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제조·판매·처방 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라니티딘(Ranitidine) 성분의 위장약의 제조·수입·판매·처방을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라니티딘의 원료의약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인체발암물질로 추정되는 NDMA 성분이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미국 FDA가 지난 14일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식약처는 국내로 수입되거나 제조된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대상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 7종 모두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0.16ppm)을 초과해 검출됐다.

식약처는 “NDMA는 라니티딘에 포함된 아질산염과 디메틸아민기가 자체적으로 분해 결합해 생성되거나, 제조과정 중 아질산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돼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원료의약품 7종과 완제의약품 269품목 전체에 대해 제조, 수입,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유통이 중단됨에 따라 동물병원에서도 시메티딘(cimetidine)이나 파모티딘(famotidine) 등 H2 수용체 차단제의 대체 성분을 활용해야 할 전망이다.

잠정적으로 유통이 중지된 라니티딘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대 축제서 VEVO·꽃길 부스 운영‥수익금은 동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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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VEVO’와 ‘꽃길’이 충남대 축제에서 동물들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VEVO와 꽃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충남대학교 백마 대동제 축제 ‘Palette’에 부스로 참여했다.

교내 실습견 봉사동아리인 VEVO는 함께 산책한 실험견들의 밝은 모습을 직접 촬영해 사진 스티커로 만들고, 이를 부스 판매 음료의 컵홀더에 부착해 홍보했다. 부정적으로 여기기 쉬운 실험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실험동물에 관련한 판넬을 비치해 충남대생들의 동물복지 의식을 환기했다.

VEVO는 이틀 간 부스활동을 얻은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기부할 방침이다.

길고양이 봉사동호회 ‘꽃길’은 고양이 엽서 사진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면서 길냥이 지도를 만들어보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교내에서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들을 모티브로 자체 제작한 물품들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은 다시 길고양이들을 위해서 사용된다.

VEVO의 이원영 학생(예2)은 “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보람을 느꼈다”며 “부스 운영을 하면서 실험견들을 직접적으로 돕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더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꽃길의 이은지 회장(본2)은 “많은 분들이 길고양이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축제에 참여했던 회원들 모두가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은빈 기자 bigkong0128@naver.com

아프리카돼지열병 스탠드스틸 48시간 연장‥사료차량 소독 중요

축산 사료차량 (자료사진)
축산 사료차량 (자료사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천, 강화도 등 경인 북서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48시간 연장됐다.

24일 발령돼 당초 오늘 정오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었던 전국 스탠드스틸은 28일 정오까지 이어진다.

대상은 전국 돼지농장과 양돈 관련 시설, 차량 등으로 동일하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스탠드스틸이 확산방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제대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단순히 농장 간 이동이나 출하가 정지되는 것을 넘어 관련 차량과 도축장의 청소, 소독, 건조가 완벽히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료차량도 중점 관리 대상이다. 2~3일분의 사료만 보유했던 양돈농장의 경우 사료공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스탠드스틸 기간에도 사료차량은 농장주 요청에 따른 가축방역기관의 이동승인을 받아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소독관리가 필수적이다.

차량 이동 시 거점소독시설에 들러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받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들여 세척→소독→건조 조치를 제대로 실시하는지 면밀히 감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합동 점검 결과 일부에서 방역조치 미흡사항이 확인돼 일시이동중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전국 축산시설은 해당기간 동안 모든 방역조치를 완료해야 하며, 스탠드스틸 기간 동안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 멧돼지 포함한 예찰 확대해야

9/26 정오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붉은 색이 확진농장, 푸른 색이 의심농장. (자료 : 돼지와사람)
9/26 정오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붉은 색이 확진농장, 푸른 색이 의심농장.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인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까지 파주(2), 연천(1), 김포(1), 강화(2) 등 6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이들 발생농장은 모두 휴전선 인근에 분포하고 있다.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던 남은음식물(잔반) 급여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한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북한에서 어떤 경로로든 야생동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남하한 후 양돈농장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당초 역학조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정확한 유입경로를 특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도 24일 브리핑에서 “차량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가능한 모든 원인을 상정하고 폭넓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당국이 집중하고 있는 발생권역 중심의 이동제한이나 축산차량 관리뿐만 아니라 야생 멧돼지에 대한 예찰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 휴전선을 직접 방문한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북한에서 직접 넘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철책 밑에 콘크리트 처리가 되어 있어 땅을 파고 넘어올 수도 없다.

