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적인 수의역학 권위자, 더크 파이퍼 교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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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더크 파이퍼(Dirk U. Pfeiffer, 사진) 홍콩시립대 수의과대학 석좌교수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영국왕립수의과대학(RVC) 교수시절부터 지금까지 미국 농무성과 UN 식량농업기구의 의뢰를 받아 중국 수의사들에게 역학을 교육하고 있는 파이퍼 교수는 “아시아 수의분야의 역학적 역량이 전세계적인 동물질병 위협을 관리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김천 검역본부 본원에서 초청강연을 펼친 파이퍼 교수를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함께 오리 휴업보상제, AI 예방적살처분을 둘러싼 법적 다툼, 역학 관련 수의학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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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첫 방문인가?

그렇다.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의 초청으로 한국 수의사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지만, 10여년 전 한국 정부의 수의당국 직원이 RVC에 방문했을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 지금도 한국인 수의사가 대학원생 제자로 있다.

– 1999년부터 RVC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홍콩에 새로 생긴 수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들었다. 지구 반대편으로 둥지를 옮기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전세계 여러 지역을 다녔던 터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독일에서 자란 나는 소 임상수의사를 꿈꿨지만 콜롬비아, 소말리아, 동남아시아 각국을 돌아다닌 후 뉴질랜드 메시대학교에서 수의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심스럽지만 아프리카나 남미보다는 동아시아에서 더 친숙함을 느낀다. 언어의 장벽이 크긴 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편하게 지내고 있다. 신기하게도 아들이 지금은 말레이시아에서 일하고 있어서 동아시아로 오는 것이 가족력일지도 모르겠다(웃음).

수의역학적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이 흥미로운 곳인가

물론이다. 초청강연(8/30)에서도 언급했듯 엄청난 인구와 물류와 에너지들이 중국을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다. 그럴수록 질병의 발생과 확산 위험도 커진다.

내 능력으로 수의사들이 동물질병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동아시아에서 조금이나마 더 유용하리라고 생각했다.

내 스스로도 배움의 기회다. 여러 국가에서 일하다 보면 어디서든 배울 점이 있다. 오늘 검역본부에서 만난 한국 수의사들과의 토론에서도 배웠다. 나이가 들었는지 종종 까먹는게 문제다(웃음).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이 뚫리자 우리나라에서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년 넘게 ASF를 연구했다고 들었는데, 2007년 조지아에서 재발한 ASF가 아직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그게 바로 우리가 ASF를 두려워해야 하는 지점이다. 유럽국가들이라고 근절하고 싶지 않았겠나. 많은 돼지들을 살처분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실패한 것이다.

ASF가 영세한 소규모 농가(Backyard farm)가 감염되기 시작하면 확산을 막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계되기 때문이다.

가령 위험에 처한 돼지의 숫자는 많지만 100개의 대규모 농장에서만 그렇다고 치자. 그러면 오히려 불행 중 다행이다. 일일이 찾아가서 설득하거나 단속을 벌일 수라도 있다.

하지만 1만명, 10만명이 관여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다르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차단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만들 수 있겠나. 불가능한 이야기다.

질병을 막으려면 사람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바꾸라면 싫어한다.

사실 농장이 백신을 선호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냥 백신주사만 찌르면, 그냥 본인이 하던대로 해도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SF에는 백신도 없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애초에 ASF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그래서 국경검역이 중요하다. 더 많이, 더 철저하게 검사해야 한다. 불법으로 반입되는 축산물을 적발해낼 수 있는 능력 자체를 끌어올려야 한다.

가령 공항만으로 들어오는 수하물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모두 검사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1998년 뉴질랜드에서 대학원생이던 시절만해도 그렇지 않았다. 그냥 위험도를 고려해 일부 수하물만 골라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후 다시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는 정말 모든 짐을 다 검사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당장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하물을 엑스레이로 검사해야 한다는 것인가

이미 어느 정도는 강화해서 검사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타국으로부터의 유입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청정국이면서도 주변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솔직히 얘기하면, 홍콩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심사 절차에서 따로 검사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동승객들은 별다른 제지 없이 짐을 찾아 곧장 나갔다.

물론 승객 입장에서는 편리한 조치다. 하지만 이런 시국에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검역 측면에서 여행객들이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할 필요도 있다.

유념해야 할 것은 ‘검역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싸게 먹힌다’는 점이다. ASF가 들어왔을 때 산업에 미칠 영향, 근절하기 위해 들어갈 노력을 상상해보라.

