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 2019 BUSAN)가 개막 100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되 ASF 발생국에서의 참가를 최소화하고, 해외 참가자 입국 시 검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현규 APVS 2019 조직위원장
지난해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로 ASF가 확산되면서 APVS 준비에도 먹구름이 꼈다.
미국이 국제양돈박람회(World Pork Expo) 개최를 취소하고, 2019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ASF 발생국의 참여를 전면 제한하면서 ‘APVS 개최도 원점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관련 대비책을 마련하되, 대회 자체를 취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직위는 “ASF에 대한 국내외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국제양돈박람회는 돼지가 직접 전시되는 축산박람회라 질병 전파 위험이 높지만, APVS는 수의사 위주로 모이는 학술대회다. 질병이 전파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사유로 관련 학술대회가 취소된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주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릴 제11회 유럽양돈건강관리심포지움(ESPHM)도 유럽의 ASF 창궐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조직위는 APVS 이사회, 방역당국과의 협조 하에 혹시 모를 ASF 전파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규 조직위원장은 “APVS 이사회를 통해 ASF 발생국에서의 참여는 대회 발표자나 핵심 전문가 등 최소 인원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석자 예상규모도 1천여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기존에 논의되던 아시아 국가 양돈 생산자 간 교류행사는 취소하고, 해외 참석자들에 대한 국경 검역을 강화한다.
대부분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하는 만큼, 입국 단계에서 개인소독 및 수화물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역본부와 협의하는 한편 학술대회 현장에서의 소독 설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만에 하나 대회 개최 전 국내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회 오프라인 참석을 제한하고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하는 등의 비상대응책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ASF의 전파원인이 주로 감염된 돼지의 이동이나 잔반, 불법 휴대음식물인 만큼 철저히 관리한다면 APVS 참석자로 인한 전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여러 나라의 양돈 전문가들이 모여 ASF 등 양돈산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기회”라고 말했다.
정현규 조직위원장은 “이번 APVS에서는 OIE 담당자가 아시아지역 ASF의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등 각국 전문가가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발생국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ASF 세션을 마련하는 만큼 논의의 창구 자체를 차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ASF를 비롯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구제역, 차단방역 등 다양한 주제의 키노트 연자 10명을 확정하고, 6월까지 포스터·오랄 발표를 구성할 계획이다.
양돈질병과 생산관리, 동물복지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 초록 300여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초록 심사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에는 학술프로그램이 완비될 것”이라며 국내외 양돈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5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약 5만원 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등록할 수 있다.
건국대 개교기념일인 15일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동문 수의사들의 초청 강연과 수의학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수의사에게 요구되는 윤리와 리더십을 강조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의 발표를 시작으로 강경수 수제가축병원장(가금), 권순균 홍익동물병원장(소), 이승윤 한별팜텍 원장(돼지) 등 건국대 동문 수의사들이 축종별 임상수의사의 현황을 소개했다.
수의학자료실 개관 기념 세미나는 반려동물 임상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3D 영상기술과 VR을 활용한 외과 교육을 조명했다.
건국대 축산대 부속 가축병원의 모습(사진 :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수의학과는 1968년 3월 20명의 첫 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출범했다. 축산대학이 1961년부터 동물병원을 세우고 농장동물 진료업무를 수행했지만, 당시 가속화되던 축산업 발전에 대처하기 위해 수의학 전문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축산대학 소속으로 인가된 수의학과는 70년 수의과대학 통폐합 시기에 문을 닫았다가 1979년부터 다시 신입생을 받는 부침을 겪었다.
1980년에 30명, 1987년에 40명으로 입학정원을 점차 늘리는 한편, 1979년 박사과정 신설하고 1984년 수의학과 대학원과정을 개설하는 등 연구역량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1998년부터 수의학교육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면서 1999년 수의과대학으로 분리독립됐고, 2000년부터는 입학정원을 70명으로 증원했다.
2002년 지금의 수의학관과 건국대 동물병원을 신축하면서 발전의 토대를 세웠다.
