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게재 논문 제1저자 임재철 수의사,BK21플러스 정부 표창 수상

임재철 수의사 @BRIC
임재철 수의사 @BRIC

지난 2014년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명과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관심을 받았던 임재철 수의사(사진)가 최근 BK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으로 선정되어 정부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제5회 BK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시상식’을 개최했다. BK21 플러스 사업 참여자 중 탁월한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보인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을 표창하여 사기를 북돋우고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이 자리에서 임재철 수의사는 자연과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한 임재철 수의사는 서울대 생명과학 고급인력양성 사업단 소속으로 RNA꼬리서열분석법을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임재철 수의사는 “제가 개발한 RNA꼬리서열분석법은 RNA의 꼬리를 마치 책으로 읽듯이 한 글자씩 확인하는 방법”이라며 “이 방법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RNA 꼬리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이해함으로써 유전자 조절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재철 수의사의 연구성과는 사이언스(Science)지와 셀(Cell)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임재철 수의사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2005학번으로 입학한 뒤 2011년 1월 수의사가 됐으며, 그해 3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 연구실에 합류했다.

현재 임 수의사는 박사학위와 전문연구요원을 마치고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RNA뿐만 아니라 DNA와 면역학 분야 연구도 함께 진행하는 중이다.

울산시수의사회 2019년 정기총회 개최…김소연 수의사 대수회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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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김영도, 사진)가 21일(목) 저녁 울산 펠리체컨벤션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수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도 사업 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안)과 ▲2019년도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기옥 대한수의사회장 부회장도 이날 총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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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서는 김소연 회원(조은동물병원)에게 대한수의사회장 우수회원 표창이 수여됐다. 이기옥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상했다.

이외에도 이명학, 서준영 회원이 울산시수의사회장 표창을, 박순석 수의사가 울산시수의사회 공로패를 받았다.

집행부 마지막 활동 해를 맞은 울산시수의사회는 올해 울임수(울산시임상수의사회) 학술사업 지원, 대동물 임상사업 지원, 송년의밤, 연수교육,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체육문화사업, 유기동물 관련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기옥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은 내년 초 직선제로 치러질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대한 울산 지역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대한수의사회)

죽고 폐섬유화 되고…가습기 살균제 노출 개·고양이 피해 확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애경 가습기메이트(CMIT/MIT) 단독사용 가정에서 반려동물의 호흡곤란 사망, 폐손상 등 건강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3월 24일(일) 개최되는 KBVP 원헬스 심포지엄에서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자료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자료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애경 가습기메이트만 사용한 가정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사망, 호흡곤란, 폐 섬유화, 기관지확장증, 비염, 천식 등 심각한 건강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9가정 49마리 반려동물 피해 의심 사례 발견

“사람·동물 임상자료로 위해성이 교차 확인된 만큼, 관련 수사에 적극 참고해야”

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임상수의사, 환경노출조사원 등의 제보를 바탕으로 전국 대형 동물병원의 진료기록 분석과 보호자 환경노출조사를 실시해왔다.

위원회는 “반려동물은 사람과 신체 장기가 유사하며 같은 생활공간에 살지만, 일반적으로 호흡 독성에 더 민감하므로 가습기살균제의 위해성 및 피해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자료”라고 설명했다.

위원회가 조사를 통해 발견한 피해 의심 사례는 19가정 총 49마리.

19가정 중 애경 가습기메이트만 사용한 가정은 2곳이었다. 한 가정에서 사람 1명과 고양이 5마리 건강피해, 고양이 7마리 사망이 발생했고, 다른 가정에서는 개 1마리 사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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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지난 2월 건강피해 고양이 5마리의 폐 CT 영상 촬영을 진행했고 그 결과 폐섬유화, 기관지확장증, 천식 등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과 동일한 피해가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아래 사진 참고).

위원회에 따르면, <가습기메이트>는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제조·판매한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로서 옥시레킷벤키져의 <옥시싹싹New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제품이다.

자료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자료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회는 이번 반려동물 피해 사례를 통해 가습기메이트의 위해성이 교차 확인된 만큼, 검찰은 제조·판매사인 SK케미칼, 애경산업 등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가습기메이트의 인체 위해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메이트 피해자들에게 일체의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가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가습기메이트의 위해 가능성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경 가습기메이트 단독사용 가정의 반려동물 피해 사례는 정부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습기메이트의 인체 위해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자료”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폐섬유화, 기관지확장증, 비염, 천식 등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사람에게서 나타난 것과 동일한 피해가 개와 고양이에서도 나타남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최예용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습기메이트의 위해성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교차 확인된 만큼 검찰은 관련 증거자료를 가습기메이트 제조·판매사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수사에 적극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은 3월 24일(일요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원헬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특조위 관계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관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제품] 벳크로마 신제품 출시…cPL,cTN-I,cAFP 검사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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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염증, 호르몬, 심장 등 세 가지 영역을 한 장비에서 검사할 수 있는 ALL in One 방식의 동물용 전용 장비 벳크로마(VET-CHROMA)가 업그레이드된다.

