, 토리와 함께 경남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도 청와대에 함께 입성해 ‘퍼스트도그’가 될 전망이며, 이외에도 ‘찡찡이’ 등 고양이도 ‘퍼스트 캣’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사진 – 동물권단체 케어)

문 대통령,약속대로 유기견 토리 입양‥`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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