다만 멧돼지가 아닌 조류, 소형 포유류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기계적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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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동물보건연구소 연구진은 너구리, 까마귀 등 시체청소부 동물(Scavenger)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미치는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달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보고했다.

연구진이 2015년 10월부터 1년간 독일 내 자연보전구역의 멧돼지 사체 32구를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너구리, 붉은 여우, 말똥가리, 큰까마귀, 흰꼬리수리 등이 멧돼지 사체를 섭식했다.

대부분 그 자리에서 사체를 먹었지만 여우와 너구리, 큰까마귀는 드물게 사체 덩어리를 문 채로 해당 지점을 벗어나기도 했다.

연구진은 “시체청소부 동물이 특정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부차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시체청소부 동물이 역학적으로 밀접한 위험요소라거나, 이들의 개체수를 줄이는 조치가 ASF 관리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조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사체를 먹고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지 등 전파 위험요소로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연구가 부족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을 포함해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사례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야생 멧돼지 사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임진강변의 시료채취가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야생조류 분변에 대대적인 예찰을 벌이고 야생조류-오리-닭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었던 고병원성 AI 방역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 잇따라‥강화·양주·연천서 추가 신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9/25) 접수된 신고 3건 중 양성으로 확진된 농장은 1개소에 그쳤지만, 오늘(9/26) 강화도와 양주시, 연천군 등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5일 파악된 의심농장 3개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강화군 불은면의 돼지농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모돈의 폐사와 유산 등으로 의심신고를 접수한 해당 농장은 약 830두 규모로 김포 통진읍 발생농장(3차)과 강화 송해면 발생농장(5차)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연천군 미산면 소재 의심농장과 강화군 양도면 소재 의심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에도 의심신고는 경인지역 북서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화도 삼산면과 양주시 은현면, 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돼지농가 각각 1개소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의 폐사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발견돼 신고를 접수했다.

특히 양주시 은현면 농장은 파주시 적성면 발생농장(4차)에서 남동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이동제한 등 초동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이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5일까지 파주, 연천, 김포, 강화에 걸쳐 6개 농장에서 확진됐다.

그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살처분 규모도 10만두를 넘길 전망이다.

2019 수의대생 실태조사에 1천명 넘게 참여‥9월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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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와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이 주관하는 ‘2019 수의과대학 재학생 실태조사’가 9월 30일까지 응답기간을 연장합니다.

8월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에는 9월 24일까지 40여일간 총 1,179명의 수의대생들이 참여했습니다.

대학별로는 충남대가 149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습니다. 건국대(143), 경상대(137), 서울대(131)가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이 약 3,500여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참여율인데요, 2015년 진행됐던 실태조사에 2,360명이 응답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응답자 수가 적은 본과 3, 4학년 재학생 분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기초, 예방, 임상과목의 수의과대학 교육을 모두 경험한 고학년 학생분들의 의견은 교육실태 조사에 필수적입니다.

9월 30일로 실태조사가 종료되면 수의대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와 희망 진로, 교육개선사항 등 주요 조사항목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조사의 응답에는 약 5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주말에 연남동에 반려견 위한 `퓨리나 원 건강하우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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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트럴파크(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팝업스토어가 등장한다.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건강식 브랜드 ‘퓨리나 원’이 28~29일(토~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퓨리나 원 건강하우스’를 연다고 밝혔다.

