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엔,클라우드 기반 동물병원관리시스템 `PMS 365` 공개

(주)우리엔(대표 고석빈)이 클라우드 기반의 동물병원통합관리 시스템 ‘PMS 365 클라우드’를 제9회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PC는 물론, 모바일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차트, 매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 모습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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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은 ‘PMS 365 클라우드’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 및 병원 관련 데이터를 자유롭게 확인하고 데이터 손실이나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병원 밖에서도 자유롭게 진료 확인 및 병원관리가 가능하며, 여러 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네트워크 병원의 경우 스케줄, 매출, 재고관리 등은 각 병원이 관리하고, 고객은 통합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장점은 병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엔은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데이터 손실은 물론 랜섬웨어 걱정 없이 진료할 수 있다는 게 우리엔 측 설명이다.

PC 화면 모습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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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PMS 365 클라우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병원 현황파악 및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서명, 촬영 영상을 차트로 전송할 수 있다. PMS 365 모바일 버전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하며, 휴대폰과 테블릿PC 모두 사용이 가능해 별도의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우리엔은 또한 동물병원의 진료 고도화에 맞춰 독자적으로 개발한 PACS Viewer ‘WEVIEW’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WEVIEW’는 기존 우리엔 PMS에 내장된 Viewer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DR과 초음파 영상뿐만 아니라 CT와 MR까지 구현할 수 있어, 일반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다.

(주)우리엔 고석빈 대표는 “동물병원의 진료가 고도화되는 만큼 PMS 365를 끊임없이 진화시킬 예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에이팜과 연계한 스마트 재고관리 시스템 등 PMS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우리엔은 PMS 365 클라우드를 오는 7월 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나, 출시 전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모 체험이나 사전설치를 원하는 동물 병원은 홈페이지(www.woorien.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역조위, 올초 구제역 중국서 유입 추정‥역학농장 검사 강화 권고

올초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6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 분과위(위원장 이중복 건국대 교수)를 열고 이 같이 판단했다.

(사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사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바이러스, 중국 등 해외 유입에 무게..’잔존 바이러스가 원인일 가능성 낮아’

지난 겨울 구제역은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안성의 젖소농가 1개소와 한우농가 1개소,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 1개소에서 발생했다. 모두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역조위는 이날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원인과 농장 간 전파요인, 방역개선 권고사항을 두고 토의를 벌였다.

역조위는 이들 바이러스가 중국 등 주변국가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안성에서 처음 확인된 젖소농장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2018년 중국 귀주성의 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VP1 유전자가 99.5% 일치했다.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정읍주(96.87%), 보은주(96.55%)와의 상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역조위는 “(해외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경로는 특정할 수 없다”면서도 “공항만 여행객 불법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가 있는 만큼, 불법축산물에 의한 유입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추정했다.

안성 지역 내 구제역 전파 추정경로 (자료 : 검역본부)
안성 지역 내 구제역 전파 추정경로 (자료 : 검역본부)

차량·사람 등 기계적 요인으로 농장 간 전파..역학농가 검사 강화 권고

농장 간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요인으로는 축산차량·사람의 이동이나 도로 공유, 야생조수류 등으로 인한 기계적 전파를 지목했다.

안성에서는 주변에서 파악된 NSP 항체 양성농가를 중심으로 사료운반차량, 폐비닐 수거 차량을 매개로 한 연결고리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역조위는 “안성, 충주 간 전파에서는 특정할 만한 역학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40여km에 달하는 거리를 고려해 차량이나 사람에 의한 전파가능성을 추정했다.

안성의 젖소·한우 발생농가 바이러스 사이에 일부 유전자 차이가 확인된 것을 두고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초 발생하기 전 해당 지역 내에서 일정 기간 순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관련 기사 : 본지 2019년 3월 28일자 ‘안성 구제역 2건, 서로 다른 바이러스? NSP 모니터링 강화해야’)

발생농가 주변의 우제류 농가에서 NSP 항체가 검출됐다는 점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역조위는 역학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역학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발생농장으로부터 가축을 직접 공급 받지 않았더라도 정액이나 사람, 차량 등의 교류가 확인돼 전파 위험성이 높은 역학농장의 경우 선별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이나 사육밀도 등 여러 방역상황을 고려해 정밀검사 대상농장을 선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소, 염소 농장의 백신접종 및 기록관리 등 자체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생산자와 지자체의 적극적으로 구제역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ASF 등 가축전염병이 불법 해외축산물에 의해 국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검역을 철저히 하며,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엑스,15년 만에 반려동물 입장 허용…8월 9∼11일 펫서울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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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동물 입장이 금지되었던 코엑스의 문이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에게 열린다. 8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펫페어 ‘펫서울2019(Pet Seoul 2019)’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허용되는 것이다.