웅비애니벳은 최근 “벳크로마 신제품이 출시된다”며 “cPL, cTN-I, cAFP 검사가 새롭게 가능해졌다”라고 밝혔다.

췌장염을 진단하는 cPL은 이미 일선 동물병원에서 널리 사용 중이다. 벳크로마 cPL 검사의 장점은 간편한 검사과정이다. 전처리 포함 7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하여 병원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cTN-I은 심근경색, 심부전, 심장사상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 심근손상을 진단해주는 물질이다. 현재 반려동물 심장질환 조기 진단 마커로 Pro-BNP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Pro-BNP가 극 초기 진단과 추가검사의 근거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면, cTN-I은 중기부터 말기까지 지속적인 심근의 상태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웅비애니벳 측 설명이다.

cTN-I은 벳크로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피코(pico) 단위 검사라는 특징도 있다. 피코는 1조분의 1에 해당하며, 마이크로마이크로(μμ)라고도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POCT 장비에서는 검출이 안 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벳크로마의 정밀렌즈를 통해 피코 단위의 cTN-I검사도 가능하다.

웅비애니벳 측은 “cTN-I 이외에도 Hs-CRP, Pro-BNP, Free T4 등 피코 단위 검사 마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 질환의 조기 마커인 cAFP 검사도 가능해졌다. AFP(Alpha-fetoprotein)는 간에서 생성되는 혈장단백질로, 간염과 간암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된다.

cAFP는 초기 간 이상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 항목으로도 적합하다.

웅비애니벳 측은 이번 벳크로마 신제품에 대해 “이번 신제품 출시는 여타 장비와 차별화되는 벳크로마의 성격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헬리코박터와 칼프로텍틴 등 현장검사의 수준을 뛰어넘는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임상 진료의 영역을 넓히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문의 : 김태훈 010-9006-2632, 김민기 010-4444-2665

반려동물보험 갈 길 멀다 `개체식별 보완·진료체계 표준화 필요`

김병욱 의원과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해외엔 넘쳐나는 반려동물 보험, 국내에는 왜?’ 국회토론회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해 개체식별 강화, 진료체계 표준화, 청구 간소화 등을 과제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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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보험의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시기 일본(4,671억원), 미국(1조1,353억원) 등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추정 가입률도 0.1% 미만으로 영국(25%), 일본(6%)보다 훨씬 부진하다.

2010년 이전 출시됐던 반려동물보험들이 손해율 문제로 철수한 이후 지난해 초까지는 롯데, 삼성 등 일부 손보사에서만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리츠, 한화 등 여러 보험사가 앞다퉈 반려동물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보험이 보장하지 않던 슬개골탈구, 치과질환, 피부질환을 특약 형태로 보장하거나 부분적으로 노령견 가입을 허용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지난해 8개 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새로 출시하면서 연간 2천여마리 수준이던 가입 반려동물이 8천마리가량 늘어났다”면서도 “보험 활성화될 제반 여건이 좋아지지 않겠냐는 기대를 바탕으로 이르게 상품을 내놓은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려동물보험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제반 여건 개선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성호 보험개발원 상무는 일본의 애니콤이나 캐나다 트루패니언 등 해외 반려동물보험 사례를 소개하며 △개체식별 △동물병원-보험사 협업 △진료체계 표준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반려동물보험에 관심이 있는 보호자가 적지 않지만 보험료 부담이나 나이, 유기동물 출신 등의 문턱에 막혀 실질적인 가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다빈도 질환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가입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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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 해저드 막을 개체식별 강화해야? ‘등록제 탓 아니다’ 지적도

보험업계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의 선결조건으로 ‘개체식별’ 문제를 꾸준히 지목해왔다.

외형만으로 반려견 개체를 구분하기 어렵다 보니, 자견(子犬)이 가입한 보험으로 모견(母犬)이 혜택을 보는 등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 간 정보공유 기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하나의 동물로 여러 보험사에 가입해 중복 혜택을 받는 역선택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김성호 상무는 “동물등록제가 실시 중이지만 외장형 전자식별장치나 인식표의 실효성에는 의문부호가 떠오른다”며 비문인식 등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등 제도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개체식별 미흡이 보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국내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김동현 농식품부 동물정책팀장은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된) 미국이나 일본 등지의 동물등록제도도 내·외장형 장치를 혼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미 내장형으로 등록된 반려견들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데에는 뭔가 다른 요인이 작용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김동현 팀장은 “2017년 신규로 등록된 반려견의 약 65%가 내장형을 선택할만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곧장 내장형 일원화를 도입하는 문제를 두고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한 발 물러섰다.


