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서교동 센터 ´더불어숨´ 13일 정식 개관

개관식에 조수미씨, 문정림∙심상정∙진선미 의원 등 참석..카라 ’동물보호활동 재도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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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건립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더불어숨’ 센터가 13일 정식 개관했다.

동물보호활동가와 카라 후원자들, 여러 정치인들이 이 날 개관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카라와 함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정의당 심상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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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심상정, 문정림, 진선미 국회의원

심상정 의원은 “카라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실천단체로서 성실히 활동해왔고 그 실천의 결과물이 더불어숨 센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정림 의원은 “카라 더불어숨 센터가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지켜나갈 중심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고문은 최근 카라 임순례 대표, 안산시장과 함께 안산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다시 원내로 돌아간다면 동물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등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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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날 개관식에는 더불어숨 센터 건립에 큰 역할을 한 성악가 조수미 씨가 특별 방문했다. 카라 명예이사이기도 한 조수미 씨는 동물보호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 2011년 데뷔25주년 기념 콘서트 수익금 1억5천만원을 더불어숨 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

조수미 씨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동물사랑을 가까이에서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카라의 의지에 공감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생명을 존중하는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진 선진국이 되길 바라 마지않으며 여기에 카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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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더불어숨 센터는 연건평 689㎡ 건물에 1층 유기동물 입양카페와 2층 직영 동물병원, 3층 동물보호 도서관과 지하1층 및 5층의 교육∙세미나 시설을 갖췄다.

카라 측은 “사람의 출산처럼 센터의 개관은 또 다른 출발점”이라며 “아직 미흡한 국내 동물보호체계를 확립하고, 전 국민과 동물보호 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기동물 구조와 유기동물 입양, 동물보호교육, 정책연구, 지역공동체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동물보호 프로그램 등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진행될 교육의 일례로 ‘영카라(Young KARA)’가 소개되기도 했다. 10대 청소년 15명을 1기 영카라로 모집, 3월부터 7월까지 동물보호 교육과 관련 활동을 진행한 것. 영카라 1기 수료생 김록영 학생은 “막연히 동물을 좋아했던 것을 너머 다양한 활동과 토론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24일까지 YTN 라디오 공개방송, 토크 콘서트 ‘나와 동물이야기’ 등 다양한 센터 개관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서교동 센터 ´더불어숨´ 13일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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