펫서울 주관사이자 국제전시회 토탈서비스(General Service Contractor)를 국내 최초 도입한 팀마이스(www.teammice.com)의 박준 대표는 “이번 펫서울2019는 코엑스 전시장 내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15년 만에 성사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엑스는 반려동물 입장 허용을 계기로 쾌적한 관람과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공조시스템을 한층 강화한다. 펫서울2019를 계기로 코엑스가 펫 프렌들리(Pet-friendly) 전시장으로 반려인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마이스 측은 펫서울2019에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오는 8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펫서울2019 펫티켓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펫투게더(Pet-together)’ 펫티켓 캠페인을 펼친다.

펫서울은 작년 행사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강조하며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제한했었다. 올해 행사는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허용되지만, 펫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안전’에 초점을 두는 것은 그대로다.

‘펫서울 펫티켓 매뉴얼’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일반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반려동물 동반 기준이 소개된다. 기준에는 반려동물 전용케이지 이용 및 이동방법, 반려동물 배변물의 처리방법, 법령에 명시된 맹견 출입제한 안내, 예방접종 및 인식표 착용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현 동물보호법과 한국동물병원협회 동물행동전문가 그룹인 HAB위원회(위원장 위혜진)의 자문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펫서울2019 박람회 안내데스크에서 반려동물용 유모차, 이동장, 목줄을 대여하고 배변 봉투를 참관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와 팜웨이인터내셔널(대표 김병철)이 공동 주최하고, 팀마이스가 주관하는 코엑스 펫 박람회 ‘펫서울2019(www.petseoul.co.kr)’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배우 겸 방송인 안혜경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대한민국 반려동물 5대 메가트렌드’를 담아 국내 최초로 주제관 형태의 반려동물 박람회로 진행된다.

또한, 수의사 대상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카하엑스포(KAHA Expo)가 동시에 개최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의사와 수의사관련 협회 등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어떻게 하면 미치지 않고 수의사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한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의사의 자살률은 의사보다 2배 이상 높고 치과의사보다 2배 가까이 높으며 일반 국민보다는 약 4배 높았다. 네덜란드에서는 수의대 졸업 후 5년 안에 30%의 수의사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5.8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OECD 평균 : 11.6명).

자살률이 높은 직업인 수의사, 그리고 OECD 자살률 1위 국가 한국. 그렇다면 한국 수의사는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정신건강을 챙겨야 할까. 미국수의전문의인 킴 힐러스 수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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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의내과전문의(DACVIM, oncology)인 킴 힐러스 수의사(사진)는 지난해 6월 한국에 와서 서울대학교동물병원 수의응급의학교실과 로컬 2차 동물병원에서 일을 돕고 있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5월 19일(일) 시작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퍼스트 클래스 첫 강의에서 수의사 복지에 대해 강의했다(강의제목 : How to stay sane as a veterinarian?).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미국수의전문의까지 된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의사들이 미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설명했다.

“동물을 다루는 직업 수의사…하지만 동물 외에 신경 쓸 게 너무나 많아”

“수의사 본연의 활동인 개·고양이 환자에 집중하려는 노력 필요”

임상 수의사는 동물을 치료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온전히 동물에 집중하기 어렵다. 동물이 좋아서, 아픈 개·고양이를 치료하고 싶어서 수의대를 선택한 경우가 많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단 매우 바쁘고, 동물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요구와 항의도 경험해야 하며,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신경 써야 한다. 집에 가서도 진료 케이스를 떠올리며 푹 쉬지 못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어릴 때부터 수의사가 되고 싶었고, 꿈을 이뤘지만 다른 압박들이 많아졌다”라며 “열정적으로 수의사 일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압박감을 던져버리고 개, 고양이 환자에게만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호자는 종종 수의사에게 큰 어려움을 선사한다. 킴 힐러스 수의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보호자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하물며 의료보험제도가 잘 갖춰진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불만도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동물을 다루는 직업이지만, 돈에 대한 고민과 압박을 받는다. 봉직 수의사일 때는 불만족스러운 보수에 대한 고민을, 원장이 되면 병원 경영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미국의 대형 동물병원 프랜차이즈의 경우, 고용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1~3개월마다)인 매출 점검을 한다. 이것이 수의사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동물의 삶의 질만 고민하지 말고, 수의사 자신의 삶의 질도 돌아보자”