‘퓨리나 원 건강하우스’는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 캠페인의 하나로, 체험단을 비롯해 더 많은 반려인이 퓨리나 원의 반려견 건강 맞춤 식단을 직접 확인하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퓨리나 측은 반려견 산책 코스로 유명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을 팝업스토어 장소로 택하고, 전문가 제품 상담, 브랜드 세미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퓨리나 원 건강하우스’는 누구나 방문 가능하며, 연남동에 있는 딩가케이크 카페 1층과 2층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1층 외부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반려견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패밀리 가든, 내부에는 퓨리나 원 브랜드 소개 존과 반려견 인식표를 직접 제작하는 플레이 존,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 패밀리 룸이 구성된다. 2층 세미나룸에서는 퓨리나 원 제품 상담과 더불어 럭키드로우 게임, 수의사 강연 등이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먼저, 현장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하면 프로그램 참여 수에 따라 퓨리나 원 피크닉 매트, 반려견 장난감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퓨리나 원 건강하우스’ 방문 인증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인 #퓨리나원, #퓨리나원30일체험단, #퓨리나원건강하우스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추후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홈캠, 친환경 목재 DIY 식탁, 퓨리나 원 사료 본품 등을 증정한다.

한편,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은 반려견의 전 생애주기와 특별한 증상에 따른 관리가 가능한 ‘퓨리나 원’ 제품을 반려견에게 30일 동안 급여하고 반려견의 건강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네슬레 퓨리나 대표 체험단 프로그램이다.

애린원에서 구조된 1041마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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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로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던 애린원의 아이들이 구조됐다. 시설물의 강제철거를 앞두고 보호 중인 동물들을 먼저 구조한 것.

약 25년의 역사를 가진 애린원은 최근까지 보호소 부지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 2월 의정부지방법원은 애린원과 애린원 소장 공 모 씨에게 ’14일 이내에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를 하겠다’라는 계고장을 전달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와 생명존중사랑실천협의회(생존사)가 3년 가까운 법적 소송 끝에 강제철거 명령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집행은 쉽지 않았다. “애린원은 국가도 법원도 못 건드린다”는 말까지 나왔다.

시설물을 강제철거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호 중인 동물들을 밖으로 빼내야 했다. 이에 25일(수) 애린원에서 보호 중인 아이들 1041마리가 우선 구조되어 임시 거처로 옮겨 졌다. 이날 구조되지 못한 2~3백 마리의 유기견은 곧 2차 구조를 통해 구해질 것으로 보이며, 동물들이 모두 구조되면 시설물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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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과 시청에 사전 허가를 받은 훈련사와 수의사들이 보호소 내부로 먼저 들어가 아이들을 구조하고, 외부에 대기 중이던 활동가들이 구조된 아이들 관리를 맡았다.

한병진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별위원장과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 소속 수의사들이 구조에 동참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조가 이어졌지만, 끝내 모든 동물을 구조할 수는 없었고 대략 2~3백 마리들의 아이들이 여전히 애린원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구조 시작 전 애린원 측과 경찰·법원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 소장은 가스통을 들고 보호소 안으로 들어가, 보호소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결국, 경찰 관계자들과 집행관들이 강제로 공 소장을 진압하고 보호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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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약 3천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던 포천 애린원은 그동안 많은 여러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다. 수의계 각 단체가 꾸준히 중성화수술을 비롯한 의료봉사를 펼쳤음에도 개체 관리가 되지 않았으며, 보호 동물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사체가 보호소 내에 방치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날 구조 과정 중에서도 동물 뼈와 쥐 사체가 발견되고, 각종 물품이 먼지에 덮인 채 방치되는 등 열악한 환경이 그대로 노출됐다.

구조된 1041마리의 동물들은 현재 임시 거처에 있는데, 컨넬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의 도움이 손길이 절실하다. 사료, 물 급여뿐만 아니라 배변, 산책 및 켄넬 청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존사 측은 애린원 시설의 철거 작업이 완료되면, 부지를 재정비한 뒤 더 좋은 환경에서 동물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구조된 동물들 모습
구조된 동물들 모습

●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회원가입 및 애린원전용 CMS(정기.일시후원) 신청 바로 가기

http://www.ihappynanum.com/Nanum/B/4RUKFGQI90 

​● 비글구조네트워크(구.생존사) 네이버 카페 회원가입 및 후원 바로 가기

https://cafe.naver.com/forlives 

●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애린원구조 전용 후원계좌

농협 351-1089-1741-93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반려견과 수의사와 함께하는 서울대 산책,10월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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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반려견 그리고 수의사와 함께하는 서울대 캠퍼스 산책 이벤트를 개최했던 서울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황철용)이 다시 한번 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수의사와 소통하며 여유롭게 서울대 캠퍼스를 산책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5일(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황철용 병원장을 비롯해 강병재 교수(정형신경외과), 이인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및 서울대 동물병원 진료진과 특별 게스트 3명이 초청된다.