건국대 수의대 측은 “1990년대 들어 국민소득 증가로 인한 반려동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국대 수의대는 기존의 농장동물 위주의 발전 방향에서 과감히 벗어나 반려동물 임상 위주로 발빠르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수의대는 현재 전국 10개 수의대 중 유일한 사립대학으로, 가장 많은 입학 정원을 가지고 있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올해까지 국내에서 배출된 수의사 20,088명 중 2,203명(11%)이 건국대 수의대 출신이다. 특히 임상수의사(12.6%), 수도권 지역 임상수의사(20%) 중에서는 건국대 출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6년 김혜정, 2017년 양정은, 2018년 주예원 동문이 각각 수석을 차지했고, 올해 치러진 제63회 수의사 국가시험에서도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대 학장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 보낸 축전을 통해 “수의과대학은 건국대학교의 간판 단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며, 반세기 동안 축산업발전과 공중보건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학생들에게 4차산업시대에 걸맞은 역량 있는 수의사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류영수 학장은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 신축을 위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KU 동물 암센터를 정식 출범시켜 반려동물의 암 진단·치료와 차세대 동물 항암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학장은 “현대 수의학은 반려동물 증가, 새로운 국가재난형 질병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질병 등에 대응하며 선진화되고 있다”며 “건국대 수의대는 ‘국민이 신뢰하고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끼는 최고의 수의학 교육·연구·진료’라는 비전 아래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동물·인간·환경의 건강을 수호하는 선도적 수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길고양이 관리에 관한 의미 있는 봉사대가 발족했다. 2019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 봉사단이 11일 안양시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7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안양지역의 40가족 100여명(부모, 자녀 동반)으로 구성된 ‘길냥이를 부탁해’ 팀은 11월까지 20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직접 제작·설치하고 관리하게 된다. 자녀들은 주로 초등학생·중학생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먼저 5월 말까지 안양 시내 길고양이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후 6월 중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제작하고 11월까지 사료·물주기 등 급식소를 관리한다. 활동 후에는 프로젝트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사진전·시민 체험 부스 운영 등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전문가로부터 길고양이 생태 이해 교육을 받았으며, 2가족씩 총 20개 조를 구성했다. 안양시캣맘대디협의회(회장 이행순) 소속 20명의 봉사자가 각 조에 합류해 활동을 돕는다.
봉사대는 단순히 길고양이 급식소 제작·관리 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TNR 사업)과 연계하여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돕는 역할도 한다.
봉사대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활동 보고서를 작성·제출할 경우 봉사 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를 기획·주관하는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안양지역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터전매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길고양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급식소 설치와 캠페인을 통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생명사랑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동물등록 및 중성화수술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유기동물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동물돌봄의료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며 “6월부터 200마리 지원을 시작으로, 취약지역 반려동물까지 총 1,000마리를 목표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동물돌봄의료서비스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유기위험을 줄이고, 취약지역 반려동물의 방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동물복지사업으로 기획됐다.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된다. 등록대상 동물에 동물등록을 하고,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중성화수술까지 지원해준다.
이번 사업의 시민참여예산을 제안한 김성호 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분을 지원해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지내는 효과와 동물이 유기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중위소득 60% 이내(차상위계층) 가구에서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이며, 건강검진 후 동물등록, 중성화수술을 무료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선착순 200마리에 대해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동물돌봄 취약가구를 발굴해 1,000마리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중성화수술은 원치 않는 번식을 막아주며, 각종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여 취약계층의 사육 부담감을 줄여주고,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 반려동물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신청은 사업운영자인 ‘(사)동물권행동 카라’에 신청서류를 우편(마포구 잔다리로 122, 4층)이나 e-메일(seoul@ekara.org)로 보내면 된다.
서울시는 사업제안자, 사회복지관, 동물단체 카라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동물 돌봄이 취약한 가구와 지역에 대한 다양한 동물복지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 동물돌봄의료서비스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에 이어 취약지역(재개발·재건축지역) 반려동물·길고양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반려동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1인 가구의 반려동물이 늘고 있으며 가족 같은 존재로 그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사람과 동물 복지를 함께 강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반려동물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N이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축산업이 꼽힌다.
축산업 발전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시민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동물질병에 대한 국제협력이 수혜국은 물론 지원국에까지 도움을 준다는 점이 지목된다.
제3회 지속가능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이 13일부터 3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둘째날인 14일 국제축산연구소(ILRI) 세션에서는 SDG 달성을 위한 축산업의 역할과 인수공통전염병, 식품안전, 인간·동물 건강을 위한 원헬스 차원의 역량강화 사업을 조명했다.