“수의사 직업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 신경끄고 내려놓을 줄 알아야…결국 스스로 결정이 중요해”

킴 힐러스 수의사는 종양 전문가로서 수많은 개·고양이 암 환자를 진료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질(QOL)에 대해 고민하고 상담했다. 하지만, 정작 수의사들은 스스로 자기 삶의 질을 돌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킴 힐러스 수의사가 수의대 학생이던 시절 멘토로 만난 50대 여자 수의사는 고양이 전문 수의사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었지만, 만성적인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었다. 훌륭한 수의사로 평판이 좋았지만, 보정 중에 고양이가 도망가자 고양이에게 소리를 치고 욕을 퍼붓는 모습을 보였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자신의 멘토처럼) 그렇게 되기 전에 멈춰야 한다. 분노와 번아웃을 컨트롤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 피해가 동물 환자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람이 번아웃되면, 모든 것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신체적으로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임상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 수 있다.

하지만 킴 힐러스 수의사는 이렇게 반문했다. “수의사를 하지 않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까, 아니면 주유소에서 일할까? 쉽지 않다. 결국, 어떻게 오랫동안 수의사로 일하면서 우리의 사랑스러운 개, 고양이 환자를 돌볼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킴 힐러스 수의사가 강의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문장은 “Take a breath”와 “Let it go”다. 잠시 숨을 돌리는 여유를 갖고, 너무 많은 것을 신경 쓰지 말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결국 수의사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수의대생일 때는 ‘수의사가 되면 취미도 갖고, 운동도 하고, 영화도 많이 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수의사가 되면 그렇게 하기 어렵다. 돈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집과 멋진 차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런 압박감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직 자신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only you can change your life)”며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수의사 스스로 결정을 내리길 당부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정기적인 운동 및 신체적 건강 유지 ▲남들과의 비교 금지 ▲좋은 팀원들과 함께 일하기 ▲긍정적인 병원 문화 만들기 등을 소개했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돈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개, 고양이 환자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임상도 더 잘되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수의사들끼리 경쟁을 하지 않도록 수의사 직업의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사회적 의미가 있는 직업인지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쁜 보호자도 만나고, 수의사에게 온갖 불만을 퍼붓는 보호자도 만난다. 하지만, 좋은 보호자도 많다. 악플을 남기는 사람도 있지만, 수의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만족하는 사람도 많다. 10%의 나쁜 것은 잊어버리고(Let it go), 90%의 좋은 것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나쁜 것만 생각하면 생각이 거기에 갇혀서, 제대로 임상에 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진료를 위해 맑은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킴 힐러스 수의사의 설명이었다.

킴 힐러스 수의사는 “우리 동물 환자를 생각해봐라. 그들에게는 음식, 쉴 곳, 사랑(food, shelter, love)만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수의사들은 너무 많은 것을 신경 쓴다”며 “돈, 시간, 가족, 삶의 질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고, 이는 본인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건국대 민주광장서 열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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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축제가 18일(토) 건국대 민주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도 보호자 500여명과 반려견 200여 마리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ox 퀴즈’부터 어질리티와 유사한 ‘미로탈출 넘버원’, 돗자리 위에서 보호자가 반려견을 마사지하는 코너인 ‘마사지 팍팍’, ‘캐니크로스’까지 여러 행사가 이어졌다.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달리며 가벼운 장애물 등을 통과하는 ‘캐니크로스’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행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는 타로카드, 천연 탈취제 만들기, 건강하개(비만도 측정, 청진 등을 해보는 코너), 목걸이 만들기, 발도장 캘리그래피 엽서 만들기, 사진관 등이 진행됐다.

건국대 수의대생 70여명이 행사장 도우미로 활약하며 축제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 김원재 회장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들에서 행사 의미를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무사히 진행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참가자분들께 반려동물과의 좋은 추억 남겨드릴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경기도수의사회·건국대 바이오필리아, 남양주서 동물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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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와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남양주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12일 남양주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인 ‘로라네 쉼터’를 찾았다. 사설 보호소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곳은 보호 중인 동물들의 중성화수술이나 심장사상충 치료를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봉사단은 이날 보호소에 머무는 진도믹스 종 암컷 유기견 20여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심장사상충 검사에서는 감염 환자 1마리가 확인됐다.