진료체계 표준화 필요성 제기..표준수가제와는 다르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에는 동물병원과 보험사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와 동물병원이 제휴해 표준화된 진료코드를 적용하고, 보호자를 거치지 않고도 청구가 진행되는 일본 애니콤社의 반려동물보험을 모델로 제시하면서다.

보험개발원은 동물병원이 환자를 위한 보험금을 직접 보험사에 청구하고, 보험사가 동물병원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청구간소화시스템(PO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호 상무는 “진료비 책정이 자율화되어 있고 표준상병코드가 없어 정확한 진료비용을 분석하기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사한 상황”이라며 “지역별, 병원별로 진료비용이 천차만별인데 소비자들은 어느 병원에서 얼마의 진료비용이 들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활성화에 필요한 동물진료체계 표준화는 표준수가제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 상무는 “반려동물보험이 건강보험처럼 사회보험이 되지 않는 한 특정 진료항목의 비용을 하나로 통일하는 식의 표준수가제는 실현될 수 없다고 본다”며 “(진료체계 표준화는) 진료항목별로 진료비 분포의 수준을 관찰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도울 정보가 공개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예찬의 Good Vet Happy Vet⑤] 의료사고:Mistake and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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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죽었다는 내용을 SNS에 올려 그것이 기사화된 일이 있었다.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기사만으로 그 사건의 진위와 잘잘못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어쨌건 동물병원에서의 의료사고가 이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 되었음은 확실하다.

동물이 단순히 재산의 개념으로만 존재한다면, 수의진료에서의 의료사고가 이처럼 크게 대두될 이유가 없다. 그 동물의 물질적 가치만큼 보상을 해주면 소유자 역시 받아들이고 말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물이 개인에게 재산 그 이상의 가치와 생명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면서, 수의진료에서의 의료사고도 단순한 보상을 넘어서 시비를 가리기 위한 송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여전히 법적으로 동물은 재산이기 때문에 수의진료에서의 의료사고는 재물손괴에 해당하지만, 그럼에도 수의사들은 수의진료에서의 의료사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의진료에서의 의료사고는 실수(mistake)와 오류(error)로 구분할 수 있다.

실수는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개인의 부주의, 혹은 시스템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방사선 사진의 마킹을 잘못해 좌우를 착각한다든지, 주사제를 헷갈려 잘못 투여한다든지, 수의사의 악필로 약 조제가 잘못된다든지 하는 일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반면 오류는 진료행위 자체에 내제된 것으로, 일종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오진(misdiagnosis)인데, 진단기술이 아무리 발전하였음에도 여전히 진단 장비는 진단명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뿐이고,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통찰하여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진료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생체는 같아 보이지만 모두 다르다. 수의학은 불확실성 속에서 실천하는 학문이고, 때문에 누구든 100% 완벽함을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 진료의 영역이다.  

임상 현장에서의 이러한 실수와 오류는 자기 자신, 환자, 보호자, 동료 수의사와의 관계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만들어낸다. 다음의 케이스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Case 1. 자신의 판독 오류

– 경마 중 발생한 왼쪽 앞다리의 파행으로 한 경주마가 당신의 병원에 내원하였다.

– 환자는 속보에서 약간의 파행을 보였고 진단목적의 신경차단술(nerve-block)을 실시하였지만, 파행이 개선되지 않았다. 여러 부위를 촬영한 방사선 사진에서도 파행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 당신은 보호자에게 말을 일주일간 쉬게 한 다음,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재검사를 해보자고 말하고는 돌려보냈다.

– 3주 후, 환자는 경마 중에 왼쪽 앞다리의 cannon bone이 부러져 쓰러졌다. 말은 결국 안락사되었고, 기수는 중증의 부상으로 입원하였다.

– 당신은 촬영했던 방사선 사진을 다시 검토했고, 왼쪽 cannon bone에 미세한 hairline fracture가 있음을 뒤늦게 발견하였다.

이 케이스는 매우 원초적인 윤리적 딜레마를 던진다. – 자신의 오진을 숨길 것인가? 아니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책임질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이 상황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쪽에 도덕적 스트레스를 느낀다. 굳이 진료 상황이 아니더라도 ‘진실을 말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는 의무론적 윤리원칙과 덕 윤리(virtue ethics)적 가치관이 여러분의 도덕판단 과정에 이미 보편적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상황을 딜레마로 느끼고 선택을 고민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을 경우에 전혀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불이익을 공연히 진실을 말함으로써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가 확장되면, “보호자가 진실을 모르는 편이 주치의 입장에서도 편하고, 보호자도 좋은 것 아닌가?”라는 공리주의를 빙자한 변명으로 정당화하기에 이른다.

사실, 정말 그럴 수도 있다. 적당히 둘러댄 이유로 정말 아무 일 없이 지나갈 수도 있고, 안도감을 느끼며 ‘역시 가끔은 거짓말도 필요하군!’이라며 자신의 선택을 자찬할 수도 있다.

