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지역→청학동` 이주 길고양이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

청학동예절학교 고양이 케어사업, 방역 및 사료기부식 열려

등록 : 2018.09.19 00:55:31   수정 : 2018.09.19 00:58:3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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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금) 청학동에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 안양시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들이 이주해 살고 있는 충북 진천군 선촌서당(청학동 예절학교)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방역 작업과 사료 기증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방역 작업과 사료 기증식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운경 동물보호과장을 비롯한 검역본부 관계자 3명과 한국펫사료협회 김종복 회장, 더불어민주당 동물정책 특보단의 하병길 총괄단장이 참여했다. 또한, 이곳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서울의 동물활동가(대표: 이경선) 네 명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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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촌서당에는 현재 길고양이 40여 마리가 서당 대표 김봉곤 훈장의 보살핌 아래 평온하게 생활하고 있다.

서당에 이렇게 많은 길고양이가 살게 된 이유는 ㈜펫닥이 지원하는 재개발, 재건축지역 길고양이 이주사업인 ‘캣로드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와 안양시 재개발 지역의 길고양이들이 안전한 이곳 서당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재개발 지역에서 이주한 고양이 외에도 안락사 직전의 길고양이들이 이주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캣로드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재건축·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길고양이들과 경기도 안양시 길고양이들의 ‘생태적 이주’를 위해 ▲캣로드사업단 출범 ▲국회 토론회 개최 ▲길고양이 이주 방식 공론화 및 투표 등의 과정을 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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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동물보호과 문운경 과장은 “이곳 진천 서당은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들이 집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주한 첫 번째 케이스이기 때문에 관심이 매우 크다”며, “추후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갖춰 이주 고양이들의 안전과 공공보건 측면에서의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등 이주 길고양이들의 방역에 관심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검역본부에서는 이날 직접 방역을 진행한 것과 별개로 추후 서당 길고양이들의 방역을 위해 방역복과 방역용 약품 등을 서당 측에 기증했다.

이날 사료 400kg을 지원한 (사)펫사료협회 김종복 회장은 “뜻깊은 행사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멀리 진천까지 내려왔다”며 이주한 길고양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펫사료협회에서는 연초부터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를 위해 이미 약 5톤에 달하는 사료를 안양시, 둔촌주공아파트, 관악구 등에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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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길고양이 이주사업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됐으며, 6월에는 ㈜펫닥(최승용 대표)의 지원으로 길고양이 13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과 기본 검진이 진행됐다.

길고양이 이주 전 이주 길고양이들의 새로운 환경 적응을 위해 설치된 ‘환경 적응 케이지(Confinement Cage)’의 설치 비용도 펫닥에서 후원했다.

서당 대표인 청학동 김봉곤 훈장은 “검역본부에서 방역을 해주고 펫사료협회에서 사료도 정기적으로 후원해주며 펫닥에서 정기적으로 의료지원을 해주며 동물활동가들이 사흘이 멀다 하고 서당을 드나들며 고양이들을 관리해주니 이곳 고양이들이 호강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활동가 이경선 대표는 “길고양이들이 이렇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수시로 방역과 사료 및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어 올 때마다 마음이 평온해진다”라며 “이곳 서당이 갈 곳 잃은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이주를 위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후에도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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