2013년 ‘생명이 생명을 만나는 곳’을 모토로 결성된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는 경기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중성화수술을 중심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이 주로 주말에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이나 민간 단체도 동행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봉사에도 바이오필리아 회원 학생 5명이 참가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이곳 보호소도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시설을 갖춰 나가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아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건국대 송 모 학생은 “힘든 봉사활동이지만 유익했고, 보호 중인 동물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세계수의사회, 원헬스 가치 담은 `수의사 선서 모델` 제시

세계수의사회가 수의사 선서 모델(Model Veterinarians’ Oath)를 15일 발표했다.

세계수의사회 산하 수의학교육 워킹그룹이 개발한 선서 모델은 지난달 27일 세계수의사회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수의사 선서는 통상 수의과대학 졸업생이 초임 수의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거는 맹세다.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 식품 위생 등 전통적인 임무에 더해 동물·사람·환경의 건강을 연결하는 원헬스(One-Health) 리더로서의 역할도 요구된다.

세계수의사회는 “회원국이 선서 모델을 무조건 따르길 권고하는 것은 아니며, 각국 수의사 선서를 제·개정할 때 참고해달라”고 권고했다.

세계수의사회는 “이번 선서 모델은 수의윤리의 원칙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수의윤리의 원칙은 미국수의사회(AVMA)나 영국왕립수의사회(RCVS)에서 명문화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수의사회 수의사 선서 모델 본문은 아래와 같다.

세계수의사회 선서 모델

– 전세계 수의 직역의 구성원으로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사용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 모든 동물의 고통과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고,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수의윤리의 원칙과 관계 법령을 준수한다.

– 동물로부터 직접 전파되거나 매개체, 축산물, 동물유래 오염물질을 거쳐 전파되는 사람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통하고 노력한다.

–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관리(stewardship)를 통해 다양한 생태계 속에서 육상, 공중, 수생동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지지한다.

– 보건 전문가로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성실히 활동하고, 동물복지를 증진함으로써 동물, 사람, 환경의 건강에 기여한다.

WVA Model Veterinarians’ Oath

I, as a Member of the Global Veterinary Profession, do solemnly swear to use my scientific knowledge, skill and training:

To prevent, diagnose, treat and manage pain and disease in all animal species to the best of my ability in keeping with the principles of veterinary ethics and relevant law.

To communicate and help prevent the impact of diseases in humans that originate directly from animals or via vector transmission, the use of animal products or environmental contaminants of animal origin.

To advocate for the sustainable use of terrestrial, aerial, and aquatic animals in their diverse ecosystems through stewardship to reduce environmental impacts.

To contribute to animal, human, and environmental health by continually developing my competencies as a health professional, acting with integrity, and promoting animal welfare.

[카드뉴스] 얼마나 많은 서울시민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을까:프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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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매년 ‘서울서베이’ 조사를 할 때 서울시민의 반려동물 보유 비율 및 유형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2018년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위클리벳 197회에서 소개해드렸는데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를 통해 한 번 더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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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물병원, 6월 반려견 심장·신장 질환 보호자 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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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황철용)이 오는 6월 15일(토)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한다.

당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릴 이번 세미나는 ‘소형견에서 많은 심장, 신장 질환 이해하기’를 주제로 송우진 박사(서울대 동물병원 내과 선임수의사)가 강연에 나선다.

반려견이 점차 노령화되며 심장병, 신장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노령견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날 문화교실은 선착순 모집한 100명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심장, 신장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는 당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의 집중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은 금지된다.

수강신청은 서울대 동물병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가 문의 : snuvmthclass@gmail.com)

서울대 동물병원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보호자 공개 강연인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대 진료진뿐만 아니라 외부 인사도 초청한 다양한 강연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부터 수의사와 함께하는 캠퍼스 산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서울대공원,아시아 동물원 최초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AZA인증 도전

서울대공원이 아시아 지역 동물원 중 최초로 AZA 인증에 도전한다. 서울동물원은 최고 수준의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통해 동물복지, 종 보전 대표 동물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식지 재현 제3아프리카관
서식지 재현 제3 아프리카관

6월 인증방문단 현장 점검, 9월 AZA 인증심사위원회 대표자 청문 실시

AZA 인증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 AZA)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 및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실행 성과를 평가한다.