지난 4월 열린 캠퍼스 산책 모습
지난 4월 열린 캠퍼스 산책 모습

서울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을 출발해 서울대 캠퍼스를 산책하게 되며, 점심 도시락도 제공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할 수 있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0팀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하나로 진행된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사는 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무료로 ‘반려동물 문화교실’ 공개 강연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취급규칙 개정 후 첫 교육` 동물약품 제조관리자 교육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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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 이하 협회)가 9월 19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2019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관리자등 교육을 개최했다.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에 따라, 동물용의약품등(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제조관리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도매상은 매년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동물약품협회는 지난 6월 4일 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관리자등 교육실시기관’ 제2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특히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교육이었으며, 제조관리 등에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권영진 수의사무관의 ▲관련 법령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지지에스 유대근 대표의 ▲동물용의약품 GMP 개론, 건양대 제약생명공학과 조성완 교수의 ▲제조관리 실무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동물약품협회는 “제조관리자 등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와 정의를 바탕으로, 제조관리를 위한 기준 및 제조관리자 등의 역할과 책임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사진·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 진행된 교육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78%였다.

한편, 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등 제조관리자 등 교육(2회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화·연천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농가 출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접경 인근 지역에서 산발적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기 연천군과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농가 3개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연천군과 강화군의 돼지농가 1개소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돼지농가에서 모돈 2두의 폐사와 1두의 유산 등 ASF 의심증상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농가는 약 800두 규모로, 앞서 ASF로 확진된 김포 통진읍 농장(3차)과 강화 송해면 농장(5차)과 각각 6.6km, 8.8km 떨어진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연천군 의심농가는 미산면에 위치한 950두 규모의 돼지농장으로 농장주가 이상증상을 발견해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연천군 의심농장은 앞서 18일 ASF가 확진된 연천군 백학면 농장(2차)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방역당국의 예찰과정에서도 추가로 ASF 의심농장이 확인됐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인천 방역당국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모돈 1두의 식욕부진, 자돈 3~4두 폐사 등 의심증상이 확인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가 의뢰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등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늘(25일) 밤 늦게나 내일 오전 중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이처럼 경기·인천 북서부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ASF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24일 전국 양돈 관련 시설·차량·관계자를 대상으로 발령된 일시이동지명령은 내일(26일) 정오까지 이어진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17] 개정 남녀고용평등법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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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법은 배우자 출산휴가의 확대, 가족돌봄휴가의 신설 등을 담고 있으며 일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동물병원에도 적용되는 개정 남녀고용평등법의 내용을 살펴보자.

*   *   *   *

1.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급여지급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3일 이상 5일 이내로 규정하고, 최초 3일에 대해서만 유급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근로자에게 출산한 배우자와 신생아를 돌보기 위한 시간을 부여한다’는 제도의 취지와는 달리 기간이 짧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개정법은 배우자 출산휴가의 기간을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휴가기간 전체를 유급으로 규정했다.

단 사업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초 5일의 휴가기간은 정부에서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휴가급여가 지급된 경우에는 그 금액의 한도에서 사업주의 책임을 면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배우자가 출산한 날로부터 30일이 아닌 90일 이내에 배우자 출산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그 기간을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1회에 한정해 나누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사업주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개정되었다. 

위 개정사항은 2019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되므로,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포함한 5인 미만 사업장도 해당된다.

 

2.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개편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두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동 제도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그 요건이 엄격하고, 단축기간이 짧다는 의견도 제기되어 왔다.

