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의 도살금지법안 제정 촉구를 위한 동물권 전국민 대집회가 27일(일) 오후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개최됐다. ‘개·고양이 도살 금지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시민들’ 이름으로 열린 이 날 대집회에는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동물보호활동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산법상 가축으로 규정되어 있던 ‘개’를 제외하는 내용의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해 대표발의한 이상돈 국회의원(바른미래당)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수의계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왼쪽부터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이상돈 의원,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
이날 집회에서는 ▲동물 임의도살금지법 통과 ▲폐기물관리법 통과 ▲축산법상 가축에서 개 제외 등 3가지 법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명 개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이다.
각각, 동물의 임의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음식물 폐기물을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 개를 가축에서 삭제하는 축산법 개정안이다.
주최 측은 “최근 정부는 동물 학대 및 유기 방지를 골자로 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반쪽짜리다. 정부는 아직도,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저해하는 제일의 원인이 식용 목적의 사육과 도살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가”라고 반문하며, 식용 목적의 개·고양이 사육 및 도살을 먼저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개·고양이 도살금지법’으로 식용 목적의 반려동물 사육 및 도살을 금지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을 맞춰달라”며 “그간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없다”라며 우겨왔으나, 개 식용과 도살에 관한 국민적 여론은 이미 분기점을 넘어 종식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병원 개설, 폐업 현황 시리즈 3탄입니다. 1탄 ‘갈수록 높아지는 동물병원 폐업률 : 전국 편’, 2탄 ‘동물병원 개·폐업 현황 2탄 : 서울 편’에 이어 이번주에는 경기도의 최근 1년간 동물병원 개설, 폐업 현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년간 경기도의 동물병원의 개·폐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개 동물병원이 개설하는 동안 42개 동물병원이 문을 닫아 단순 폐업률 61%를 보였습니다. 이는 서울 폐업률(96%)은 물론, 전국 평균 폐업률(67%)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주식회사 헬스앤메디슨(이하 HnM, 대표이사 김현욱)이 25일(금) 사업 발표 및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반려동물 전문 IT기업인 HnM은 앞으로 ▲웹 기반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동물병원 가상스토어(키오스크) ▲산책 기반 반려동물 플랫폼(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3가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웹 기반 동물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VACE
HnM의 첫 번째 사업모델인 VACE는 동물병원 전자차트(EMR)다. 웹 기반 EMR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이나 태블릿을 통해서도 전자차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PACS 기본 지원과 추가 기능에 대한 모듈화된 확장성을 염두에 둔 상태로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동물병원의 지출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한 대응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제 표준에 따른 질병 부호 및 의료정보를 활용해 반려동물 의료정보 표준화에도 나선다. 기존 EMR 시스템에서도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HnM은 EMR 시스템의 인수를 완료했으며 2월부터 동물병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병원 전용 가상스토어(키오스크) V2 솔루션
두 번째 사업모델인 V2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한 웹 기반 동물병원 가상스토어 사업이다. 40인치 이상의 대형 초박형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동물병원에 무상 설치하고, 업체의 입점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욱 대표는 “2017년 기준 반려동물 사료의 약 12.5%, 펫케어 제품의 약 17.7%가 동물병원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해외 사례를 봤을 때 이 비율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수익을 저해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병원 입점이 어려웠던 업체에는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동물병원에서는 진열 공간 확보나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취급할 수 있는 상품군의 확장도 가능하다는 것이 HnM 측 설명이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른 리워드 제공 등을 통해 타 채널 대비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HnM은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9월부터 V2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책 기반 반려동물 플랫폼(애플리케이션) WEEDLE
세 번째 사업모델은 반려동물 산책 기반 플랫폼(애플리케이션) WEEDLE이다. 올해 8월에 1차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현욱 HnM 대표이사
한편, HnM은 이날 동물용의약품·펫푸드 회사 및 코스메틱 라운드, 골드로니, 몬도미오 등과 MOU를 체결했다.
김현욱 HnM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관련된 IT 산업은 기존의 시스템이 전산화된 것과 모바일 도입, 플랫폼 비즈니스 이외에는 IOT,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으로 주요 IT 영역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20년간의 임상경험과 다양한 반려동물 업계 분들과의 업계 내외의 네트워크와 이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전문 IT기업인 HnM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HnM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한다는 사명 아래 동물병원 전용 가상스토어, 웹 기반 동물병원 관리 솔루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새로운 영역까지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HnM이 반려동물 업계를 선도하는 건전한 I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수공통전염병이나 각종 부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험동물 종사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험동물기술원은 24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심포지움에서 실험동물분야의 직업안전과 인수공통전염병 관리를 조명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박종환 전남대 교수가 실험동물 분야의 작업 안전을, 제정환 서울대 교수가 실험동물 관련 인수공통전염병을 소개했다.
박종환 전남대 교수(사진)는 “아직까지 국내에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실험동물 종사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좀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수의사, 의사, 시설관리인력이 함께 모인 원헬스팀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종의 실험동물이나 각종 장비, 화학약품은 시설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동물을 접촉하면서 알러지나 천식,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고 물리기, 할퀴기 등으로 인한 부상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박종환 교수는 “실험동물 종사자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의대 대학원 저년차나 2년 이하의 경험을 가진 종사자에서 상해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도 문제다. 반복되는 안락사에 점차 둔감해지면서 ‘이런 연구를 꼭 해야되는 것인가’라는 가치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영장류를 다루는 연구시설에서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실험동물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박 교수는 “실험동물 종사자가 전에 없던 건강문제를 겪을 때 적극적으로 보고되는지부터 의문”이라며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문제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주변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사자의 건강 문제가 파악되면 수의사와 보건의료팀, 시설관리팀이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수의사는 동물의, 의사는 사람의 질환과 감염병을 관리하는 한편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했다면 시설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정환 서울대 교수는 “근래에는 실험동물 생산품질이 좋아지면서 병원체가 창궐하는 문제가 흔하지는 않다”면서도 “실험동물 종사자는 인수공통전염병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의심사례 발생시 대응프로토콜을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