서울동물원은 오는 6월 인증방문단의 현장 점검을 받는다. 이후 점검 결과에 대한 개선 조치를 9월 AZA 인증심사위원회 대표자 청문을 통해 발표한 뒤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인증심사단은 총 4명으로 각각 27~35년 경력을 갖춘 AZA(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소속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5일간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 제프리 왓(Jeffrey Wyatt) : 방문단장, 수의사, Seneca park zoo 동물병원장

– 리사 뉴(Lisa New) : Knoxville Zoo 동물원장

– 스태시 존슨(Stacey Johnson) : San Diego Zoo 보전연구부장

– 랜디 리치(Randy Rieches) : San Diego Zoo Safari Park 사육부장(코끼리전문가)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수족관 중 236개만 인증…5년마다 갱신 필요

AZA 인증은 쉽지 않다. 2019년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수족관 중 10%가 채 안 되는 236개소(북중미 231, 기타지역 5)만 인증을 받았다. 인증도 5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한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오션파크, 싱가포르 수족관 등 2곳의 수족관이 인증을 받았으나, 동물원 중에서는 아직 인증을 획득한 곳이 없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17년 8월 AZA 인증 추진 TF를 구성하고 ▲AZA 인증 멘토 초청 워크숍 ▲코끼리 국제전문가 초청 워크숍 ▲동물원 보전 역할과 사회적 인식 제고 심포지엄 개최 ▲보전 및 전시마스트플랜 해외전문가 초청 컨설팅 ▲서울동물원 동물복지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코끼리 긍정적 강화 교육을 통한 발관리 및 기록
코끼리 긍정적 강화 교육을 통한 발관리 및 기록

“동물 쇼와 전시 위주 동물원에서 동물복지와 멸종위기 종보전으로 동물원 역할 바뀌는 중”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09년 창경원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이다.

서울동물원 측은 “우리나라 최초, 최대 동물원으로서 110년 역사 동안 국내 동물원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적으로 주도해왔다. 이제는 세계적인 선진 동물원으로 도약·발전해가기 위한 시점에 있는 만큼 이번 AZA 인증 도전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동물원은 동물 쇼와 전시 위주로 운영되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동물복지와 멸종위기종 보전을 중심으로 역할이 바뀌고 있다”며 “서울동물원도 그에 맞춰 동물사 환경을 서식지와 유사하게 재현하고 다양한 행동풍부화를 진행하여 동물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종보전을 강조하는 서울대공원
종보전을 강조하는 서울대공원
과거에 비해 사육 환경이 개선된 호랑이사
과거보다 사육 환경이 개선된 호랑이사

서울대공원 측은 “AZA 인증이 성사되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활발한 국제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진다”며 “AZA에서 진행하는 국제 종 보전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가능해져 종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AZA 인증은 현대동물원 철학에 기반한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 현대적 시설 개선 및 안전관리, 내부 직원 역량강화 등 동물원의 전 분야를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세계 유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서울동물원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대 AVMA 인증, 핸즈온 교육 확대가 핵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7일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미국수의사회(AVMA) 교육인증 기념 콜로퀴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퀴움은 서울대 수의대의 교육인증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핸즈온(Hands-on)교육 확대와 커리큘럼 조정, 교원 양·질 개선 등 향후 과제를 함께 조명했다.

AVMA 인증과정을 소개한 김용백 서울대 교수
AVMA 인증과정을 소개한 김용백 서울대 교수

AVMA 인증, 핸즈온 교육 확대·대규모 시설 투자가 기반

서울대 수의대는 2010년부터 자체평가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AVMA 교육인증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날 인증과정을 소개한 김용백 서울대 교수는 “수의임상교육 강화, 교육 선진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AVMA 인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진행된 AVMA 교육위원회 자문실사에서는 조직, 재정, 시설, 임상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흡점이 확인됐다.

수의학 교육실 전담인원 부족부터 △대학 내 진료·연구시설의 안전관리 △임상교육 공간 △농장동물 임상교육 여건 △학생들이 임상경험 획득할 기회 △임상전담 교원 △외부실습기관 관리 등 이날 소개된 자문실사 지적사항은 국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국내 수의학교육의 문제점을 시사했다.

김 교수는 “핸즈온이 아닌 관찰(observing) 위주의 임상교육이라는 것이 AVMA의 주요한 지적사항이었다”며 “동물병원 증축과 로그북 프로그램 벳노트(VET-NOTE)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임상로테이션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자문실사 지적사항이 집중된 시설·장비 분야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신축 반려동물병원과 평창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평창 대동물병원, 수의생명공학연구동, 수의생명자원연구동 등 임상·연구 시설 확충에만 3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 교수는 “AVMA 인증은 서울대 수의대의 과거·현재 구성원은 물론 서울대 본부, 정부, 수의사회 등 유관기관의 아낌없는 협조에 힘입은 산물”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전세계에서 50번째로 AVMA 교육 인증을 획득했다. 7년 기한의 완전 인증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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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체적으로 NAVLE 준비..인증 후 내실화가 관건

AVMA 인증으로 당장 거둘 수 있는 성과는 졸업생들의 미국 수의사 진출이 쉬워졌다는 점이다.