델리아 그레이스 랜돌프 ILRI 동물과인간건강프로그램 국장
ILRI 동남아지역사무소의 흐엉 대표(Hung Nguyen-Viet)는 “축산업이 경제 성장과 공평한 삶, 영양과 건강, 지속가능한 생태계 등 4가지 경로로 SDG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축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안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창조된다는 것. 신생아 양육을 비롯한 영양 측면에서도 축산업이 가진 역할이 크다.
동아프리카,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지역에서는 아직 전업화되지 않은 가정단위의 소규모 축산이 축산물 수급의 과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을 돕는 것이 빈곤 개선과 식량 안보, 공중보건 측면 모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흐엉 대표는 “축산업의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단위 축산물 당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전세계적으로 개선 여지는 더 크다”고 덧붙였다.
델리아 랜돌프 ILRI 동물과인간건강프로그램 국장은 사람과 동물 보건 분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Food-borne disease)이 개도국 사회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왼쪽부터) 델리아 국장, 송대섭 고려대 교수, 김지홍 녹십자수의약품 회장, 이원복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장, 김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이날 세션에서는 동물질병 분야 ODA의 핵심 과제로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전염병(Transboundary Emerging Diseases)을 지목했다.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개도국에서 창궐한 동물전염병이 국경을 너머 전세계로 확산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대응을 돕는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시각이다.
ODA의 도움을 받는 수혜국은 물론 ODA를 제공하는 지원국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녹십자수의약품 김지홍 회장은 “우리나라 ODA 예산에서 축산업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질병이 국내 유입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질병발생국과의 교류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경검역에만 의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동물전염병이 창궐하는 개도국에 질병대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나 각종 자원을 지원하는 ODA사업은 결국 우리나라 축산업을 보호하는데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날 세션의 좌장을 맡은 송대섭 고려대 교수도 “축산업에 투입되는 ODA 지원이 너무 낮아, 축산업 분야에서 SDG를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동물질병 분야에 대한 정부 ODA 사업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검역본부 김희진 연구관은 “베트남에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를 건립하는데 28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검역본부가 보유한 OIE 표준실험실 7개소를 중심으로 해외 동물질병 진단인력을 초청해 교육사업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도 주변국 공직자를 초청해 국내 축산정책과 축산물 유통추적시스템을 소개하고, 각국 본국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OD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전자정부 관련 기술도 ODA 지원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델리아 국장은 “개발도상국의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이나 규제도입을 너머, 농장과 정부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보유한 경험과 우수한 인력, 자원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검역본부가 2018년도 동물병원 방사선 발생장치 관리현황 및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에 대한 연보를 발간했다. 2018년 기준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4,554명이었으며, 평균피폭선량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업무보조원 : 데스크 업무 및 반려동물 미용사 등 ****기타 :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수의사 면허가 아닌 다른 면허소지자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4,554명 중 81.4% ‘수의사’…2위는 수의테크니션
2018년 3월 기준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4,554명이었고, 그중 3,709명(81.44%)은 수의사였다. 관계종사자 중 수의사 숫자는 2014년 2,385명에서 4년 만에 1,324명 증가했다.
수의사 이외에 수의테크니션, 업무보조원, 기타 관계종사자들이 있었는데, 기타 관계종사자는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수의사 면허가 아닌 다른 면허가 있으면서 방사선 관련 업무에 관여하는 직군을 의미했다.
주당최대동작부하량 기준(8mA·min/주)에 적용되는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는 642명으로 전체의 14.09%였다. 주당 동작부하 총량이 8mA·min을 초과하는 동물병원은 방사선 안전관리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평균피폭선량 매년 지속 감소…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 90% 이상 일반인 유효선량 이하 피폭
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연도별 평균피폭선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표층선량의 경우, 주의통보 초과 선량인 분기당 5mSv 이상 종사자 수가 2016년 5명, 2017년 7명 있었지만, 2018년에는 0명이었다.
심부선량 역시, 분기당 5mSv 이상 종사자 수가 2016년 4명, 2017년 4명이었지만, 2018년에는 0명이었다. 평균유효선량한도 20mSv 이상 종사자가 2016년(1명)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표층선량은 사람의 피부 표면 아래 0.07㎜ 깊이에서의 선량을 뜻하고, 심부선량은 사람의 몸통 표면 아래 10㎜ 깊이에서의 선량을 의미한다.