개정법에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사용요건을 현행 주당 근로시간 30시간에서 35시간까지로 확대했다.

아울러 육아휴직 미사용기간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기간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해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또한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사용 형태를 개편해, 육아휴직은 1회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최소 사용 단위 기간을 3개월로 하되 분할 사용의 횟수에 제한이 없도록 개정됐다. 

위 개정사항은 2019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되므로,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포함한 5인 미만 사업장도 해당된다.

 

3. 가족돌봄휴직 제도의 사용범위 확대 및 가족돌봄휴가 신설

1)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가 부모, 배우자, 자녀 또는 배우자 부모의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해 휴직하는 ‘가족돌봄휴직 제도’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한정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번 개정법은 돌봄 대상의 범위를 조부모,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자녀 또는 손자녀까지 확대했다.

2) 현행 가족돌봄휴직의 경우 최소 사용기간이 30일 이상인 데다가, 해당 기간 무급으로 인한 소득감소 등으로 인하여 그 활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개정법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또는 자녀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연간 10일의 범위에서 이를 허용하도록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조손가정, 맞벌이 부모 등의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연차휴가와는 별도로 휴가를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위 개정사항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되므로,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포함한 5인 미만 사업장도 해당된다.

 

4. 가족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신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육아기에 한하여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정법에서는 근로자 본인의 건강과 가족돌봄, 은퇴준비 및 학업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근거를 새롭게 마련했다.

개정법은 근로자가 가족돌봄∙건강돌봄∙은퇴준비∙학업의 사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 사업주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허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즉 사업주는 대체인력 채용이 불가능하거나 정상적인 사업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등이 아닌 한 원칙적으로 가족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해야 한다.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근로자에게 그 사유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휴직을 사용하게 하거나 그 밖의 조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지를 해당 근로자와 협의하도록 정하고 있다.

가족돌봄 등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는 경우 단축 후 근로시간은 주당 1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30시간은 넘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기간은 1년 이내로 한정하고, 가족돌봄∙건강돌봄∙은퇴준비를 하는 근로자에게 합리적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추가적으로 2년의 범위에서 근로시간 단축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위 개정사항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   *   *   *

이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은 일∙가정 양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같이 새롭게 신설된 제도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향후 제공할 가이드라인 등을 살펴보는 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건수 노무사의 인사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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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용 사육곰 479마리 동물복지 열악 `생추어리 만들어 구조하자`

웅담채취용으로 길러지는 사육곰들의 동물복지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이상 개체수가 늘어나진 않지만 모두 도축될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육곰들이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생추어리를 조성하고, 농장으로부터 곰을 매입해 구조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육곰 현장조사 및 시민인식조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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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육곰 479마리..웅담수요 줄어 종식 지연,

잔반급여, 뜬장사육에 정형행동 보여..’동물복지 열악’

웅담채취 목적의 사육곰 산업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1993년 한국에 CITES에 가입하며 곰 수입이 금지됐고, 2014년부터 3년간 전국 사육곰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사업을 벌여 2015년 이후로는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게 됐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 있는 사육곰은 479마리다. 대부분 반달가슴곰이지만 일부 불곰이나 불곰과 반달가슴곰의 잡종도 있다.

사육농가도 계속 감소해 31개소만 남았다. 10년령이 넘으면 웅담채취목적으로 도축할 수 있는 만큼 2024년이 되면 사육곰 산업이 종식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성화사업이 시작된 2014년을 기점으로 사육곰 개체수는 매년 10~20%가량 감소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이미 도축 가능한 10세 이상의 곰이 80%에 달하지만, 웅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종식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웅담을 찾는 사람이 없으면 10세가 넘어간 곰도 계속 사육할 수밖에 없고, 판매금액에 비해 사육비용이 많이 들어갈수록 곰의 사육환경과 복지수준이 열악해진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전국 31개 곰농장 중 28개 농장을 직접 방문해 사육곰 462마리의 사육환경과 행동분석 등 복지실태를 조사하고 농장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의 농장이 뜬장에서 곰들을 사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뜬장을 일부 활용하는 농장도 5개소로, 나머지 농장도 시멘트가 깔린 철장에서 곰들을 사육했다.