윤리에서는 일종의 ‘권선징악’적 세상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체감할 수 없거나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선(善)에 대한 보상은, 일부 사람들의 거짓말에 의한 당장의 이익보다 가치 없게 느껴지게끔 왜곡된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진다면, 이것이 밝혀지는 어느 순간에는 직업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거짓을 말함으로써 발생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도덕적 불명예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케이스에서는 당연히 자신의 실수를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케이스에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는데, 이 상황은 ‘오류(error)’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수의영상진단에서 방사선 판독의 오류율은 20~3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의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오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미있게도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동일한 60장의 방사선 사진을 판독하게 한 실험에서, 20%는 상호 간 의견이 불일치했으며, 동일인에게 같은 영상을 다음날 다시 판독하게 했을 때 5~10%의 판독 결과가 바뀌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이것이 비단 영상의학만의 약점이 아닌 이유는, 심잡음의 청진과 같이 병변을 감지하고 기술하는 능력을 연구한 사례에서도 유사한 오류율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매우 드물고 미세하여 수의사 대부분이 놓칠 수 있는 병변이라면 이것을 놓치는 것이 그 수의사의 무능과 연관 지어져서는 안 된다. 심지어 그것이 흔한 양상이라 할지라도, 단 한 번의 실수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게 엄격하다. 다만 이해 가능한 인간의 오류 범위를 벗어나 반복적이거나 윤리적 과오가 있을 때는, 직군의 신뢰도 유지와 추가적인 환자와 보호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 사람의 능력과 행위에 관해 검증하고 규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Case 2. 동료 수의사의 실수

– 구토를 주증상으로 내원한 개

– 복강 내 종괴를 발견하고 개복수술 도중, 복강 내에서 남겨진 거즈에 의한 gossypiboma를 발견하였다.

– 거즈를 제거한 후 개는 건강을 회복하였고, 구토도 멈추었다.

– 이 개의 유일한 수술 병력은, 근처 다른 병원에서의 중성화 수술뿐이다.

방사선 판독 오류 케이스와 달리, 복강 내 거즈를 남기는 것을 오류라고 보기는 힘들다. 수술에 사용된 거즈를 완벽하게 다 수거하는 것이 비록 매우 헷갈리는 일 일지라도, 일반적으로 수술에 따른 불가항력의 오류에 복강 내 거즈를 남기는 경우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이 상황은 명백한 동료 수의사의 실수(mistake)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수를 발견한 동료 수의사들의 반응은 어떨까?

먼저 지역 병원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보호자에게 적당히 둘러대고 싶은 수의사도 있을 것이다. 반면, 보호자에게 이전 주치의의 실수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SNS에 올려 자신의 우월한 실력을 뽐내고 싶은 사람도 일부 있을 것이다.

보호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일은 앞서 살펴본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이 케이스에서의 핵심이다.

애초에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하여 동료 수의사와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전문가답지 못한 태도이다. 서로 잘못을 덮어주는 것을 상호 간에 존중하는 방법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무능력을 상관하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서로 감싸주는 것으로 비춰질 경우, 사회는 필연적으로 전문직의 자율성을 문제 삼고 박탈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동료 간의 존중은, 이전의 주치의에게 연락해서 이 사실을 직접 알리고 자신이 보호자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환자를 치료할 것인지 상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동료 수의사 역시 자신의 실수를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실수임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 자신과 환자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고 하여 동료가 무조건 실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의견이 다른 것과 실수는 구분해야 한다.

또한, 동료 수의사와의 원만한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이 케이스의 실질적 피해자가 보호자와 환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케이스에서 수의사의 실수 때문에 환자는 불필요한 수술을 하게 되었으며, 보호자는 불필요한 수술비용을 지불하게 되었다. 이 케이스에 대한 의견을 수의대의 학부생들에게 물었을 때, ‘실수한 수의사도 보호자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라고 한 학생이 대답했었다. 그 학생은 머지않아 여러분의 동료 수의사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케이스에서는 현재의 주치의가 이전의 주치의와 보호자에게 실수한 사실을 전해야 하는 다소 불편한 상황에 직면해야 할 책임이 주어진다. 이때 ‘이 상황을 어떻게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며, 결국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문제로 귀결된다.

‘환자 안전을 위한 국제 연맹(World Alliance for Patient Safety)’의 의장인 Liam Donaldson은 이렇게 말하였다.

“To err is human; to cover up is unforgivable.”

수의사도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어떻게 직면하는가 하는 것이다.

 

* 참고자료

Bernard E. Rollin. An Introduction to Veterinary Medical Ethics: Theory and Cases, 2nd Edition, Wiley-Blackwell, 2006.

Mullan, Siobhan, and Anne Fawcett. Veterinary ethics: Navigating tough cases. 5M Publishing, 2017.