검역본부는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90% 이상이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의 일반인 유효선량인 1mSv보다 낮은 피폭선량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8년 기준 수의사 표층선량 0.34mSv, 심부선량 0.27mSv
수의사 피폭선량의 경우, 표층선량은 2016년 0.37mSv, 2017년 0.43mSv, 2018년 0.34mSv를 나타냈으며, 심부선량은 016년 0.31mSv, 2017년 0.36mSv, 2018년 0.27mSv를 나타냈다. 최근 3년 동안 평균피폭선량이 가장 낮은 해가 지난해였다.
수의사의 연간 평균피폭선량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표층선량의 경우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에서 권고한 일반인 피폭 선량한도인 1.0mSv 이하인 수의사가 2016년 187명(93.5%), 2017년 185명(93.9%), 2018년 226명(93.8%)으로 매년 93% 이상이었다.
심부선량의 경우 2016년 190명(95.0%), 2017년 185명(93.9%), 2018년 229명(95.0%)으로 표층선량과 같이 대부분 1.0mSv 보다 낮게 피폭됐다. 또한, 평균유효선량인 20mSv 이상 노출된 수의사는 표층선량과 심부선량 모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0명이었다.
최근 3년간 ‘주의조치’ 받은 수의사 2명
‘동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규정’에 의하면, 개인피폭선량이 분기당 5mSv를 초과할 경우, 진료 기관에 주의조치 통보를 하게 되어있다. 최근 3년간 주의조치를 받은 동물병원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총 7명이었다.
그중 수의사는 2016년 1분기 1명, 2018년 4분기 1명 등 2명이었다.
검역본부는 “최근 3년 동안 추이를 살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주의조치 통보받는 관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개인피폭선량계 분실 건수는 꽤 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검역본부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개인피폭선량계 분실 건수는 2016년 10건, 2017년 21건, 2018년 5건이었다.
검역본부는 “피폭선량계의 착용이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임을 인식하여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피폭선량 분석 자료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많이 사용하여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받아야 하는 동물병원(주당 동작부하량 8mA·min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모든 동물병원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방사선 촬영 빈도가 높거나 CT 장비를 보유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것이다.
한국수의인물사전 39. 송기창(宋基昌, 1931~1986).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일본 아자부 수의과대학 박사, 가축 일본뇌염 조사 사업 시행, 콜롬보 계획의 지원으로 일본 해외 연수, 바이엘수의약품 근무
본관은 여산(礪山)이며 1931년 8월 31일 9형제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1951년 이리농림학교를 마치고 1955년 전북대학교 수의학과(舊 이리농과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경기도 시흥시 안양읍 안양리에 정착하여 오직 가축위생 연구 분야에 정진하였다. 1981년 2월 4일 일본 아자부[麻布] 수의과대학에서 우간질 진단법 개량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퇴임 전까지 가축의 바이러스성 질병 진단 및 예방을 위한 각종 백신 개발 연구와 기생충성 질병 진단 및 치료 대책 등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담당했던 연구 업무를 개괄하면 아래와 같다.
1957년부터 1959년까지 가축의 일본뇌염에 대한 조사 사업(역학적 조사 및 혈청학적 조사)을 실시하여 국내 축산에서 이 질환의 발생 역학을 규명하는 데 일조하였다.
1960년대에는 병독과(병독연구담당관실)에서 소의 유행열, 블루텅병 유사 질환 및 파라인플루엔자, 우역 등의 진단법과 예방약 개발을 담당하였으며, 또한 병리과에서 정운익 박사 등과 돼지열병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1979년 10월 1일부터 1980년 3월 31일까지 콜롬보 계획(Colombo Plan, 아태 지역 개도국들의 빈곤 해결과 경제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의 지원을 받아, 우간질 진단액 생산과 진단에 관한 기술 습득 차 일본에서 해외 연수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970년대부터는 기생충과(기생충연구담당관실)에서 진드기 구충제 효능 시험, 우간질 및 소 폐흡충증에 대한 면역학적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1982년 병독과에 재직하던 중 돼지열병 백신 사고가 발생하여 고군분투하였으나, 결국 이 문제 때문에 1983년 4월 8일 가축위생연구관으로 퇴임하였다. 이후 바이엘수의약품㈜에 약 2년간 근무하면서 백신 생산 업무에 종사하였다.
성품이 자상하고 친절하여 동료 및 후배들로부터 추앙을 받았다.
1986년 2월 5일 57세를 일기로 안양시 안양동에 있는 자택에서 영면하였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글쓴이_안수환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