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의사상 설문조사 1,500명 참여‥1월 20일까지 초안 마련

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 핵심역량연구소위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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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의학교육의 핵심역량을 규정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관련 설문조사와 해외의 수의사 핵심역량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1월 20일까지 한국의 수의사상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류판동)는 23일 오송역 충북대 회의실에서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위는 지난 한 달여간 진행된 핵심역량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협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1개월 동안 진행된 ‘한국 수의학교육 졸업역량 설문조사’에는 약 1,500여명이 참여해 수의학교육 개선 필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선 수의사와 수의대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1,343명이, 수의대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 서면조사에 167명이 응답했다.

교육위원회가 제시한 7개 영역 30개 역량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교육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여러 기타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교육위원회는 핵심역량연구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1월 20일까지 ‘한국 수의학교육 핵심역량’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나 미국수의사회(AVMA) 등 해외에서 규정한 수의사상과 한국의 의사상 등을 참고하여 `한국의 수의사상`을 만들어내겠다는 것.

이를 1월 20일 수의과대학협회 회의에서 소개하여 일선 교수진의 의견을 취합한 후 수정을 거친 최종안을 내년 5월 공청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청회를 거쳐 ‘한국의 수의사상’이 공식화되면 이 같은 역량을 가진 수의사를 배출해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학 교육 개선 작업이 시작된다. 시기별, 과목별 학습성과를 역량 함양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핵심역량을 길러내긴 위한 전국 수의과대학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류판동 위원장은 “교육개선을 바라는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의 조언이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의 수의사상 설문조사 1,500명 참여‥1월 20일까지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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