한희진. “오진 (誤診): 의료윤리와 의료법에 선행하는 인식론 문제.” 과학철학 13.2 (2010): 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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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면허대여 처벌 강화한다` 수의사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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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면허증을 대여 받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주 골자로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보건의료계 전문직 면허의 대여·알선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며 함께 발의한 것이다.

현행 수의사법은 수의사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면허증을 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수의사 면허대여로 운영되는 ‘사무장 동물병원(샵병원)’이나 처방식 사료같은 동물병원 전용 오프라인 유통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에 내다 파는 ‘온라인 동물병원’ 등 불법 영업행위를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작 수의사 면허를 빌려간 사람이나 이를 알선한 사람을 처벌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처벌근거 조항이 없다 보니 면허를 대여해준 수의사와 대여 받은 실소유주 사이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등 구체적인 수사가 착수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초 수의사, 의사를 포함한 171개 국가전문자격증 대여·알선행위의 제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171개 전문자격증 중 대여 알선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는 14개(8.1%)에 그친다는 것이다.

김병기 의원안은 수의사 면허증을 빌려주거나 빌려서도 아니되며, 이를 알선하여서도 아니된다고 규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도 이와 비슷한 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2017년 1월 정부입법으로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은 수의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불법적으로 동물병원에 개설할 경우 위와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동물간호복지사, 수의사처방제 전자처방전 의무화 등과 묶인 해당 개정안은 만 2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김병기 의원이 비슷한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심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김병기 의원은 “동물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수의업무는 면허를 받은 사람만이 수행해야 한다”며 “수의사 면허를 빌리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해 수의사 면허의 공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노트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 웨비나 4월 1일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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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가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마련했다.

4월 1일 저녁 8시부터 아이해듀에서 방영될 이번 웨비나에서는 에드워드 펠드먼 UC DAVIS 교수(Prof. Edward C. Feldman)가 연자로 나선다.

미국수의내과학전문의인 펠드먼 교수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임상수의사들의 참고서적인 ‘Textbook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의 대표 공동저자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해 제8회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열린 초청강연에 한글자막을 더한 녹화본이다.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기본 개념부터 진단과 치료, 환자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강연이다.

바이오노트 측은 “고양이의 대표적인 노령성 질환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향후 반려묘의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발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 중 하나”라며 “지난해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웨비나는 호르몬을 포함한 다양한 특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노트의 면역형광분석기기 ‘Vcheck’과 함께 한다. Vcheck은 국내 800여 동물병원에 도입돼 임상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측은 “임상수의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강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웨비나의 사전 수강신청은 아이해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아이해듀에 가입된 수의사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6년 된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 확대 개편해야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이 미국, 유럽 등 수의선진국 윤리강령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윤리강령이 공통적으로 규정하는 핵심 개념 중 3분의1 정도만 다루는데 그치고 있고, 구체적인 강령은 임상수의사 업무상 상도덕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대한수의사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수의사 신조를 낭독하는 모습
지난달 대한수의사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수의사 신조를 낭독하는 모습

단순 상도(商道)에 치우친 대수 윤리강령..선진국 강령의 핵심 개념 다수 부재

올해 초까지 ‘수의사회 기본정책수립 방안 및 수의사 윤리의식 강화 연구’를 수행한 천명선 서울대 교수팀은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영국수의사회의 최신 윤리강령과 대수 윤리강령을 비교 분석했다.

해외 윤리강령의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비교한 결과, 이들은 공통적으로 동물, 보호자(의뢰인), 동료, 직업성, 사회에 대한 수의사의 윤리적 책임을 규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수 윤리규정은 사회, 동료, 진료, 비진료, 수의업무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규정하는 형식적 측면에서는 유사했지만, 구체적인 사안보다는 일반적인 방향성을 언급하는데 그쳤다.

연구진은 “(대수 윤리강령은) 임상 분야 위주의 수의사 사이에 상도덕에 가까운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진료 시 주치수의사의 능력에 대해 축주에게 의심을 주는 언동을 고의로 하지 말라’거나 ‘주치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환축에 대해 제3자를 중간에 개입시키거나 자신이 직접 개입해 진료를 실시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해외 윤리강령에서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핵심 키워드 31개 중 대수 윤리강령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항목은 10개에 그쳤다.

특히 수의사-보호자-환자관계(VCPR), 고객 요구 존중, 고객 정보 보호 등 보호자에 대한 의무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동물 복지·건강에 대한 우선 고려, 응급처치 의무, 지속적 학습과 전문성 확보, 수의사 동료 간의 의사소통과 협력, 수의 관계 법규 준수 등 해외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된 핵심 개념들도 찾아볼 수 없다.