2019년도 서울대 수의대 졸업생부터는 ECFVG나 PAVE 등 미국 수의사 국가시험(NAVLE) 응시자격을 얻기 위한 별도의 준비과정 없이 곧장 도전할 수 있다.

이미 본과 4학년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NAVLE 응시를 준비하는 자체 스터디들이 조직되고 있다.

학장 재임시절 AVMA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류판동 교수는 “졸업생들이 미국에 가기 쉬워진 것은 부수적인 효과일 뿐 AVMA 인증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졸업생들이 사회가 수의사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검증받는 국제적인 트랙에 올랐다는 점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날 콜로퀴움에 참여한 서울대 수의대 교수진들도 앞으로의 교육 내실화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오경 교수는 “임상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연구분야에서도 졸업생들이 바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들자면 커리큘럼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본이나 국내 의학계가 채택하고 있는 2+2 체제로의 전환을 예로 들었다.

2+2 체제는 본과 2학년까지 이론교육을 끝낸 후 3, 4학년 모두를 현장실습에 기반한 심화교육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심화교육 과정을 통해 부속 동물병원 진료에 참여하거나, 대학원 실험실에서 직접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등 수의사로서의 역할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다.

학년 구성을 유지하더라도 임상·기초·예방 분야별 통합실습이나 예과 교과과정 조정 등의 방법도 제시된다.

김용백 교수는 “(미국과 비교하면) 수의대생들의 수준은 높지만, 핸즈온 측면에서 경험은 부족하다”며 “임상술기, 부검 등의 핸즈온 교육 개선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 및 기초예방 분야의 교육개선, 교원 확충 및 연구윤리 제고 등이 과제로 꼽혔다.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교원 확대와 커리큘럼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AVMA 인증을 계기로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도 그에 걸맞게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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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수의사 면허 상호인증 협상, 변화 계기될까

국제 통상전문가인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의 AVMA 인증은 대미 협상에서 좋은 카드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측을 상대로 면허상호인증(MRA)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한미 수의사 MRA 협상 과정에서 수의학 교육 인증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던 것과도 상통하는 진단이다.

이날 임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수의서비스는 여타 전문직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방되어 있다.

국내 환자가 해외의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막지 못하지만, 해외 수의사가 원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진료행위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해외의 수의사 면허를 국내 면허로 인정해주지 않고, 국내에서 동물병원을 개설하려면 국내 수의사 면허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개방 수준은 낮다.

임 교수는 “수의서비스를 비롯한 전문직종은 해외진출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분야”라면서도 “기브앤테이크가 일반적인 국제 통상에서는 상호 시장개방으로 인한 국내 시장교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수의사회 ˝협회로 법률자문 의뢰하세요˝ 자문변호사 정식계약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경기도수의사회원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 서비스를 강화한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최근 유료 자문변호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그동안 자문변호사를 통해 각종 분쟁 사항에 대해 무료 자문 형식으로 회원들을 도와왔다. 그러나, 최근 동물병원과 수의사 관련 민·형사상 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유료 자문 서비스를 게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5월 8일부터 1년간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법률 자문을 받고자 하는 경기도수의사회원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정식 ‘법률자문의뢰서’를 작성한 뒤 경기도수의사회로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또는 팩스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서류가 접수되면, 경기도수의사회에서 변호사 자문을 의뢰한 뒤 회원에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분회장을 통해 자문을 의뢰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수의사회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 및 동물병원이 참여해 직접 경북대 수의대 시설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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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권오덕) 학생들이 직접 학교 시설을 개선했다. 27대 ‘다원’과 28대 ‘연’ 학생회의 연속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시설개선 사업은 수의과대학의 학생회비 이월금 약 500만원과 대구시 로컬 동물병원 후원금 등 총 9,826,500원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26일 시설개선 TF가 출범했고, 27대 공동학생회장이던 조영광 학생(14학번)이 TF팀장을 맡았다. 모든 수의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번별로 최소 한 명 이상의 학생이 TF에 포함되도록 자원을 받아 총 9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14 원형석, 15 최혜준, 16 임해랑, 16 제나영, 16 허준학, 17 류윤희, 18 김종흔, 18 유현우).

시설개선 사업은 주로 새로운 물품 구입 및 기존 시설 교체로 진행됐다. 수의사 국가시험준비실, 수의예과 과방, 수의대 학생회실, 휴게실, (구)동아리방을 대상으로 문, 의자, 소파,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새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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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가시험준비실의 경우, 경북대 본부에 준비실 리모델링(방음시설 설치) 필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100만원을 경북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출현하기도 했다.