반달가슴곰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 쉬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럴 기회가 확보된 농장은 6개에 그쳤다. 항상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농장도 9개소에 불과했다.

정형행동으로 엿보이는 곰의 스트레스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좁은 케이지 안을 빙빙 도는 등 목적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행동’은 스트레스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조사농가 중 정형행동이 관찰되지 않은 농장은 3개소에 그쳤다.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팀장은 “대부분의 곰들이 방치와 학대 사이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육곰의 동물복지가 그만큼 열악하다는 것이다.

최태규 수의사는 “뜬장이나 잔반급여 등 동물복지가 열악한 곳은 주로 사육두수가 많아 관리부담이 큰 대형농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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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사육곰 종식, 사회적 합의 이미 있다’..특별법 제정·생추어리 조성 제안

사육곰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해법으로는 사육곰 농가의 전업·폐업 지원하고 생추어리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농가로부터 곰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구조하여,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추어리 공간 안에서 머물게 하자는 것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형태의 민관협력 생추어리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 노르웨이도 올해 6월 모피산업 종식 법안이 통과되면서 2025년 모피동물 사육 금지될 때까지 농가의 전·폐업을 보조할 계획이다.

문제는 돈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종식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농가 지원과 생추어리 조성·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곰들을 단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초기 150마리 수용규모의 생추어리를 조성하자는 방안이다. 해외 생추어리 사례를 참고해 약 3만평의 부지에 방사장, 사육사, 동물병원을 갖추는 형태다.

이러한 생추어리의 초기 건립비는 73.5억원, 사육곰의 잔여수명 동안 들어갈 운영비는 연간 14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이 같은 곰 생추어리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성사되면 야생동물 관련 학생·시민교육을 담당할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아 있는 사육곰들이 수명을 다하고 나면 구조되거나 몰수된 중대형 동물들의 보호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다.

채일택 팀장은 “베트남 사례처럼 유휴 국유지나, 국립공원, 국·공립 동물원의 여유 부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며 “농가의 전폐업 지원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종식에 ‘사회적 합의’가 이미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과 사육곰 업계 모두 종식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달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조사에서도 사육곰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한 찬성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육곰을 구조해 보호시설로 이주시키는 시민운동에는 응답자의 85.6%가 찬성했다. 사육곰 농가 전·폐업 지원, 사육곰 보호소 마련하는 특별법 제정에도 78.3%가 찬성했다.

방문 실태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사육곰 농장주들의 78%도 정부가 곰 매입에 나서면 참여하겠다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더 이상 잔혹한 방식으로 곰을 이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는 이미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결단만이 남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日 고양이→수의사 SFTS 전염 보고‥국내도 안전지대 아니다

일본 학계에서 고양이로부터 사람(수의사)으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의 전염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 반려동물에서도 SFTS 증상을 보인 환자가 양성으로 확진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선 수의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 SFTS 감염실태와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 채준석 교수팀은 일선 동물병원의 SFTS 의심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 의뢰를 접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수의사에게 SFTS 전파한 원인으로 지목된 고양이 SFTS 환자 3마리.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반려묘도 SFTS에 감염됐다. (자료 : Kida et al., A case of cat-to-human transmission of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virus)
A수의사에게 SFTS 전파한 원인으로 지목된 고양이 SFTS 환자 3마리.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반려묘도 SFTS에 감염됐다.
(자료 : Kida et al., A case of cat-to-human transmission of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virus)

SFTS 감염 고양이 진료·부검한 수의사가 SFTS 이환..직접 전파로 판단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지난해까지 866명이 감염돼 이중 174명이 사망했다(치사율 20.1%).

일본 오카야마 도립 환경과학·공중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고양이에서 사람으로의 SFTS 직접 전파 케이스를 보고했다. 해당 케이스 리포트는 일본감염병학회지(JJID) 9월판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일본 서부지역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20대 남성 수의사 A씨는 SFTS 감염 고양이를 진료한 후 SFTS 바이러스에 전염됐다.