해외 수의사 강령 키워드 분석과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 비교 (자료 : 천명선 교수팀)
해외 수의사 강령 키워드 분석과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 비교 (자료 : 천명선 교수팀)

연구진은 “기존 대수 윤리강령이 제정된 지 26년이 지났고, 해외 수의계에서 주요한 가치로 표방하는 핵심 개념을 포괄하는데도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윤리강령 개선안을 함께 제언했다.

개선안은 ‘수의사의 직업적 자율성이 고도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전제하며, 수의사 윤리강령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적 행위가 수의사 개인은 물론 직군 전체의 신뢰와 존엄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32개 항목으로 구성된 개선안은 기존 대한수의사회 강령(20개 항목)에 비해 범위를 키웠다. 해외 윤리강령이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핵심 개념을 적용해 수의사의 책임을 보다 구체화했다.

연구진은 “동물/환자에 대한 의무, 보호자에 대한 의무, 전문직업성 증진의 의무, 동료에 대한 의무, 공공에 대한 의무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세부 윤리강령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을 정비하는 한편, 이를 지키지 않은 회원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

연구진은 “수의사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면허효력을 정지하고, 대한수의사회가 해당 징계를 농식품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수의사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연구진이 제안한 대한수의사회 윤리강령 개선안이다.

대한수의사회 수의사 윤리강령(안)

○ 서문

수의사는 수의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며, 인간의 공중보건 향상은 물론, 생태계 보전과 보건을 위해 전문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수의사의 직업적 자율성은 고도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전제하며, 수의사 윤리강령은 수의사의 윤리적 책임을 명시한다.

모든 수의사는 수의사 윤리강령을 준수하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직업적 행위의 실천은 수의사 개인과 직군의 신뢰와 존엄성을 뒷받침한다.

윤리강령을 위반하는 수의사 개인의 행위는 직군의 전체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

수의사는 다음의 대상에 대하여 도덕적 의무를 가진다 : 동물, 보호자, 전문직업성, 동료, 사회 전체(공공)

사회와 과학, 법률의 지속적인 변화는 수의사와 관련된 새로운 윤리적 이슈를 제기하며, 기존의 윤리적 관점에 변화를 가져온다.

대한수의사회는 윤리강령이 사회의 보편적 요구를 반영하여 통용되도록 주기적으로 검토하여야 하며, 각 조항에 대하여 보조 설명이나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근거하여 의견이나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 동물에 대한 의무

–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적인 가치로 고려하고 지향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응급상황의 동물에게 생명을 구하거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수의학적 처치를 시행할 의무가 있다.

– 수의사는 동물에게 적절하고 충분한 진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동물의 통증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여야 한다.

– 필요한 경우 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안락사 시행은 윤리적인 수의학적 절차이다.

○ 보호자에 대한 의무

– 수의사는 보호자의 요구사항을 존중하여야 하며, 불만사항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치료와 비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이에 기반을 두어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에 대하여 고지하여야 한다.

– 진료는 수의사-보호자-환자 관계의 성립 하에서 이루어지며, 수의사와 보호자는 모두 이러한 관계를 수립하거나 거절할 권리가 있다.

– 수의사는 보호자와 환자에 대한 정보를 보호하여야 하고, 법률에 의해 정보가 요구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 전문직업성 증진의 의무

– 수의사는 모든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활동에서 이해상충이 배제된 독립적인 판단을 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윤리강령을 준수하여야 하고, 교육기관은 수의 윤리적 쟁점을 다루는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

– 수의사는 평생학습을 통해 지식을 향상시키고 전문역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양심적이고 전문가적인 태도로 수의학적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직업에 대한 존엄성과 사회적 신뢰를 유지할 책임이 있고 직업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 수의사는 전문적인 행위를 수행함에 있어 과학적인 지식에 기반을 두어 표준을 유지하고 절차를 준수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본인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학위, 면허, 인증, 자격만을 사용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본인의 수의학적 전문성과 역량 내에서 진료를 수행하고, 필요시 책임감 있게 타 수의사 또는 타 병원에 진료의뢰 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스스로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보호하고 복지를 향상시켜 전문적 행위를 수행함에 있어 악영향이 없도록 하여야 하며, 이는 곧 공공의 이익과도 연결된다.

– 수의사는 진료기록을 명확히 작성하고 유지하여야 한다.

○ 동료에 대한 의무

– 수의사는 대한수의사회에 대하여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가진다.

– 수의사는 동료를 존중하여야 하며 부당하게 비방하여서는 안 된다.

– 동료 수의사의 비전문적이고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의사 집단 내에서 자율규제 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동료가 전문가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수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상호감독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더 나은 수의학적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동료와 협력하고 협진하여야 하며, 관계자 및 타전문가 간에도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업하여야 한다.

○ 사회 전체(공공)에 대한 의무

– 수의사는 관계 법규를 준수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의약품의 처방과 취급에 관하여 권한과 책임이 있으며, 이를 원헬스 관점에서 고려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본인의 전문적인 행동과 결정이 사회와 환경 등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대중에게 정확한 수의학적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며, 개인적인 견해를 수의사 전체의 의견으로 오보하여서는 안 된다.