본 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김태일), 대구 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임재현), 죽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이동국) 등이 이번 경북대 수의대 시설개선 사업을 후원했다.

조영광 시설개선 TF팀장(전 수의과대학 공동학생회장, 현 경북대학교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시설개선이 이루어져서 정말 다행”이라며 “학생회장 장학금을 추후 발전기금에 넣어 학생들을 위한 수의학관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hotmail.com

[인터뷰] `해양생물 치료에서 보전으로` 이영란 수의사

데일리벳이 이영란 수의사를 처음 만난 것은 2013년입니다. 당시 고래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이영란 수의사는 6년 동안 아쿠아리움을 거쳐 자연보전단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한국 사무소에서 오션팀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영란 수의사(사진)를 데일리벳 학생기자단이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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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를 다시(?) 부탁드립니다.

WWF 오션팀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이영란입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반려동물 임상에 9년간 있다가, 오랜 꿈이었던 해양동물 분야를 찾아왔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수의사를 채용하지 않을 당시라 어려움도 있었는데요, 고래연구소 소속 박사님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고래연구소로 가게 됐습니다. 정규직 수의사 채용도 아니었고 연구보조원으로 일했지만, 해양생태학 서적을 찾아보면서 소동물 인턴수의사가 된 것처럼 배우며 일했습니다. 부경대 해양생물학부에서 석사학위도 받았습니다.

상괭이들을 구조치료한 일이나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 러시아 연구소와 함께 벨루가 번식 연구를 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실제로 해양 포유류를 실내에서 번식시키기 매우 어렵거든요.

5년 가량 아쿠아리움 촉탁 수의사로 일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근무했습니다.

Q. 최근에 미국의 ‘The marine mammal center’에 다녀오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The marine mammal center는 해양포유류의 구조치료 및 연구, 교육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조치료’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프거나 상처 입어 구조된 해양 포유류들을 치료하고 일정기간 돌보는 것입니다. 한국의 야생동물구조센터같은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죠.

진료는 10명을 웃도는 수의 팀이 담당합니다. 해양 포유류들을 수술하기도 하고, 개체수가 많은 만큼 부검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연구가 상당히 활발한데, 수의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생물학과나 동물학과 등의 관련 학문 전공자들도 함께 있습니다.

The marine mammal center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사설 기관입니다. 기부금이라 하면 약간 황당하실 수도 있는데요, 지역 유지가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큰 차질 없이 운영됩니다. 정직원 비율이 낮고 수의사도 2~3명 밖에 없긴 하지만요.

앞서 말했듯 이 곳의 많은 연구자들은 해양포유류 분야 학문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고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인턴쉽이나 익스턴십도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The marine mammal center같은 구조치료센터를 언젠가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있습니다.

Q. WWF로 오신 계기가 있다면

운 좋게 The marine mammal center에 방문한 세 달 동안 미국을 여행할 시간이 있었어요. 거기서 WWF 소식을 듣게 되었고 우연히 지원해봤는데 합격해 2017년에 입사했습니다.

WWF가 수의사의 전형적인 일터는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구조치료를 하기로 맘먹었을 때부터 임상 쪽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해양동물 수의사와 같은 임상쪽 일보다는 보전에 더 관심이 있어 선택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이전 직장에 비해 연봉 차이가 상당한 편이에요. 그렇지만 이 일이 재밌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 만족합니다.

행복에 대해 오래 고민하면서 ‘지금 하고싶은 일을 하자’고 생각하는 편이라 괜찮습니다.

Q. WWF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WWF는 World Wildlife Fund란 이름으로 먼저 만들어졌어요. 판다가 그려진 로고가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판다는 중국에서 철저히 관리하는 동물인데, 영국에 판다를 보냈을 때 잘 살게 하기 위해 이들에 맞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국가적 차원의 관리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의미로 현재는 World Wide Fund for Nature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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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WWF는 어떤 일을 하나요?

WWF는 크게 기후 및 에너지, 해양, 식량, 산림, 담수, 야생동물 등 6가지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110여개의 사무소가 있는데요, 모든 나라가 무조건 6가지 분야를 다루는 건 아닙니다.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최우선 주제를 정하는데요, 2014년에 출범한 한국지부는 <기후 및 에너지>와 <해양> 섹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WWF가 국내에서 주목하는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후 및 에너지> 섹션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적절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데 서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탄소에너지원의 과한 사용으로 심화되므로 사용량 감소가 시급한데요, 우리나라는 동남아의 석탄 생산에 투자하고 있는 등 ‘탈석탄’에 무관심합니다. 또한 에너지 정책에 관해서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당사자의 입지가 너무 확고합니다.

