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료산업 미래 그린 ‘국제 동물헬스케어 포럼’
동물용의약품 규제동향과 주요 동물감염병 현황, 첨단 기술 도입 조명

‘2026 국제 동물헬스케어 포럼(Animal Healthcare Global Forum, AHGF)’이 10월 15일(목)과 16일(금) 양일간 익산시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전북대가 주최하고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과 전북대 글로컬대학사업 생체안전성연구소 등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첫날 개회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정삼 경제부지사와 전북대 이존화 연구부총장,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김원일 원장은 동물헬스케어 산업 진흥을 위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원이 익산에 구축하고 있는 5단계 핵심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최초의 독립적 시험·검정 플랫폼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시작으로, 생물학적제제 시제품 생산지원센터, 3상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임상시험센터, AI 오믹스 분석을 접목한 바이오팩토리, 그리고 벤처기업 입주 공간인 동물헬스 벤처타운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첫 세션은 동물용의약품의 글로벌 규제 동향과 대응을 다뤘다. 글로벌 백신 시드 로트(seed-lot) 시스템 도입과 중국의 수입 동물용의약품 등록·인허가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
검역본부에서도 담당자들이 참여해 국내 반려동물용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요 동물 감염병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윤경진 교수의 양돈 수의사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내 돼지 인플루엔자 현황(Wenjun Ma 교수), 일본의 개·고양이 대상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발생 현황(Hiroshi Shimoda 교수)이 소개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의 Aris Haryanto 교수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의 임상병리학적 특징과 진단 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배아줄기세포,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의 수의학적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동물헬스케어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기현빈 기자 gusqlsr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