– 수의사는 관련 제품의 광고나 홍보 시 전문가적인 태도로 적절한 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지역사회의 공중보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지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수의사는 직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자신의 부당한 편견으로 인하여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경북수의사회 2019년 정기총회 개최…이구혁 회원 등 도지사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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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이규락)가 20일(수) 오전 대구 인터불고 엑스포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제1차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역대 최초 직선제’로 진행될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을 받은 전상학 회원에 이어, 하봉도(영주), 위익권(의성), 이구혁(구미) 회원이 이날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영천분회(분회장 성진환) 역시 경상북도지사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김종수 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김병한(동물위생시험소), 신병규(문경), 이정아(경상북도), 박영민(안동) 회원에게는 경상북도회장 표창이, 김상윤(동물위생시험소) 회원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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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심의에서는 ▲2018년도 사업 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안)과 ▲2019년도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이 의결됐다.

이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교육’으로 제1차 연수교육을 실시한 경북수의사회는 올 하반기에 반려동물과 대동물을 분리하여 제2차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2차 연수교육은 ‘경상북도 수의사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원 단합을 위한 등반대회, 원로회원 연찬회, 대구·경북수의사 친선 테니스 대회, 경상북도수의사회장배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자료제공 – 대한수의사회)

터키항공 카고,서커스 공연에 이용되던 사자 4형제 구출·이송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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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의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가 이달 초 서커스 현장에서 구출된 사자를 안전하게 이송해 자연 서식지로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터키항공 카고가 이송한 사자들은 수컷 네이선 (Nathan)과 암컷 루카(Luca), 찰리(Charlie), 카이(Kai) 등 총 네 마리로 우크라이나에서 35㎡ 크기의 우리에 갇혀 지내며 서커스 공연에 이용됐었다. 네 마리 사자들은 동물권 보호 단체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Lawrence Anthony Earth Organization, LAEO)에 의해 구조됐으며, 터키항공 카고의 후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자연 서식지로 이송됐다.

이송을 위해 전담 사육사, 수의사, LAEO 소속 담당자 2명 및 IATA LAR(IATA의 살아 있는 동물 운송 규정) 인증을 받은 터키항공 카고의 전문 인력이 함께 힘을 합쳤다. 터키항공 카고 측은 “특수 설계된 컨테이너(사진 참고)로 사자의 상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9,000㎞에 육박하는 장거리 비행 끝에 사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라가 캄마 자연공원(Kragga Kamma Natural Park)에 방사됐다.

터키항공 카고에 따르면, 크라가 캄마 자연공원은 아프리카 지역 맹수들을 보호하는 자연 서식지로 해안가 산림 및 초원이 14,000㎡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한다. 사자들은 현재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터키항공은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금지하고 업계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2017년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 라이프(United for Wildlife)의 ‘버킹엄궁 선언’과 뜻을 함께하고, CITES(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및 IATA LAR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에 나서는 기업들

한편,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이 동물보호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뱅골만의 슌도르본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데, 해당 지역의 가축과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뱅골만의 슌도르본은 뱅갈 호랑이를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P&G)는 전 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해 HSI(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와 2023년까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교육 및 개발·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

피앤지 동물복지 담당 하랄드 쉴래터 박사는 “피앤지는 지난 40여 년간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해 4억 2천만 달러(한화 약 4천 7백억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며 “최소 25가지의 크루얼티-프리 시험법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HSI와의 파트너십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대체법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WWF(세계자연기금)와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한 ‘원 플래닛(One Plane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곰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세이브베어(#SaveBear)’인데, 이미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곰’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동물병원 스텝을 위한 로얄캐닌 스텝 아카데미,4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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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코리아(대표이사 박성준)가 동물병원 스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수의사 대상의 세미나, 학회는 많았지만, 비수의사 스텝 대상의 아카데미는 드물었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권의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동물병원 스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월 10일(수), 17일(수), 24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반려동물 영양학 교육은 물론, 동물병원 실무에 도움이 되는 강의가 3주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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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얄캐닌 스텝 아카데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물병원 스텝은 담당 영업사원에게 연락하면 된다.

로얄캐닌코리아 측은 “동물병원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직원분들께 동물병원 실무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동물병원 비즈니스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직원분들의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아카데미 취지를 밝혔다.

봄,심장사상충 검사를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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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수의사회가 봄철을 맞아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봄, 심장사상충 검사를 해봄>이다.

반려동물, 1년 12개월 내내 심장사상충 예방 + 최소 1년에 한 번 감염검사 필요

경기도지역 심장사상충 감염률 4~9%

경기도수의사회는 물론,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 등 해외 전문가단체도 “반려동물이 1년 12개월 내내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고, 1년에 최소 한 번은 감염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생활환경 상 겨울에도 모기가 존재하고, 예방약 내성 사상충이 보고되고 있으며, 보호자가 깜빡 투약을 건너뛰거나 투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이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는 예방약을 투여해도 의미가 없다.