고열과 두통,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 SFTS 증상을 보인 A수의사는 대학 병원에서 11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후 회복됐다. 혈청 샘플에 대한 유전자 검사(RT-PCR)를 통해 SFTS로 확진됐다.

A수의사는 SFTS로 인한 고열 증상을 보이기 약 3주 전부터 SFTS에 감염된 고양이 환자 3마리를 진료했다. 이들 고양이 환자 역시 혈청 유전자 검사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구진은 “A수의사가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고, 병증 발현 3주 이내에 SFTS 감염된 고양이 3마리와 밀접하게 접촉했다. RT-PCR의 타겟 시퀀스도 A수의사와 해당 고양이 환자 모두 동일했다”며 고양이에서 사람으로의 직접 전파사례로 판단했다.

특히 A수의사는 SFTS 고양이 3마리 중 사망한 2개체의 부검에도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개체는 부검시점에 이미 SFTS로 진단된만큼 보호장구를 갖췄지만, 고글이나 페이스실드 같은 안구보호대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앞서 사람에서도 혈액 등 체액으로 인해 가족이나 의료진으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채준석 교수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서는 혈액, 타액, 배설물 등에 많은 양의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다”며 “수의사는 의심환자를 다룰 때 마스크, 장갑, 보안경 등을 착용하고 체액이나 비말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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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례 반려묘, 길고양이서 모두 SFTS 검출..국내도 양성 사례 있어

고열, 식욕부진, 혈소판감소증, 간수치 증가 등 의심증상 시 검사의뢰해야

일본 연구진은 “반려묘와 길고양이 모두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반려묘 환자든 실외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사체든 다룰 때 유의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수의사처럼 아픈 동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군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에서 수의사로의 직접 전파사례가 보고된 것은 일본이지만 국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사람에서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동물에서도 양성 사례가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SFTS의 감염실태’와 ‘반려동물 SFTS 환자의 임상 및 역학적 특성 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채준석 교수팀은 올해부터 일선 동물병원으로부터도 SFTS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의뢰를 받고 있다.

진드기 노출 병력과 함께 고열, 식욕부진, 백혈구감소증(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음), 혈소판감소증, 간수치 증가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정밀검사를 의뢰해달라는 것이다.

의심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혈청 튜브와 항응고제 튜브에 담아 아이스박스로 송부하면, 채준석 교수팀이 SFTS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회신하는 방식이다.

검사비용은 무료이며, 검체 의뢰도 착불택배를 이용하면 된다. 요청시 관련 소모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SFTS 이외의 진드기 매개질병에 대한 검사도 함게 의뢰할 수 있다.

채준석 교수는 “최근 많은 임상수의사들로부터 받은 의심 검체 중에서 반려동물의 SFTS 증상 및 항원 양성 확진 사례가 있다”며 일선 임상수의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검사의뢰처 : (08826)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85동 520호실 조윤경 연구원 (02-876-1279)

(모바일) 동물 SFTS 관련 연구 및 검사의뢰서식 다운로드(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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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박람회 참가한 국내 7개 동물용의약품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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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 이하 협회)가 지난 9월 18일에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국제 축산 박람회(ILDEX Indonesia 2019)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했다.

한국관은 총 96㎡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애드바이오텍, 에스비신일,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이 참여했다.

이번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국제 축산 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축산 기자재부터 사료 및 동물용의약품까지 관련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품목을 다루는 종합 축산 전시회다.

올해는 총 전시면적 11,000㎡에 25개국 252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네팔 등 다양한 국가에서 1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주최 측 추산).

특히,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축산업의 현대화를 주도하는 만큼 동물약품 사용을 통한 사육효율 증대, 축산업 대형화에 따른 환경 관리 등에 대한 80여 개의 강연도 진행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한국관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스리랑카, 벨기에,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가 방문하여 한국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약품협회는 지난 3월 태국, 6월 터키, 7월 브라질 전시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의 이집트, 카자흐스탄 및 미얀마에서 개최되는 축산전문 박람회에 정부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추가로 구성하여 단체 참가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의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 확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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