한국의 상황도 상대적으로 보면 행운이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부유한 국가이며 기술력도 충분하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돼지고기 공급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도 아니다.

 

소재를 고병원성 AI로 바꿔보자. 그 중에서 우선 오리 휴업보상제에 대한 견해를 묻고 싶다. 지난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AI 위험이 높은 지역의 오리사육을 11월부터 3월까지 일부 제한했다. 2014년 이후 매년 재발한 고병원성 AI가 ‘철새오리→산란계’ 순으로 이어지는 확산패턴을 반복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였다. 그 덕분인지 지난 겨울에는 살처분 피해가 크게 줄었다.

그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효과를 이끌어내다니 훌륭하다(brilliant). 다른 나라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경제적 여파도 고려한다면..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지난 겨울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도 요인이다

그렇구나! 맞는 말이다.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올림픽 개최지에 AI가 발생하게 놔둘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농가와 정부 방역당국, 예산당국 사이에서 입장차가 크다. (관련기사 본지 9월 5일자, ‘AI 확산방지 공신’ 오리 휴업보상제는 어디로’ – 보러가기)

내 예상으로는 그 정책의 효과나 AI 피해확산에 오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서 논쟁이 있는 것 같다.

수의역학적으로 보면 정말 흥미로운 정책 실험이다. 지난 겨울 AI 감소가 오리사육을 제한했기 때문인가? 철새 사이에 AI 감염 정도가 예년에 비해 덜했나?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오리 휴업보상제의 효과에 대한 합리적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육제한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엄밀하게는 무작위 대조군을 두고 벌이기 힘든 정책적 실험이지만, 후향적으로라도 적절한 방법론으로 분석한다면 어느 정도의 과학적 증거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만약 관련 학술지에 게재될 수까지 있다면 더 무게가 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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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살처분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한국에서는 고병원성 AI로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받은 농가가 이를 거부하고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반경 몇 km로 원을 긋고 그 안의 농장을 들어내는 식의 예방적 살처분 정책을 문제삼은 것이다. (관련기사 본지 6월 8일자, 법원 `동물복지 산란계농장 예방적살처분 정당`..농장 측 항소 – 보러가기)

농장이 살처분 명령을 거부해서 결국 집행되지 않았다니 정말 놀랍다. 내가 있던 영국에서도 대규모 구제역 사태를 겪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지만, 거부한 사례는 들은 적 없다. 농가가 거부하든 말든 정부에게 살처분을 집행할 권한도 있다.

3km 반경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물론 영국에서도 이동제한이나 살처분, 예찰 등에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을 긋는다. 스마트한 방식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말이다.

이러한 조치는 질병 발생이 파악된 시점이면 이웃한 농장도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물론 그 기준이 ‘3km’여야 하는지는 투명한 논의가 필요하다.

여기서 궁금한 지점은 반경이 아닌 개별 농장 단위로 예방적 살처분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역학적으로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예방적 살처분은 발생 농장과 거의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간적 제약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질병 전파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세우고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접근 방식은 언제나 위험하다(Risky). 나라면 그렇게 안할 것이다.

위험하다는 것은 예방적 살처분 적용 여부를 판단한 담당 공무원에게 책임 소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과학적인 근거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인 것 같다. 물론 질병전파 위험요소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위험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는 평소에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규칙을 세워두고 비상시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한들 큰 차이가 있을까? 아무리 최선을 다해 최신의 과학적 근거들을 적용한다 해도, 예방적 살처분은 여전히 논쟁적일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예방적’인 조치는 보통 취하는 방법보다 더 강력해야 한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렇게 질병을 가까스로 막고 나면 사람들은 ‘그 죄 없는 동물들은 죽이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한다. 질병은 어쨌든 없어지고 난 후이니까 말이다. 영국에서도 그랬다.

그런 지적을 계속 들으면 역학 당국조차도 ‘그런가? 그 동물들을 예방적으로 살처분하지 말았어야 했나?’며 헷갈리게 된다. 무슨 일이든 지나고 나면 쉬워 보이는 법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동 조치를 망설이다가 전염이 지속되고, 반복되고, 토착화될 위험성을 유념하는 것이다.

 

중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역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간단히 소개해줄 수 있나?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질병을 관리하려면 세계 각국의 역학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주목했다. 그래서 먼저 각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역학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그러다 보니 동물질병에서는 수의사에게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FAO와 함께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의사 역학교육을 시작했고 중국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금은 우리 교실을 중심으로 RVC의 동료들과 협업해 교육하고 있다.