이에 대해 WWF는 폭력적 시위가 아닌, 석탄유통경로에 접근하여 사용량 감소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양> 섹션은 크게 해양보호와 수산으로 구분되는데요,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입니다. 하다못해 국물요리를 할 때도 멸치를 끓여 육수를 내는 경우가 많죠.

이처럼 국내에서 어류는 보전의 대상이라기 보다 어업의 대상, 즉 식량원으로서 인식이 강합니다. 국내 정책에서도 0순위는 어민의 생계 유지입니다. 그래서 수생물 개체수도 적고, 오염도 심각한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원양업도 매우 발달했는데, 원양어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도 심각합니다.

Q. 해양보호 쪽에서 심각한 이슈는 무엇인가요?

혼획문제입니다. 얼마 전에도 뉴스에서 제주 큰머리돌고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물에 걸려서 죽었습니다.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혼획’은 원래 잡으려던 종 외에 다른 종이 우연히 잡힌 것을 의미합니다. 혼획된 고래는 그물에 걸린 뒤 질식사로 죽는데, 이런 식으로 매년 엄청난 숫자의 상괭이가 떼죽음을 당합니다.

상괭이는 어민들의 주 타겟은 아니면서, 지나치게 큰 그물과 작은 그물코에 걸려 죽게 됩니다. 상괭이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되어있고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혼획 방지가 시급합니다.

저는 이보다 더 효과적인 정책은 어구법 관련 법률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 보전에 관한 정책도 보다 면밀히 설계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77종이지만 앞으로 우리의 노력에 따라 더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해양 보전을 위해서 관련 법률 강화가 절실합니다.

바다거북 부검현장 (사진 : WWF코리아)
바다거북 부검현장 (사진 : WWF코리아)

Q. WWF의 업무 환경은 어떤 지 궁금합니다

우선 일이 재밌습니다. 사내에서 기본적으로 소통하는 언어가 ‘영어’라서 다국적 단체임을 실감했죠.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적응했습니다.

국제기구인만큼 시야가 넓습니다. 여러 나라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보게 되죠.

일의 소재를 고려한다면, 사실 개인적으로 수의학 전공자보다 국제정치나 국제법 지식을 갖추고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이 이 곳의 일을 더 빨리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수의학적 지식이 빛을 발할 때는 해양 동물을 부검할 때입니다. 수의사 같은 전문가는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상황 판단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Q. 해양 동물 부검은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작년에 열 번 정도 해봤습니다. 한 달에 한 건 정도 한 셈이죠. 해양보호 쪽에서 부검이 필요할 경우 자문 형태로 장기나 손상부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산 쪽은 부검보다는 유통 경로나 관련 정책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Q. WWF 한국지부 오션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속가능성을 위한 보전입니다. 이 때문에 혼획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른 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해외는 ‘dolphin safe label’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식용 어류 포획 과정에서 해양 포유류를 잡지 않았다는 인증마크인데, 국내에도 이와 같은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WF와 별개로도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예전에 몬테레이 수족관에서 감명을 받았는데요, 우리나라 수족관은 예쁘고 신기한 물고기가 주 관심사이지만 몬테레이 수족관은 지속가능성과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교육으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동물을위한행동, 실험견 복지 위한 사육관리 지침 번역 배포

동물보호단체 ‘동물을위한행동’이 영국 국립실험동물3R센터(NC3Rs)의 실험견 사육관리 지침을 번역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실험견을 주로 활용하는 연구 분야와 실험견 복지 개선 방안, 복지 평가 방법, 사육환경과 운동조건 설정, 훈련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실험견의 동물복지를 증진할 수 있는 방법론뿐만 아니라, 실험견들의 스트레스를 가늠할 수 있는 외형적 평가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복제견 메이 사태는 교육기관에서 식용 도사견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는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런 동물실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개는 활동적이며 감정이 풍부하고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동물”이라며 “좁은 철창에 가둔 채로 행동풍부화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사육환경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는 올해 동물을위한행동이 펼치고 있는 ‘실험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의 3번째 활동이다.

동물을위한행동은 앞서 NC3Rs의 영장류 취급 가이드라인 번역본과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외부위원을 위한 교육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시민과 동물실험시행기관에 알리고자 한다”며 “한국의 실험동물 복지향상과 3R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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