반려견 중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체 비율도 낮지 않다.

지난해 1년 동안 수원지역 동물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반려견의 4.43%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으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입소된 강아지 중 8.90%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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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심장사상충 감염검사는 중요하다. 예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피 한 방울로 이뤄지는 간단한 과정이다. 검사 시간도 짧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심장사상충의 감염경로와 생활사, 검사원리를 고려하여 봄철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제작 : 펫메이트
제작 : 펫메이트

경기도수의사회 홍보분과위원회 송민형 위원장은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보호자에게 올바른 심장사상충 예방법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봄철에 반려동물이 심장사상충 감염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를 교육하는 책임 있는 수의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번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을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함께 제작한 ‘심장사상충 검사 캠페인’ 포스터를 각 동물병원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리미엄 구충제 ‘넥스가드 스펙트라(NexGard SPECTRA)’는 반려견의 심장사상충과 내외부 기생충 구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수 년 전부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심장사상충 검사, 외부기생충 예방, 건강검진(요검사), 구강검진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수원 지역 및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심장사상충 감염률 기사보기(클릭)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검사 방법 펫메이트 홍보 자료 보기(클릭)

제2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4월 21일 건국대 산학협동관

지난해 제1회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고양이병원 백산동물병원이 오는 4월 21일(일) 제2회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의사 및 수의학 관련 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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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안정제 ▲고양이 줄기세포 치료 ▲FeLV ▲고양이 갑상샘기능항진증 ▲식도협착 교정 ▲동맥혈전색전증 ▲요로우회술(SUB) 등 총 7개의 발표와 강의가 이어진다.

충북대 강지훈 교수의 갑상샘기능항진증 발표를 제외하면, 모두 백산동물병원 진료진으로만 강사진이 꾸려졌다.

백산동물병원 측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백산동물병원이 고양이 진료에 집중하며 얻은 여러 가지 고충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조언 또한 얻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아픈 고양이를 대하는 수의사분들께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백산 고양이 임상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백산동물병원 홈페이지(클릭)에서 가능하다.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2―멕시코] 개사료 시장이 전체 80%

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2번째 국가는 반려견 사료 시장이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멕시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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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 중인 멕시코 반려동물 시장

2017년 시장규모 전년 대비 7.6% 성장…2018년, 전년 대비 8.4% 성장 전망

멕시코의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7~11%씩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7년 기준 멕시코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19억 9300만 달러(약 2조 2540억원)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2018년은 2017년 대비 8.4%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시티 무역관 측은 “멕시코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인구증가,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습관 변화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멕시코 내 반려견 레스토랑, 고양이 카페, 미용센터, 동물병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부대시설 또한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멕시코 젊은 층은 아이를 가지기보다 반려동물 입양을 선호하는 것도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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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멕시코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사료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반려견사료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양이 사료, 기타 반려견용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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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무역관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유통되는 반려동물 사료는 가격에 따라 크게 고급제품, 중간가격 사료, 일반사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고급사료 브랜드는 로얄캐닌, 힐스, Nupec 등이었으며, 중간가격 사료 브랜드는 Dog Chow, Pedigree, Ganador, 일반사료 브랜드는 Campeón, Top Choice, Can Pro 등이 있었다.

온라인 판매량 단 1.7% 수준…. 전체 유통망의 98% ‘오프라인’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반려동물용품의 온라인 판매는 매우 저조한 편이었다. 2017년 기준 전체 판매량의 1.7%만이 온라인에서 판매됐으며, 월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이나, 소형 용품전문점(펫샵), 편의점,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가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대형유통 매장의 경우 반려동물용품 판매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개집, 사료, 목줄, 샴푸 등 다양한 용품을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사료의 경우 유명브랜드 사료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없는 사료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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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 1위, 네슬레 퓨리나 2위

로얄캐닌, 힐스, 카길 등 글로벌 기업 순위권에 포함

멕시코 내에는 수많은 반려동물용품 업체들이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Effem México사(마즈 유통사)가 2017년 기준 전체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Effem México사는 Whiskas(고양이 사료), Pedigree(개 사료) 등의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자사 상품을 광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15년 기준, 개사료 부문 점유율은 약 34%, 고양이 사료 부문 점유율은 무려 49%였다.

마즈의 뒤를 이어 네슬레 퓨리나가 점유율 2위(21.0%)를 차지했으며, 로얄캐닌, 힐스, 카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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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무역관은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2018년에도 반려동물용품 시장규모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양이사료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일부 주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공식 등록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한다.

멕시코시티 무역관은 마지막으로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져 반려동물의 건강을 신경 쓰는 주인이 많아지는 추세로 향후 고급사료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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