2년 과정으로 중국 정부 당국의 수의사가 매년 6~9주에 걸쳐 방문 교육을 받고, 그들이 맡은 업무를 기반으로 역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효과가 좋긴 하지만 교육인원이 20명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그들을 중심으로 중국의 수의역학 역량이 향상되리라 기대한다. 그들이 지금 ASF 대응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다행이다.

한국에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대만,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유용할 것이다.

아직 국가의 수의서비스는 여전히 전통적 수의학 교육에 기반한 측면이 많다. 진단, 병리 등 전통적 수의학 분야도 중요하지만 동물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인구의학(population medicine) 측면에서 조언해줄 전문가도 필요하다. 여기서 수의역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결국 동물질병 대응은 팀(team)으로 접근해야 한다. 수의역학 혼자서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없다. 역학, 미생물학, 임상 등 전문가가 협업해야 한다.

강연에서 수의사들이 사회과학과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인상적이었다

수의사는 이미 사회과학적인 일을 한다. 반려동물을 치료하려고 해도 보호자의 행동을 바꿔야 하며, 가축질병을 막으려 해도 농장주를 설득해야 한다.

역학 연구자로서 본인의 일도 20퍼센트 정도는 사회과학자에 가깝다. 하지만 수의과대학에서 배운 적이 없다. 그냥 독학한 셈이다. 수의학교육의 개선점이 여기에 있다. 사회과학적인 역량이 수의사의 졸업역량(Day 1 skill)에 포함돼야 한다.

가령 RVC에서는 배우를 섭외해 동물 소유주로 연기하게 하여 ‘왜 백신을 맞아야만 합니까’라고 묻고, 이에 대한 학생의 대답을 교수가 바라보며 평가하는 시험도 있다.

여기에는 수의학적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아이컨택을 포함한 소통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교육이 첫 번째 스텝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수의역학 교육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pidemiology’ 과목은 있지만 역학보단 미생물학에 가깝다. 역학 교육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미생물학이나 전염병학에 가까운 수업이라..제가 40여년전 독일 수의과대학에서 들었던 수업과 똑같다! 역학에서 병원체의 특성이 물론 중요하지만, 역학 자체는 다른 학문이다.

한국의 수의과대학에는 역학 전공자와 커리큘럼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정말 다양한 동물질병이 발생하는 곳이다. 연구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역학 전공자가 되지 않을 수의사라도 갖춰야 할 수의역학적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수의사들은 민감도/특이도 개념을 숙지하고 진단에서의 예측치를 산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논문에 실린 과학적인 데이터들이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역학적 역량은 수의사로 일하는데 핵심적인 도움을 준다. 논문이 말하는 바를 믿을 수 있는지, 쓰레기인지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업체 광고를 믿고 약을 쓸 것인지,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약을 쓸 것인지 판별하게 해준다.

갑자기 민감도, 특이도 얘기를 하시니 당황스럽다. 흔히 역학이라고 하면 동물전염병의 전파경로를 추적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만약 한국이 역학을 단순히 농장동물의 전염병에 국한된 문제라고 보고 있다면 잘못이다.

역학이란 인과관계를 검토하는 학문이다. 사실 역학보다 더 좋은 말이 있다. 바로 근거중심수의학(evidence-based veterinary medicine)이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수의대생들에게 ‘수의역학’이라고 하면 ‘난 반려동물 임상수의사가 될 거니까 상관 없어요’라고 말하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먼저 깨닫고 변화한 것이 의료계다. 그래서 ‘근거중심의학’을 내세운 것이다.

시간관계상 인터뷰를 마쳐야 해서 아쉽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뜬금없지만 수의사들이 어류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농업보다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분야다. 양식되는 어류에 톤 단위로 항생제를 쏟아 붓고 있는데 수의학적 전문성은 찾아볼 수가 없다.

수의과대학부터 문제다. 저도 그랬지만 수의대에서는 어류 관련 과목은 기껏해야 한 두개다.

하지만 이 문제를 더 외면할 수 없다. 수산업이 성장하며 질병이 많아지고, 항생제 남용의 부작용은 걷잡을 수 없는 불길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수의사들이 앞으로 수생동물 보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인터뷰] 세계적인 수의역학 권위자, 더크 파이퍼 교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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